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집: 원수를 대한 아버지의 원한 1960년 07월 17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99 Search Speeches

천당 갈 수 있" 조건

이러한 때에 처해 있는 우리들, 심정을 잃어버리고 양심의 중심을 잡지 못하고 생활의 목표를 잃어버린, 몸을 가진 우리들은 어떻게 해야 될것이뇨? 한꺼번에 다 안 됩니다. 악한 것은 떼어 버려야 합니다. 떼어 버려야 돼요. 양심이 하늘편에, 선한 세계에 제일 가깝기 때문에 양심이 문제가 되지 몸뚱이는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종교에서는 몸을 치는 것입니다. 밥을 먹는 것이 다 뭐야! 원수의 배통을 이겨야 합니다. 몸뚱이를 편안하게 하는 것은 사탄을 안식시키는 것입니다. 이 몸뚱이에 대해 적개심을 가져야 합니다. 원수인이 몸을 대해 보복할 자신을 가진 자라야만, 그런 자신을 갖고 승리한 자라야만 하늘의 정병이 될 수 있습니다. 출발기준이 되어 있어야 합니다. 크나큰 선의 이념을 중심삼고 몸의 정욕이나 식욕 등 욕망의 일체를 자유 자재로 주관할 수 있는 사나이나 여인이 되지 않는 한 하늘이 세우실 수 없는 것입니다.

종교에서 말하는 끝날이 되면 어떠한 현상이 벌어지느뇨? 누구의 명령을 받지 않고도 세상 만사를 다 잊어버리는 자리에 들어가게 됩니다. 지금까지 아들이니 처자니 무엇이니 무엇이니 하던 모든 것이 전부가 꿈 같습니다. 이런 심정적인 혁명이 벌어지지 않는 한 천국백성이 못 됩니다. 아이고 내 사랑하는 아들딸, 아이고 내 사랑하는 남편, 아내 아이고 내 사랑하는 어머니 아버지 하는 것들이 다 어디서부터 출발한 것입니까? 사탄을 근거로 하여 인연된 것들입니다.

대심판이 무엇이뇨? 사탄세계의 무대를 쳐갈기는 것입니다. 사탄세계와의 심정의 인연을 끊어 버리는 것입니다. 그래서 역사는 부모와 자식을 배반하게 하는 사조(思潮)로 흘러갑니다. 암만 붙들고 앉아 있어도 갈라 세운다는 것입니다. 형제와 형제가 싸우게 만들고 부부가 서로 싸우게 만듭니다. 그래야 되는 것입니다. 이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새것을 세워야 합니다. 하늘의 심정을 다시 접붙여 주려니 그런 놀음을 하는것입니다. 예수는 이 땅 위에 와서 '누구보다도 나를 더 사랑하라'고 했습니다.

과연 메시아입니다. 이런 원칙적인 관(觀)으로 볼 때, 과연 예수는 메시아입니다. 어떤 메시아? 사랑의 구주입니다, 사랑의 구주. 고마운 일입니다. 역사노정에서 이러한 부르짖음이 없었던들, 오늘날 우리들은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없을 것입니다. 고마운 일입니다. 하나님을 아버지라 칭하고 세상의 부모를 버리면 하늘 부모를 주겠다는 것입니다. 하늘 부모를 주겠다는 말이예요. 여러분을 낳아 준 부모가 진짜 부모예요? 나를 지으시고 생명까지 불어넣어 주신 부모가 진짜 부모입니다. 사랑하는 육신의 부모 대신 하늘의 부모를 주겠다는 것입니다. 그러려면 세상 것과 합동적전을 해서는 안 됩니다. 세상 것은 원수입니다. 원수! 원수란 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가 복음을 외치고 나설 때 `누구보다도 나를 더 사랑하라'고 하였습니다. `아비나 어미나 혹은 처자나 시어머니나 그 누구보다도 나를 더 사랑하라'고 했습니다. 과연 메시아입니다. 성경 66권 다 필요없습니다. 자기 자식 이상 하나님을 더 사랑하면 됩니다.

어떻게 해야 천당 갈 수 있느냐? 천당 갈 수 있는 조건은 무엇이냐? 자기 아들딸보다도 하나님을 더 사랑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남편이니 아내보다도 주님을 더 사랑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자기 몸보다도 성신을 더 사랑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삼위일체입니다.

마음은 몸의 신랑이고 심정은 마음의 신랑이며 하나님은 우리의 심정의 주인이십니다. 또 예수는 신랑입니다. 성신은 신부입니다. 그래서 마음적인 형이 예수요, 몸적인 형이 성신입니다. 천지를 대신하고 심정의 하나님을 대신하여 마음적인 형인 예수와 몸적인 형인 성신이 역사(役事)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는 마음세계를 찾아나가는 중심입니다. 신랑이예요. 우리가 마음으로 그리워하는 것이 무엇이뇨? 신랑입니다. 신랑! 우주가 생겨난 이후 처음이자 마지막인 혁명을 제시하기 위해 오셨던 분이 예수입니다. 그것을 알아야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