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9집: 세계일보의 갈 길 1988년 08월 12일, 한국 도원빌딩 Page #248 Search Speeches

보다 큰 것을 위해서 얼마나 눈물을 흘려 봤느냐

그래, 선유적(先有的)인 인식개념이라는 것은 가르쳐 주지 않아도 반드시…. 씨 안에 전부 다 구상대로 나타나게 마련입니다. 그렇게 안 되면 안 된다구요. 주둥이가 그렇게 되는 거예요, 주둥이가. 우주력이, 그런 근본의 작용을 작동시키는 우주력이 작용하기 때문에. 여러분이 나쁜 일 할 때 양심이 `예이 놈' 하지요? 그게 살아 있어요, 죽어 있어요? 그게 작동한다구요. 안 된다 안된다 그래요. 편안치를 않아요. 편안치 않거든. 전통에 어긋나니까. 그와 마찬가지입니다. 만물의 영장이 사랑의 길을 찾아갈 것을 모른다는 말은 그건 논리적으로 틀린 거예요. 하나님이 있다 한다면 이것이 맞아요. 자동적으로 그런 해결 기점을 갖지 않으면 하나님이 없다는 논리가 맞아요.

여러분, 월급 받게 되면 얼마나 떼어 감춰 놓고 술값, 무슨 값 해 놓고 여편네한테 주지 말라는 겁니다. 회사에서 받은 것을 사랑의 마음으로…. 자식의 생명이 이것으로 크는 겁니다. 여편네의 사랑의 보금자리가 여기서 화려하게 꽃이 피는 겁니다. 여기에 자기의 마음 다한 것을 한푼이라도 보태서라도 갖다 줘야 돼요. 그렇기 때문에 회사 다니는 시간 외에 가외 시간을 돈벌이해서 내가 여기 내 돈을 보태겠다고…. 없거들랑 말이예요, 점심 사 먹으라는 그 돈이라도 3백 원 주게 되면 여기서 매일 1원씩 보태서라도 그 월급에 보태 주겠다고 생각하라는 겁니다.

나라에도 그래요. 나라에 더해서도 그래요. 난 언제나 빚지고 일한 거예요. 일생 빚지고 살았어요. 나라를 위해서, 세계를 위해서 빚지고 사니 망할 것 같은데 안 망해요. 하루하루 살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몰라요. 내가 설파한 것은 이상적으로 틀림이 없어요. 어떤 때는 영계에서 발동 명령이 나 가지고 `이런 양반한테 네가 가진 패물을 전부 다 팔아 가지고 줘라. 네가 믿지 못하겠으면 아무데 종로 몇 가에 가면 이런 상점이 있으니 거기가서 팔되 그 판 값이 얼마인데 일푼도 틀리지 않거든 하나님 명령대로 당장에 찾아가서 줘라' 이런다구요. 그런 돈을 받아 쓰고 있는 거예요. 거 믿어져요? 「잘 안 믿어지는 데요」 그러니까 얼마나 몰라? (웃음) 얼마나 하나님 나라와 이상세계가 먼가 그 말이라구요. 우리 같은 사람은 그렇게 사는 거예요, 지금도. 지금도 그렇게 사는 거예요.

한국에 내가 찾아올 때는 언제나 어려울 때 찾아옵니다. 이거 또 뭐하러 이 복작통에 와서…. 제일 위험해요. 일본의 적군파가 동원되어 있고 말이예요, 소련의 KGB요원이 동원되어 있고 말이예요, 김일성이가 나를 제일 미워하지…. 전부 다 와 가지고 만판, 사통팔달로 이제 올림픽대회를 휘저을 텐데 여기에 와 가지고 한남동 저택에 떡 누워 있는 것은 사망의 등대를 켜 놓고 사는 거와 마찬가지예요. 여기에 폭탄 같은 거 하나 던지면 뭐 80미터 나갈 수 있는 거 얼마든지 있어요. 백 미터 안팎의 이런 빌딩을 한꺼번에 날려 버릴 수 있는 폭탄이 얼마든지 있습니다. 생명을 내놓고 이 놀음 하는 겁니다. 왜? 그 위에 사랑의 길이 열리기 때문에. 아시겠어요? 한번 해보시지. 문총재 말이 거짓말인가.

친구를 위해서 얼마나 눈물을 흘려 봤어요? 아내를 위해서, 에미 애비를 위해서 얼마나…. 나라를 위해서, 하늘땅을 위해서, 인류를 위해서…. 문총재는 미국에 착륙하면서 `하나님, 이 역사시대에 수억 년 동안 이 땅 위에 산 사람이 많았지만 비로소 이 자연을 사랑하고 하나님의 사랑을 중심삼고 이 땅을 밟는 내가 조상이요' 이랬어요. 하나님의 사랑의 철주를 박을 것을 누가 알았나 이거예요. 반대해 봐라 이거야.

나 이상 그 나라를 사랑하지 못하고 나를 쳤다가는 밀려나는 거예요. 위대한 논리예요. 그렇기 때문에 맞고 빼앗아 나와요. 사랑은 언제나 주게 마련입니다. 다 주고 나서도 입 벌리고 웃는 것입니다. (웃음) 다 주고 나서도 또 주겠다고 하는 겁니다. 참사랑이 뭐냐? 천 번 주고도 기억하는 게 아니라 잊어버리는 것입니다. 부모의 위대한 사랑, 주고 잊어버릴 수 있는 사랑입니다.

우리 같은 사람은 많은 사람을 도와줬어요. 원수의 아들딸들 학자금도 자기 친구들 통해서 보내 주고 별의별 짓 다 했지요. 알게 하지 않습니다. 지금도 그 놀음 하고 있어요. 하고 잊어버리는 겁니다. 하고 기억한다면 우리 같은 사람 살지 못해요. 짐이 얼마나 무겁겠어요. 그걸 어떻게 끌고 다니나요? 자꾸 잊어버려요. 그 참의 모든 결실은 우주가 저세계의 창고가 다리 놓아져 가지고 내 꽁무니에 달려 들어온다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