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9집: 세계평화와 가정 이상 1999년 02월 04일, 한국 서울 롯데호텔 Page #80 Search Speeches

세계종교 유-"기구가 창설돼야

여러분, 영계에서는 종교나 종파가 필요 없습니다. 거기에 가서 장로교니 천주교니 하는 것이 필요 없습니다. 하나님과의 생활권 내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저나라에 가게 되면 세계를 사랑한 사람도 있고, 애국자, 충신, 열녀, 성인들이 있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문선생이 알기로는 지금까지는 하나님의 본연의 사랑 속에서 심정권 전통을 중심삼고 살았던 사람은 한 사람도 가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무슨 일을 출발시킬 때는 하나님을 중심삼고 출발해야 됩니다. 영계에 가면 그런 원칙에 얼마만큼 동화되고 여기에 얼마만큼 일치가 됐느냐 하는 것이 앞으로 지옥에서부터 중간영계, 낙원, 천국까지 전부 다 연결되는 것입니다. 무엇이 제일 귀한 길이냐 하면 하늘을 위해서 지상에서 얼마나 고통받고, 얼마나 눈물을 흘렸느냐는 것입니다. 그게 저 나라를 패스하는 티켓입니다. 저나라에 가면 다른 나라 사람끼리는 같이 못 있지만 모든 종교권은 같이 머무를 수 있는 것입니다. 종교권은 하나의 세계를 바라 나오고 하나의 신을 믿고 나오기 때문에 같이 머물 수 있는 것입니다. 종교 믿는 사람들이 세상 사람과 다른 것이 뭐냐 하면, 그들은 일생 동안 영계를 표준하고 생활한다는 점입니다. 종교라는 것은 영원한 세계, 초연한 세계의 내용을 중심삼고 하나님이면 하나님이 계신 곳과 하나님이 사시는 곳을 중심삼고 우리가 관계를 맺을 수 있는 내용을 가르쳐 주는 것입니다. 존경하는 지도자 여러분!

인류는 국가 단위로 또는 국제연합을 통하여 세계평화와 인류의 번영을 줄기차게 추구해 왔습니다. 현실이 말해 주듯이 그 노력이 정치, 경제, 기술적 측면만으로는 효과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보다 내적인 종교·교육·문화적 측면의 지원이 있어야 이상적인 결실이 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인간의 진정한 행복은 외적·육적·물질적 풍요와 안락만으로는 성취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인간은 보다 내적이요 영적이며 정신적인 완성과 만족을 통하여 진정한 이상이 이루어집니다. 이와 같은 측면은 종교적 가르침과 세계 모든 종교의 연합과 일치된 행동을 통하여야 만이 가능한 것입니다.

본인은 오늘 이 자리를 빌어 기왕의 유엔에 세계 주요 종교와 그 지도자들이 참여하는 세계종교유엔기구가 창설돼야 함을 주창하는 바입니다. 세계와 인류의 미래를 위하여 오늘 이 시점에서 세계종교유엔 창설과 그 역할의 중요성에 대해 앞으로 여러분과 세계의 각계 지도자들이 더욱 심도 있게 논의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리는 바입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