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6집: 중심가정들의 책임 1983년 04월 10일, 한국 본부교회 Page #39 Search Speeches

하나님을 생각하고 자기를 절대 부정해야 탕감이 돼

둘째는 뭐예요? 자기부정이예요. 백 퍼센트 이 눈을 부정해야 돼요. 오늘날 통일교회 교인들 극장도 잘 가지요? 나는 극장 안 다녔어요. 청년 때에도 전차를 안 타고 다녔어요. 내가 노량진에 있으면서 시내에 다닐 때 걸어다녔어요. 그래 가지고 그 돈을 길거리에서 적선을 비는 사람들에게 줬어요. 그 한 사람이 이다음에 삼천만 민족을 대신해서 이와 같은 하나님의 뜻을 펼 수 있는 그날을 위하여 전력을 다해 달라고, 눈물을 흘리며 푼푼을 이 삼천리 반도에 뿌렸다는 사실을 알아야 돼요.

자기부정이예요. 내가 일본에 갈 때 여기 서울─그때는 경성이었지요─에서 부산까지 가는데, 오바를 뒤집어쓰고 통곡을 하고 간 사람이라구요. 민족의 해방의 날과 더불어 세계의 해방의 때는 왔는데 이 민족이 대처할 수 있는 내적 정신적 자세가 상실됐고, 민족적 방향을 잃어버린 이 민족이 어떻게 될 것이냐? 반일 투쟁을 위해 나섰다는 것입니다. 나라를 사랑하지 못하는 사람은….

희생의 다리에 각목이 되고 옆판대기가 돼서라도 다리를 놓겠다는 사상이 깃들어 있어야 하늘은 찾아 주는 거예요. 자체부정이예요. 내 보고 싶은 눈, 내 먹고 싶은 입! 30세까지 배가 고프지 않은 날이 없었다 이거예요. 내가 이것을 알고도 내 자체를 부정하는 거예요. 배가 얼마나 고팠는지 몰라요. 배고플 때는 심각해요. 듣고 싶은 모든 것을 다 끊어 버리고, 편안한 잠자리를 다 끊어 버리는 거예요.

나는 학생시대에 7년 동안 자취를 했어요. 학생으로서 고향을 떠나서 제일 그리운 것이 첫번 여름방학이예요. 그래도 여름방학 때 고향엘 못 갔어요. 탕감의 길을 가는 거예요. 내 스스로 하늘이 갈 수 있는 길을 닦아 온 사람이라구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도 여기 흑석동에 가서 그런 기간에 흑석동 산에서 앉아 눈물짓던 바윗돌들이 있는 것을 보면…. 그 나무들은 다 없어졌대요. 그런 얘기를 내가 안 하는 거지요. 될 수 있으면 안 하는 거예요. 자체 부정을 해야 돼요.

선생님이 젊었을 때에는 말이예요, 아주 멋진 총각이었다구요. 어디 가면 놀기도 잘하고…. 창작력이 풍부하기 때문에 24시간 놀더라도 지루하지 않다구요. 그래서 날 좋아하는 거예요. 그런 무엇이 있다구요. 도깨비 창고 같아서 말이예요, 하루 종일 놀더라도 지루하지 않다구요. 창작력이 많거든요. 보통 사람은 한두 가지 하고는 끝나지만, 나는 24시간 계속하더라도 재미있는 것을 계속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이거예요. 그렇게 놀기 좋아하고 그렇게 멋진 청춘시대를 다 묻어버린 거예요. 부정이예요, 부정.

여자들이 따라다니면 전부 다 기합을 주고 교육을 하고 그랬어요. 별의별 일이 많았다구요. 그걸 보면 내가 악한 사람이 아니예요. 내 자신은 악한 사람이 아니예요. 총괄적인 개관을 통해서 결론을 짓더라도 악한 사람이 아니다 이거예요. '벽돌을 쌓아라! 피라밋 이상 쌓아라! 해방이 될 때까지는 내가 출동해야 된다' 하고는 그런 놀음을 했다구요. 얘기할 시간이 있으면 전부 다 원리적으로 얘기하겠지만, 그럴 시간이 없어요. 여러분의 사정을 모르는 게 아니다 그 말이예요. 알겠어요?

여러분에게도 딱한 사정이 있지요. 그럴 때는 하나님을 생각하고 스승을 생각하라구요. 예수님을 생각하고 부모님을 생각하라구요. 여러분을 절대 부정해야 돼요. 내가 양복을 입을 때까지는…. 그것도 탕감복귀라구요. 하나는 한국 중고품 옷 물들인 것, 또 하나는 미군 잠바를 입었어요. 잠바 입고 설교하는 것을 여러분들은 들어 봤지요? 전부 탕감복귀예요.

생일도 금식에서부터 시작하는 거예요. 3년 동안 상을 받아서 먹지 않았다구요. 세 가지 이상의 음식을 먹지 않았다구요. 그래 가지고 이 기반을 닦은 거예요. 요즈음에는 뭐 우리 집에 차가 몇 대가 있고 미국에서 잘산다고 이놈의 자식들…. 그들은 남의 피와 땀을 팔아서 잘살고 있지만 나는 피땀을 흘려서 싸워 가지고, 노력을 해 가지고 이렇게 사는 거예요.

자기 부정해야 돼요. 자기중심 사상을 버려야 돼요. 여기 부인들은 자기 남편이 어떻다고 자랑할 거라구요. 오늘 돌아가거든 남편을 딱 잡아 가지고 '당신 어떻소?' 해서 둘이 기도를 해요. 기도방 있어요? 없거든 성지에 가서라도 손을 붙들고 다시 청산지어야 되겠어요. 자기 중심삼은 생각을 버려야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