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집: 자녀가 가야 할 길 1969년 11월 10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97 Search Speeches

충효의 도리

여러분이 죽을 때에 누구를 붙들고 죽을 것이냐 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창조이상이 무엇입니까? 창조목적이 무엇이라고요? 인간을 중심삼고 말하면, 사위기대를 완성하는 것입니다. 창조이상에는 죽는 법도가 있겠습니까, 없겠습니까? 「있습니다」 죽는 법도 있는데, 죽는 제1법도는 무엇이고 제2법도는 무엇이고 제3법도는 무엇인지 생각해 보았어요? 죽을 때 제일 가까이에서 지켜 줄 사람이 누구이겠습니까? 죽을 때 제일 가까운 인연이 누구입니까? 죽을 때 옆에서 눈물 흘리며 울어 줄 사람이 누구이겠습니까? 「자녀들입니다」 또 누가 있습니까? 「배우자입니다」 또 누가 있습니까? 「부모가 있습니다」 그러면 그들이 흘리는 눈물 중에서 누가 흘리는 눈물의 도수가 제일 높겠습니까? 「부모가 흘리는 눈물입니다」 눈물은 상대적입니다. 여기에는 종횡의 눈물이 있는 것입니다. 누구의 눈물이 제일 꼭대기에서 떨어지느냐 하면 부모의 눈물인 것입니다.

그러면 여러분은 죽을 때 무엇을 중심삼고 죽겠습니까? 사랑을 모두 잊어버리고 죽겠습니까, 꼭 끌어안고 죽겠습니까? 「꼭 끌어안고 죽겠습니다」 사랑 중에서도 누구의 사랑을 붙들고 죽겠습니까? 부모의 사랑을 먼저 붙들어야 됩니다. 그 다음에 부부의 사랑과 자녀의 사랑을 붙들어야 되는 것입니다. 죽는 것도 사위기대 원칙에 부합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죽을 때에 제일 먼저 누구를 부릅니까? 하나님을 부릅니다. 최고 어려운 자리에서 하나님을 찾는 것은 그 개인에게 있어서는 최고 진실입니다. 죽을 때 진정으로 하나님을 부르고 죽는 자에게는 용서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립니다. 그것은 왜 그러냐? 죽음의 도리가 그렇게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 원칙에 가까운 자리에서 그 원칙만 붙들고 죽게 되면 회생할 수 있는 길이 뚫리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사람들이 죽을 자리에 가서는 `아이고 하나님' 하고 하나님을 찾는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교훈 중에 진실한 교훈입니다. 사람이 죽을 때는 그래도 옳은 말을 하고 죽는 것이 보통이지요. 그런 것을 볼 때, 누가 가르쳤는지 모르지만 잘 가르쳤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옳은 말 중의 옳은 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죽을 때에는 부모를 먼저 모셔 놓고 나서 자기 남편이나 아내를 찾아야 천도가 서는 것입니다. 또, 자기 아내나 남편을 부른 후에 자녀들을 불러 놓고 유언을 해야지, 자기 남편이나 아내는 못 오게 하고 자녀들만 오게 해서는 안 됩니다. 사탄세계에서는 지금까지 아내보다 자식이 먼저였습니다. 그것은 인간이 타락할 때, 해와가 실수한 장본인이기 때문에 그런 것입니다. 그렇지만 복귀된 세계에서는 부모를 모셔 놓고 자기 배우자를 부른 후에 자식을 불러야 됩니다. 그것이 이상적입니다.

그러므로 죽을 때도 사위기대를 갖추어야 합니다. 사위기대를 갖추지 못하고 죽는 사람은 죽음길도 올바로 가지 못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죽고난 후에도 영혼이 왔다갔다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러한 원칙을 아는 여러분은 죽을 때 누구를 붙들고 죽겠습니까? 「하나님요」 그 다음에는 「참부모요」 태어날 때도 그분을 통해서 태어나고, 죽을 때도 그분을 통해서 죽어야 영계에서도 영원히 같이 사는 것입니다. 그분을 통해 나서 그분을 통하여 결말짓는 것입니다. 전부다 이 원칙 아래서 살아가는 것이 효의 도리요, 충의 도리인 것입니다. 이러한 효와 충의 도리를 다한 사람이 인생행로에 있어서 해야 할 책임을 다하고 가는 사람이라는 결론이 나오는 것입니다. 인생살이는 이렇게 해야 되는 것입니다.

효도하는 사람은 자신의 생활 가운데에서 좋은 일이 있으면 부모를 먼저 생각합니다. 좋은 것을 보았는데 자기 남편이나 아내를 먼저 생각하는 것은 타락한 세상에서 하는 것입니다. 자기 부모에게 귀한 것을 먼저 사드리지 않고는 자기 아내에게 사 줄 수 없는 것입니다. 36가정 중에는 이런 말을 듣고 걸리는 사람이 많을 것입니다. 자기 아내에게 옷을 해 입히려면 부모에게 먼저 해드려야 합니다. 그러기 전에는 자기 아내에게도 못 해입히는 것입니다. 그 아내도 자기 남편이 부모에게 못 해 주었는 데도 불구하고 무슨 양장이니 뭐니 하면서 `이것이 마음에 드는데 당신이 나를 사랑한다면 하나 해주소' 하고 말할 수 없습니다. 여자들, 알겠습니까? 먹는 것도 그렇습니다. 남자들도 마찬가지로 자기가 옷을 해 입으려면 부모에게 먼저 해드리고 나서 해 입고, 아내에게도 해주어야 하는 것입니다.

밥을 먹을 때도 부모를 모시고 먹어야 됩니다. 사탄세계의 부모가 돌아가시더라도 3년상을 모시는 것이 한국의 풍습입니다. 그러니 이 땅에서 3년 이상 정성들여서 부모를 모셔 보지 않고는 천상세계에 가서 대한민국의 후손이라는 말을 못 하는 것입니다. 무슨 말인지 알겠지요. 여러분들, 집에서 부모를 3년 이상 정성들여서 모십니까, 안 모십니까?

옛날에 효자들이 부모의 3년상을 모실 때에는 묘소에 움막을 짓고 거기서 기거하면서 효의 도리를 이행했던 것이 한국의 예법이 아니었습니까? 우리는 그 이상 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 이상 하고 있습니까? 축복 가정 중에 그런 생활을 하고 있는 사람 손들어 보세요. 전부 다 엉터리입니다. 엉터리 중에서도 이런 엉터리가 없는 거예요. 그런 여러분들이 하늘을 모시겠다고요? 기가 막힌다는 것입니다. 선생님 말씀이 이해됩니까, 안 됩니까? 죽을 먹고 살더라도 그런 마음을 가져야 됩니다. 부부끼리만 좋으면 축복가정입니까? 서로의 좋은 면을 갖추어 가지고 부모를 모시는 생활을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