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6집: 원리적인 전문인을 양성하라 1992년 11월 09일, 한국 한남동 공관 Page #320 Search Speeches

부부 생활의 '본

활동하는 통일교회 교인들은 아침 5시에 나가 가지고 저녁에 들어와서 새벽 1시, 2시에 잡니다. 수면시간이 2시간, 3시간밖에 없다구요. 그러니 졸면서 낚시하는 거예요. 그런 상태로 배를 타면 어떻게 되느냐? 바다라는 것은 언제나 물결이 일정하지 않기 때문에 자신할 수 없는 거라구요. 어떤 때는 태풍이 불어오고, 어떤 때는 파도가 친다구요. 여기에서 큰소리를 쳤던 녀석이나 육지에서 낚시할 때 자랑하던 녀석들도 배를 타고 멀미를 하면 똥개가 된다구요. (웃음) 딱 죽은 사람이 되는 거예요.

멀미가 심해지면 배에 물이 넘치고, 파도가 치고, 할리벗(halibut;북해 넙치)이 들이치더라도 모르고 이러고 앉아 있는 것입니다. 보면 안되었지만, 그거 얼마나 재미있는지 모른다구요. (웃음) 그런데 멀미 때문에 죽었던 녀석들이 육지에만 나오면 펄펄 살아서 나오자마자 밥을 찾는다구요. 배 속에서는 밥 생각이 뭐예요? 물도 못 마시고 앉아 있는 녀석들이 밥을 어떻게 먹겠어요?

이렇게 변화무쌍한 환경에 있으니 얼마나 충격적이고, 얼마나 취미가 있어요? 그렇다고 그것이 언제나 계속되는 것은 아닙니다. 한달 두달 있다 보면 멀미를 다 이겨내게 된다구요. 그러면 다시 바다에 나가고 싶어서 죽고 못 산다는 것입니다.

가미야마가 딱 그런 식이었다구요. 이번에 가미야마를 내가 불렀습니다. 지금 일본교회의 사정이 어렵다는 것은 알지만, 이 계절이 어느 때쯤인가 하는 것을 안 것입니다. 그래서 전화를 한 거예요. 그런데 선생님이 전화하는데 가미야마가 바쁘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야, 이 녀석아!' 했더니 두 번씩 왔다 가더라구요. 그 맛을 알았던 것입니다. 그 맛이 여편네를 그리워하는 것 이상이라구요. (웃음) 그러니까 여자들도 이곳에 진짜 취미를 들이게 되면 남편이 없어도 살 수 있는 거라구요. 그것이 그만큼 진지한 거예요. 그러니까 이런 취미를 가지고 활동하는 사람은 알래스카의 정신을 알아야 되는 것입니다.

연어가 사랑을 하고 알을 까게 되면 밥도 안 먹고 움직이지도 않는다는 것입니다. 통일교회의 부부가 그렇게 사랑하면 얼마나 멋지겠나 생각해 보라구요. 선생님도 그 새먼에 비교하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만큼 멋지다구요. 암놈과 수놈은 똑같은 몸을 가지고 있는데….

수놈은 입이 고래 같고 등이 이렇다구요. 그런 수놈이 암놈이 알을 낳을 때쯤 되면 구덩이를 파 주고 지키는 것입니다. 그러면 거기에 조그만 고기를 비롯해서 별의별 고기들이 다 습격한다구요. 연어의 알이 참 맛있거든! 그것이 한번 수정하면 4천 마리 정도가 나오는데, 수놈이 그것을 지키는 것입니다. 그때는 수놈의 입이 이렇게 되어 가지고 아주 무섭게 보입니다. 그렇게 수놈이 암놈과 알들을 지키는데, 그것을 보니 '그런 남편을 가진 부인은 참 행복하겠다. '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렇게 해서 연어가 강을 거슬러 올라가는 그 처량한 모습…. 기운이 빠져 가지고 죽는 거예요. 단 한 번의 사랑을 하고 죽는 것입니다. 알래스카의 물이 몹시 차다구요. 알을 낳는 곳에는 먹을 것이 없어요. 그래서 새먼이 알을 까자마자 죽으면, 그 새끼들이 에미 애비의 살을 먹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 한 5천 마일 이상 되는 바다로 돌아가서 사는데, 다 자라서 다시 암놈 수놈이 짝을 찾으면 그곳으로 돌아오는 것입니다.

어떻게 자기가 떠난 그 고향으로 다시 찾아오는지 놀랍더라구요. 그것은 암만 연구해도 모르는 거예요. 이렇게 조그마한 치어(稚魚)가 바다에 나가서 4년 동안 지나다 보면 알을 깔 수 있는 큰 녀석이 됩니다. 큰 녀석 중에는 깜짝 놀랄 만큼 큰 녀석도 있습니다. 그것을 생각하면 자연의 세계가 얼마나 신비스러운 배경을 가지고 있는지 탄복하지 않을 수 없다구요.

그래서 새먼을 '샐베이션(salvation;구원) 문'이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그 약자로 새먼이라구요. 통일교회 가정의 사랑을 대표한 고기라고 해서 '샐베이션 문'이기 때문에, 여러분은 그 전통적인 사상을 배워야 합니다. 여러분에게 그것을 훈련시키려고 한다구요. 부인들은 남편네들을 거느려 가지고 이런 교육훈련을 받게 하라구요. 그러면 그 가정이 기쁜 것이고, 앞으로 부부 생활의 표본으로 만들어 내는 데 기반이 될 것입니다. 알겠어요, 모르겠어요? 「알겠습니다. 」그렇게 알고 맨 처음에 갔다가 교육받고 훈련받은 그 사람들을 중심으로 시작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면 언제든지 볼 수 있다구요. 그 수용 태세를 갖출 준비를 하려면 호텔에서부터 버스까지 수십억 달러의 투자가 필요해요. 이것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큰 목표를 두고 몇백 평의 양식장뿐만 아니라 그 이상을 해야 합니다. 파이프를 대고 그런 전부를 양식할 수 있게끔 하는 거라구요. 그것은 간단한 거예요.

그런 것을 하는 데 있어서 우리가 선발대가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통일교회 식구라고 하는 사람들은 그 선발대가 되어야 한다구요. (세계문화체육대전 각 대회 연설문 낭독과 곽정환 협회장의 종족적 메시아에 대한 설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