제205집: 위하여 사는 정신 1990년 07월 07일, 한국 본부교회 Page #67 Search Speeches

사탄으로부터 어떻게 해방되느냐

그러니까 우리들은 3대 해방권을 이루어야 돼요. 하나는 사탄으로부터 어떻게 해방되느냐? 미야지마(宮澤)사건이 있었지요, 미야지마? 어린이를 유괴해서 말이예요…. 미야지마였던가? 「미야자키(宮崎)였습니다」 아, 미야자키! 일본이 자랑할 게 아무것도 없어요. 남자 여자들이 엉망진창입니다. 미국보다 더 문란하다구요. 미국에서의 문란한 남녀관계는 만성적이기 때문에 농담을 하더라도 아무렇지도 않게 받아넘길 수 있지만 동양의 남자 여자들은 눈짓만 한번 해도 얼마든지 온몸을 내던질 수 있게 되어 있어요.

동양인들이 제일 빨리 타락할 수 있는 거예요. 일본, 큰일이지요? 여러분은 어때요? 통일교회 청년들은 어때요? 괜찮아요? 「괜찮습니다」 괜찮아? 주위에서 온갖 유혹이 있지요? 한국에 있는 자기 주체는 보잘것 없는 모양을 하고 있는데 만점짜리 일본 남자를 보게 되면 자기도 모르게 발이 쓱 끌려가고 몸도 쓱 끌려간다구요. 그럴 때 어떻게 해요? 「그렇게 되지 않습니다」 왜 대답하는 게 힘이 없어? (웃음) 다 죽어 가는 소리 같다구.

선생님은 어땠어요? 일본에 갔을 때 일본 여자들이 선생님을 많이 유혹했다구요. 거기에 말려들었더라면 큰일났겠지요? 여자라고 하는 것은 무서운 거예요. (웃음) 아, 정말이라구요. 여자가 잠을 자고 있는 데 남자는 혼자 못 들어가지요? 그런데 남자가 자는 데는 여자가 마음대로 들어온다구요. (웃음) 일본 여자들이 그래요, 일본 여자들이. 선생님의 경험담인데, 이것을 얘기하면 전부 이 얘기에만 정신을 팔게 될 거라구요. (웃음) 어때요? 선생님이 스무 살 된 미남으로서 일본에 나타나면 일본 여자들이 전부 선생님과 결혼하고 싶어할 거라구요. 사실이 그렇다구요. 프로포즈를 한다구요. 선생님이 좋아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다 가지고 오고, 돈 같은 것을 가져 오기도 하고…. 그렇지만 선생님은 엄격하다구요. 엄격한 선생님이예요. 선생님은 일본 사람을 속인 일이 없어요. 일본 사람을 이용해서 이익을 보겠다고 한 적도 없습니다.

한번은 이런 일이 있었어요, 동경역에서. 친구와 후지산에 가기로 했어요.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 보니까 후지산에 가는 것이 재미없을 것 같아요. 선생님은 그런 무엇이 있지요? 그래서 그날 고향으로 돌아가려고 했어요. 그래서 동경역으로 나갔어요. 후지산에 가려면 기차표를 살 돈은 필요 없어요. 용돈만 조금 있으면 되는 거예요. 그래서 그냥 나갔기 때문에 돈이 없었던 거예요. 나가서 보니까 호주머니에 돈이 없는 거예요. 거기서 쓱 보니까 어떤 일본 귀부인이 때마침 거기에 있어요. 그래서 인사를 하고 `지금 급하게 고향에 가야 하는데 차비가 없으니 돈을 좀 빌려 주시오' 하고 솔직하게 얘기를 했어요. 어떤 다른 욕심은 없는 거예요. 자연스럽게 얘기를 했더니, `아, 그래요? 얼마나 필요해요?' 하는 거예요.

그렇게 해서 돈을 빌렸다구요. 빌려 가지고 그냥 가면 안 되니까 주소와 이름을 적어 달라고 해서 알아 놓았다가 돌아가자마자 즉시 그 두 배를 보내 주었다구요. 그랬더니 나중에 그 부인이 찾아와서 `당신 같은 청년은 본 적이 없소. 집에 가서 식구들에게 청년에 대한 얘기를 했더니 아이들에게 큰 교육이 되었소' 하는 거예요. 그러면서 그 돈은 주고 잊어버리고 있었던 것이라고 하면서 돌려주더라구요. 그래서 `그러면 돌아가다가 가난한 사람에게 그 돈을 적선이라도 하시오' 해도 그렇게 할 수 없다고 하면서 그 돈을 그냥 두고 가더라구요. 그런 여자도 있었습니다. 빈틈없이 돌려주는 거예요. 일본 사람들한테 신세를 질 일은 절대 안 했습니다.

일본 친구들도 많이 있었어요. 있었다고 해도…. 그때는 제정시대였지요? 일본을 멸망시키려고 온갖 수단을 다 동원하던 그런 사정을 잘 알면서도 그 친구들을 대해서는 빈틈없이 대해 주었다구요. 그랬더니 그 친구들이 여러 가지 어려운 사정이 있으면 선생님한테 의논하러 오더라구요. `한국은 어때?' 하면서 많은 친구들이 찾아왔어요. 그런 일본 친구들한테 지고 싶지 않았어요. 말을 하더라도 그들이 한마디를 하면 나는 두 마디를 하는 거예요. 훈련을 해서 그렇게 했다구요.

선생님의 말이 빠르지요? 나이가 칠십인 노인이 되어서 혀가 잘 안 돌아갈 때도 있지만, 일본 사람들에게 얘기할 때는 후루루루 한다구요. (웃음) 훈련을 해 놓았습니다. 연구를 했다구요. 앞으로 일본 청년들까지 내 손으로 소화해서 세계를 위해서 써먹겠다고 다짐한 것이 있어요. 보통의 일본 사람들 이상 상식이 있는 변론을 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니지 않으면 안 된다고 해 가지고 훈련을 한 것입니다.

선생님이 일본 말을 몰랐더라면 어떻게 되었겠어요? 한 사람이 그렇게 고생해서 650명의 일본 사람들을 웃을 수 있게 만들고 움직일 수 있는 능력을 갖추었다고 하는 것은 고마운 일이지요? 고생을 해서 가치 있는 것을 찾아 가지고 모두에게 나누어 줄 수 있다고 하는 데는 국가를 초월할 수 있는 희망이 연결되는 거예요. 그 희망은 타락한 세계까지도 넘을 수 있는 거예요.

영계에 가면 말 같은 것은 공부할 필요가 없습니다. 일주일 내에 모든 것을 아는 거예요. 마음속으로 생각하는 것을 전부 안다구요. 말을 하기 전에 전부 아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속일 수가 없어요. 그런 세계에서 여러분을 서치라이트로 비춰 가면서 지켜보고 있는 거예요. 그 빛 가운데 어떤 문제도 없이 무사통과하여 본래의 자리에 접할 수 있느냐 하는 것이 인생노정에서의 과제라고 하는 것을 확실히 알아야 됩니다. 알겠어요, 무슨 말인지?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