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1집: 하늘이 가는 길 1971년 11월 04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36 Search Speeches

하나님의 은사와 선조"의 공적- 보답하" 길

그렇기 때문에 오늘날 통일교회 교인들이 가야 할 길은 개인으로 싸우는 길입니다. 개인으로서 싸우는 자리에 서게 될 때, 그 자리는 세계를 방어하고 나온 하나님이 찾아오는 숨 가쁜 자리입니다. 그 싸우는 시간은 짧아야 됩니다. 알겠어요? 그 시간은 짧아야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순간이 여러분에게는 은사의 시간입니다. 여러분이 통일교회면 통일교회에 들어와 가지고 지금까지 체험해 보지 못한 내적인 체험이 있으면 그 체험은 길게 가는 것이 아닙니다. 거기에서 기쁨을 느꼈으면 그 기쁨은 하나님이 보다 가중된 십자가를 맞게 하기 위한 기반으로 주신 은사인 것을 우리는 알아야 하겠습니다. 그래야, 그런 사람이라야 전진하지 그렇지 못하면 가는 길이 전진하는 길이 아닙니다.

여러분이 여기에 서 가지고 언제나 하나님이 어떻게 해주기를 바라는 데, 그러면 하나님을 종으로 보느냐? 사탄의 종새끼 된 우리 인간 앞에 하나님이 늘쌍 종의 자리에, 심부름꾼의 자리에 설 수 없는 것은 당연한 일이 아니냐. 그런데 찾아오라고요?

여러분은 기도 가운데에 하나님이 무엇을 가르쳐 주는 일이 있으면 그것이 쉬운 일인 줄로 알고 있습니다. 통일교회에 들어와서 여러분이 은사의 체험을 하게 될 때, 그 은사의 체험은 자기가 공을 안 들이고도 그렇게 되었으니 쉬운 것이라고 생각할는지 모르지만 천만에요. 그건 쉬운 것이 아닙니다. 자기가 그런 자리에 서기까지는 수십 수천의 선한 선조 들이 희생되어 갔다는 것을 알아야 됩니다.

그것을 갚아 주고 통과시키게 하려니 할 수없이 그런 인연을 맺게 하는 것입니다. 자기는 짧은 인연 가운데서 그런 체험을 했지만, 역사적으로 배후의 수천년 동안 투입된 희생의 대가로 말미암아 그 인연이 맺어졌다는 생각을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그 자리는 두려운 자리입니다. 자기가 좋다고 해서 웃을 수 없습니다. 선조들을 모시고 그들의 공적을 찬양 하는 자리에서 그들이 기뻐하고 난 후에 자기가 기뻐하겠다는 마음을 가져야 됩니다.

그런 은사를 받았는데도 불구하고 시일이 가면 갈수록 자꾸 옛날로 돌아가고 있다구요. 그거 왜 그러냐? 하나님의 은사 앞에 보답하고 감사할 줄 모르고, 하나님이 가중된 십자가를 짊어지고 자기를 찾아왔다는 것을 모르고 여기에 보답할 줄 모르기 때문입니다. 두 가지 이유입니다. 선조의 공적인 결과, 실적의 자리에 세움 받은 그 은사에 보답을 못 하기 때문이요, 그 다음에는 하나님이 이 자리를 맞게 해주기 위해서 배후에 배수진을 쳐 가지고 자기를 방비하고 있다는 사실에도 보답을 못 하기 때문에, 다시 말하면 선한 선조에게 보답을 할 줄 모르고 하나님이 찾아준 그 공적 앞에 보답할 줄 모르는 자리에 서 있기 때문입니다. 보답할 줄 모르는 사람은 망합니다. 받았던 것을 도로 빼앗기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어 가지고 여러분이 빼앗기는 자리에 서 가지고는 아무리 노력해도 안됩니다. 빼앗겼으면 빼앗긴 그 자리를 다시 찾아 들어가야 합니다.

내가 보기에 우리 통일교회에 그런 사람들이 많습니다. 한때는 뭐 요령을 부리고 야단하다가 몇 해 지나고 나서는 휘주근하고 기진맥진해져서 도리어 그러지 않았던 것만도 못한 사람이 있습니다. 그러지 않았던 사람들은 세상에 대한 미련도 있고 해서 나라라도 생각하고 나라가 위급할 때는 울고불고하기라도 하는데, 이런 패들은 여기에도 못 끼고 저기에도 못 끼어요. 처치하기 곤란한 그런 패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그래서는 안 됩니다.

그것은 왜 그렇게 되느냐? 그 은사가 자기 때문에 생겼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생각하는 것은 큰 오해입니다. 여러분이 받은 은사는 여러분 때문에 생긴 것이 아니라 세계 때문에 생긴 것입니다. 영계에 있는 수많은 선조들 때문에 생긴 것이며, 인류 때문에 생긴 것이며, 하나님 때문에 생긴 것입니다. 과거, 현재, 미래의 하나님 때문에 생긴 것입니다. 과거를 위하고 현재를 위하고 미래를 위하고 세계를 위해서 생긴 것이기 때문에, 세계를 섭리하는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질 때는, 그것으로 말미암아 자기가 하나님을 위해서 일했다는 결론이 나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때까지 끝까지 참고 견뎌야 합니다. 그런데 통일교회에 들어와서 중도도 못 가 가지고 허위적거리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런 사람 들은 수습할래야 수습할 수가 없습니다. 그런 사람은 아무리 노력해도 미치지 못할 때가 있다는 것을 여러분이 생각해야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