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1집: 제2회 칠일절 경배식 말씀 1992년 07월 01일, 한국 한남동 공관 Page #351 Search Speeches

어머님 대회와 아버님의 아낌-" 후원

이제는 내 책임 다 했습니다. 어머니까지 책임을 다 했기 때문에 우리 가정은 책임 다 한 것입니다 아들딸까지 동원했지요? 그거 잘한 거예요, 못한 거예요? 「잘하신 겁니다.」 그런데 문총재 나쁘다고 할 수 있어요? 집어치우라는 거예요. 문총재 사모님이 얼마나 위대해요? 공석에서 남편을 칭찬하고, 자기 생명을 걸고 남편의 사상을 선포하고, 또 남편 되는 사람은 아내를 찬양하는 거예요. 그런 부부가 어디 있어요? 안 그래요? 미국 와 가지고 12시에 밥 먹고 12시 12분에 어머니 임지까지 찾아가고 그랬습니다. 그거 세상 같으면 미쳤다고 할 것입니다. 그렇지만 그게 뜻의 길입니다. 뜻의 길에는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이제부터 부처끼리 사는 사람들은 문총재 가정이…. 세상에서 단시일에 아내를 세계적으로 출세를 시켜서 대표 남편이 누구냐 하면, 문총재입니다. (웃음과 박수) 50평생 별의별 일 다 겪어 가면서 승리해 가지고, 그 면류관을 아내한테 갖다 씌워 준 거 아니예요? 그래서 나는 지금 뒤에서 심부름 하잖아요. (웃음) 천사장 놀음 해 주는 것입니다. 그걸 싫다고 안 해요. 좋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원고에서 말 한마디만 틀리게 되면 내가 기분이 얼마나 나쁜지 말이에요. 토씨 하나 틀려도 대번에 들어와서 오늘 무슨 토씨 틀리지 않았느냐고 짚고 넘어가는 것입니다. 잘했으면 잘했다고 하고 말이에요. 연설하는 것보다 남편이 어떻게 평할지에 온 신경이 쓰이는 것입니다. 내가 잘했다고 한마디 하면 만사형통입니다. 그렇다고 발라 맞추어 가지고 매일같이 할 수는 없습니다. 오늘 이거 잘못했다고 꾸중도 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잘해야 되는 거지요. 심각하게 일해야 된다구요. 지그재그하면서 올라오는 것입니다. 그래서 50년 역사를 8개월 만에 넘어가는 것입니다. 작년 9월부터 10월, 11월, 12월, 1월, 2월, 3월, 4월, 5월, 6월까지 9개월 동안, 1년 이내에 다 넘어가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