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0집: 초점을 맞추라 III 1999년 03월 02일, 한국 제주국제연수원 Page #132 Search Speeches

3대 주체 사상은 부모·스승·주인

요즘에는 뭐 남북통일이 문총재가 아니면 안 된다는 말이 내 귀에도 들려오는데, 정말 그래요?「예.」사실이 그래요. 김정일이 남한을 침공하려면 나한테 비밀문서가 날아올지 몰라요. 날아왔다는 것이 아니예요. 반공법에 걸리면 곤란하잖아요? 날아올 지 모른다는 것입니다. 이런 것을 가지고 걸릴 수 있어요? 그 사람들이 참 영리해요. 한국 사람들은 몇 번이나 당했어요.

내가 심부름한 사람은 모르고, 제2인자들만 엎드려 걱정이야. '세계의 간부들과 그 사람들이 가 살 수 있는 별장을 지어 놨소?' 하고 대번 알더라구요. 웃으면서 그러는 거예요. '그거 문총재가 하면 좋을 텐데….' 그러고 있더라구요. 그 말이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도망가서 피난할 수 있는 안식처는 문총재라는 것을 알고 있어요. 틀림없습니다. 이번에도 제2인자가 편지를 보내고 말이에요, 요전에는 전부 다 사진첩을 만들고 있어요. 사진이 아닙니다. 수를 놓았는데 여덟 조각으로 쪼개 가지고 30명, 수를 놓는 대표들을 중심삼고 이것을 감쪽 같이 이었더라는 것입니다. 그걸 세 번씩이나 뇌물을 보내 줬는데 내가 그만두라고 했더니 이번에는 그만두었더구만. 그 사람들이 왜 그래요?

여기, 지금 누가 도망 왔어요? 이북에서 망명해 가지고 온 사람 중에 제일 유명한 사람이 이름이 뭐예요? 장 가예요, 황 가예요?「황장엽입니다.」그래, 그 사람은 통일사상을 잘 아는 사람입니다. 내가 우루과이에 있을 때 편지가 왔습니다. 편지를 지금도 가지고 있습니다. 자기의 향방에 대해서 물어 봐주면 큰일나는 거예요. 그런 세계에 대해서 내가 잘 알기 때문에 글을 쓴 문장을 보고 벌써 아는 것입니다. '이러 이러한 이일이 있으니 이렇게 하면 어떻습니까?' 거기에서 딱, 끊었어요.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사상가들 120명, 당간부들을 중심삼고 스물 한 번이나 원리강의를 시켰어요. 왜? 자기의 사상 가지고는 안 되는 걸 아는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는 말이 '주체 원리 사상'이라는 것입니다. 주체 사상을 말하는데 원리만 갖다 놓으면 김일성이 살아나고 김정일이 살아난다는 것입니다. 주체 사상만 가지고 안 됩니다. 주체 원리 사상이라는 거예요. 우리도 3대 주체 사상 있지요? 그것이 원리 사상이에요. 부모, 스승, 주인입니다. 하나님이 부모요, 스승이요, 주인입니다. 그것이 3대 주체 사상입니다. 주체 사상을 가지고 뭘 할 거예요? 이북의 주체 사상이 뭐예요? 그거 알아요? 인간의 3대 조건이 있잖아요? 황선조!「예.」뭐야?「자주성, 의식성, 창조성입니다.」그래, 알고 있구만. 창조·자주·의식입니다. 거기에는 사랑이니, 뭐니 하는 이상적인 내용이 없습니다. 생명적 내용이 없다는 것입니다. 역사성이고 뭐고 없어요. 자기를 중심삼고 필요 요건을 갖다 붙인 것입니다. 그걸 알아야 돼요.

우리 3대 주체 사상은 영원히 가는 것입니다. 집을 중심삼고는 부모를 사랑해야 되고, 부모의 사는 생활이 교본이 되는 것입니다. 부모가 인간이 가야 할 길을 가르쳐 줘야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자동적으로 주인이 설정되는 것입니다. 집안에서 다 결정이 나는 거예요. 그것이 국가 형태로 확대한 것이 행정부, 대통령은 교육 기관이고, 그 다음에는 출세입니다. 실적을 가지고 나라의 애국적인 길을 가야 되는 것입니다. 그래, 3대 요인, 전부 다 그것이 되겠다는 거예요. 그걸 떠나서는 인간이 갈 길이 없습니다. 나라를 붙들고 충신이 된 사람은 심판을 받지만, 그런 사람들이 차후에는 혜택을 받는 세계가 있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