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2집: 조국통일의 분위기 조성 1987년 04월 09일, 한국 한남동 공관 Page #169 Search Speeches

나라를 끌고 갈 입장-서 때를 "치면 안 돼

아하, 그래, 이렇게 와 보니까 옛날에 보던 얼굴들을 잊어버린 줄 알았더니 잊어버리지 않았구만, 보니까. 알 만하구만, 다들. 나이는 자꾸 많아지는데 실적들을 쌓지 못해서 어떻게 하겠나?

정수원이 아까 보이더니 어디에 있나? 「예」 지금 뭘하나? 「나무를 수입해서 팔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나무는 수입해 왔나? 「5월 중순경에 들어오게 됩니다」 몇 톤? 「라이베리아에서는 지금 착수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놀고 있을 처지가 못 돼서, 저 알래스카에서 자작목하고 세 종류를 20만 불어치 수입하고 있습니다」 그 20만 불어치 해 가지고 뭘하려구? 「돈이 없으니까, 그래서 한 150만 불쯤 있으면…. 지금 한국에는 베니어의 원목이 없어서 상당히 품귀상태에 있습니다. 라이베리아에 있던 사람으로부터 한 50퍼센트는 베니어를 깍을 수 있는 나무가 아직 베이지 않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것을 제가 가서 확인해서…」 나무 질보다도 말이야, 큰 나무면 되는 거라구. 요즘은 기술이 좋아 가지고…. 「예, 그렇습니다」 요새 다 그렇다구.

자, 저녁들 다 먹고 왔나? 안 먹었지? 응? 「가서 먹지요(어머님)」 가서 먹다니? 「집에 가서 먹어야지요」 응? 「열두 시가 다 됐습니다」 열두시가 다 됐어? 난 지금부터가 점심때라구. (웃음) 미국에서 비행기를 열두 시에 타니까 여기 와도 낮이야. 종일 타고 와도 낮이니 밤이 없으니까 좋더라. 잠은 안 자더라도, 밤이 없으니까. (웃으심)

통일교회는 하는 것이 많고, 그래서 부딪칠 일도 많다구. 이제는 나라하고 제일 꼭대기와 부딪치게 됐다구. 대한민국도 그렇다구. 이젠 나라를 끌고 가야 할 입장에 와 있는 거야. 일본도 그렇고 미국도 그렇다고. 미국도 이제껏 그 작업을 하는 거야.

내가 손교수에게 기합을 주고 가기를 잘했구만! 그때 가만 두었으면 아무것도 안 됐지. 지금도 뭐…. (웃으심) 응? 때가 있는 거야. 때를 놓치면 안 된다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