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5집: 참된 자신을 찾자 1994년 11월 20일, 한국 중앙수련원 Page #60 Search Speeches

주체와 대상이 완전히 하나되면 우주력이 보호해

여러분이 아침에 해가 뜨면 그늘이 서쪽으로 생기고 해가 기울어지면 그늘은 동쪽으로 오는 거예요. 그런데 이 그늘이 없어질 때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때가 정오(正午)에요. 상대가 없어진다구요.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예.」그렇다고 상대가 없어지는 것이 아니고 그늘이 안 보이는 것입니다. 그늘이 있기는 있는데, 그 안에 들어가 있다는 것입니다. 알겠어요?「예.」

그와 마찬가지로 중성이라고 해 가지고 혼자 생산하는 것이 아닙니다. 혼자는 생산할 수 없습니다. 그 안의 어디서든지 반응적인 무슨 작용을 통해서 새끼치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해 돼요?「예.」그렇기 때문에 아메바가 주체 대상 관계를 가졌다면 제3의 종류를 연결시킬 수 없는 것입니다. 수천 단계의 종류를 어떻게 연결시킬 수 있느냐 이거예요.

당신들 전부 다 결혼하고 상대가 결정된다면 말이에요, 결혼하기 전날까지는, 여자로 말하면 아주 뭐 죽자살자 하는 친구, 매일 하루 뭐 두세 번이 아니고 손목 못 잡아보면 미칠 정도로 친하고, 안 오면 찾아 가고, 전화를 해서 불러오고, 잘 때도 같이 붙안고 자야 되고 이럴 수 있는 인연인데, 그 여자가 척 결혼을 했다 이거예요. 결혼을 떡 하고 보니 이튿날 아침에 그 동무가 오기를 바래요, 안 오기를 바래요?「안 오기를 바랍니다.」정말이에요? 오기를 왜 안 바래요?

만일 그 아침에 가서 '야, 나왔다!' 할 때에 '와- 어서 와라!' 옛날 같이 뛰쳐나가 가지고 '야 너 잘 왔다. 어서 들어가자, 밥도 같이 먹자, 자기도 같이 자자.' 그럴 수 있어요?「없습니다.」'음, 이놈의 간나, 뭐 하러 또 왔나?' 이거 큰일났다 이거예요. 들어 와 앉으면 사고라는 것입니다. 자기보다 얼굴도 매끈하게 아름답고 무엇으로 보더라도 매력적인데 자기 옆에 앉게 될 때에 자기 남편의 마음이 돌아갈까 봐 큰일났다는 거예요. 가로막고 싶은 것입니다.

그 말은 무엇이냐 하면 상대적 관계가 맺어질 때는 절대 제3자를 용허할 수 없는 거예요. 동물이든, 식물이든, 이 세상 만사가 다 그렇게 되어 있습니다. 재미있는 말이에요. 아시겠어요?「예.」

여러분도 부처끼리 딱, 마음 맞아 살 때, 죽자살자 할 때는 그 가운데에 누구 딴 사람이 오면 차버리는 것입니다. 남자가 오게 되면 남자가 차버리고 여자가 오게 되면 여자가 차버리는 거예요. 왜? 지금 상대되어 있는 주체 대상, 한 쌍이 잘 맞아 가지고 존재하고 있는데 이거 오게 되면 파괴시키는 거예요, 파괴. 알겠어요?「예.」파괴시킬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여자 옆에 남자가 오면 남자가 반발하고 남자 옆에 여자가 오게 되면 여자가 반발하는 것이 천지 이치입니다.

그러면 이 우주는 어떻게 존재하느냐 하면 말이에요, 우주는 플러스 마너스 주체 대상 관계로 하나되는 것을 천운이 있어 가지고 보호하는 것입니다. 그런 것 다 몰랐지요? 절대적으로 보호한다는 거예요, 절대적으로.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이라는 것입니다. 가화(家和), 완전히 주체 대상이 하나되면 만사성(萬事成)이에요. 우주력이 보호하기 때문에, 전부가 전포(全鮑)하기 때문에 이건 크지 않을 수 없다는 거예요. 그런 의미에서 가화는 만사성이라는 것입니다.

자, 이것이 이해 안되면 말이에요. 여러분 병이 나게 되면 아프지요?「예.」병나면 왜 아프냐고 의사한테 물어보라구요. 여기 누구, 의사 있으면 손 들어요? 병나면 왜 아파요? 균이 뭐 어떻게 되어 가지고…. 그거 다 답이 옳지 않아요. 우리 인체는 전체 4백 억이나 되는 세포들이 플러스 마이너스가 상대적 균형을 이루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주력이 보호해요, 우주력. 알겠어요?「예.」상대 존재가 된 것은 크나 작으나 우주력이 보호해요. 그렇기 때문에 이 천체가 존속하는 것도 그런 힘을 갖고 있기 때문에 서로 보존하는 거예요. 주체와 대상이 완전히 하나되게 되면 우주력이 보호하는 것입니다. 존재세계 운동하는 모든 원칙은 보호하게 마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