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5집: 반성하라 1991년 02월 06일, 한국 국제연수원 Page #37 Search Speeches

젊은 청년 같은 잣나무

여러분들 그걸 알아야 됩니다. 그래, 선생님이 좋아요? 「예.」진짜 좋아요? 「예!」맨 처음에 들어올 때 좋아하던 거하고, 지금 이제 칠십이…. 처음에 들어올 때는 선생님이 청춘이었지요. 그때는 선생님이 미남자라는 것이 국가적으로 소문이 났었다구요. 그래도 미남자 축에 들어가요, 안 들어가요? 「들어갑니다.」축에 들어가요, 미남자예요? 「미남자입니다.」미남자하고 축에 들어가는 것하고 다른 거라구요. (웃음) 미남자예요, 미남자 축에 들어가요? 「미남자입니다.」미남자예요. 미남자라구.

그때 들어올 때 선생님 대해 가지고 좋아하던 것, `야! 이런 말씀을 가르쳐 주고 생명길을 인도해 줌으로 해서 기쁘다.' 하던 그때 기쁨하고, 요즈음 여러분들의 기쁨하고 어느 때가 더 높아요? 어느 때가 더 귀해요? 어느 것이 더 간절해요? 어떤 거예요? 지금이에요, 통일교회 들어올 때예요? 「지금입니다.」장사를 많이 해서 그런지 거짓말은 잘하누만. (웃음) 아니 그렇잖아요. 아, 장사하는 사람들 거짓말 잘하잖아요? 점잖고 천연스럽게, 물이 자연스럽게 흘러가듯이, 바람이 자연스럽게 불듯이 이상한 꾸밈새도 없이 `더합니다!' 하고 쓰윽 표정도 익숙하면 장사 잘한다는 말이잖아요.

진짜 그래요? 「예!」그럼 가지들 많이 쳤겠네. 그렇잖아? 그만큼 컸다는 얘기니까 가지들도 많이 치고, 키도 많이 컸겠네. 그렇지요? 아, 왜 대답을 안 해요? 몇 가지나 쳤어? 이거 보라구. 손해나니까 입 딱 다물고 답변 안 하고 이러고 있구만. 선생님 얼굴 보기 미안하니까 이러고…. 가만히 떡 붙어 있지 못하는구만. 아까는 고개를 딱 붙이고 있더니. 가지를 몇 가지나 쳤어요? 아, 옛날보다 많이 자랐다는 얘기 아니야?

여러분 중에 통일교회 들어온 지 30년 이상 된 사람 손 들어 봐요. 30년 이상. 그래 1년에 하나씩만 가지를 쳐도 30가지는 쳤을 거 아니예요? 30년이나 자랐으니 팔뚝보다 굵을 거 아니예요? 거기에 수백 수천 가지가 달렸을 것 아니예요? 그래요? 몇 가지예요?

나는 대로 그냥 두면 말라 죽어요. 잣나무를 숲속에 갖다 심어 보라구요. 우리 통일동산에 잣나무 심은 거 주변을 잘라 주지 않았더니 다 사그러 죽더라구요. 밑천도 못 건져요. 그걸 잘라 주고 해야 되는데 말이야. 청평에 가 봐요. 저 강원도 강원대학에선 3백 정보 심었다고 자랑하는데 우리는 몇 천 정보 심어 놨어요. 그걸 앞으로 우리 지역 지역에 전부 다 배당하면 3천3백 면이면 한 면에 백 개씩만 해도 얼마예요? 3천이면 30만 그루예요. 30만 그루 아니라 3백만 그루도 넘어요. 그러니 앞으로 그 잣만 따다 팔아도 교구가 먹고 살 거라고 보고 있는 거예요. 그러니 그 잣나무 심어 놓기를 잘했어요, 잘못했어요? 「잘하셨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성화대학이나 신학대학은 돈 한푼 없더라도…. 이것을 내가 1억 평을 심으려고 했어요, 1억 평. 백만 평 잡고 세 평에 한 그루씩 심게 되면 30만 그루가 들어가요. 그것이 한 그루에 요즘 얼마나 나가냐면 아마 1백만 원 정도 나갈 거예요. 그래 30만 평이면 얼마야? 만의 만 배면 억이거든? 30만의 만 배면 30억인데 거기의 백 배니까 얼마예요? 3천억이에요, 3천억. 3천만 원이 아니고 3천억이에요. 그거 다 무엇에다 쓰겠어요. 이렇게 되면 먹고 살고 통일교회의 학교로부터 공직에 일하는 사람들 월급 주고도 남아요.

그것이 백만 평에 한 판씩 잘라 나가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백만 평의 백 배가 억이라구요. 그러니까 매해 백만 평씩 잘라서 파는 거예요. 잘라 내고 심어 놓고 그것이 백년 자라면 또 이렇게 큰 나무가 되는 거예요. 알겠어요?

그걸 준비하면서 우리가 땅을 사고 있었는데 통일교회가 뭐? 뭐라고 그러던가? 부동산 하는 그걸 뭐라고 그러던가? 「투기!」투기, 투기한다는 거야. 통일교회가 투기해서 전부 다 땅 샀다는 거야. 이놈의 자식들! 그거 청평에 가 보라지. 잣나무가 푸른 동산을 이룬 걸 보면 전부 다 젊은 청년들 같아요. 얼마나 싱싱한지…. 나는 그거 소나무는 좋아하지 않아요. 소나무는 언제 죽을지 몰라요. 길고 긴 세월을 얼마나 자라기 힘들고 꼬불꼬불하게 자란다구요. 그러나 이놈은 나면서부터 쭉 자라간다구요. 청평에 가게 되면 9백만 평 되는 그 산에 꽉 들어차 있는 걸 보면 보기가 좋다구요. 그래서 문장로가 식목왕이라는 표창도 받고 그랬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