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9집: 고향을 향하여 1991년 08월 29일, 한국 국제연수원 Page #194 Search Speeches

완전한 주체 대상이 하나 돼야

그 다음에는 어떻게 종족을 복귀하고 국가를 복귀하느냐 하는 문제인데,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을 갖고 하느냐? 조직을 통해서입니다. 조직이 필요해요.알겠어요? 「예.」 조직이 나 하나에서부터 동서남북으로 세포분열해서 발전할 수 있는 체제를 만들어야 돼요. 그러려면 내가 나 대신 창조를 해야 된다는 말인데, 내가 나 대신 창조하기 위해서는 있는 정성 다하여 사랑과 생명과 피를 같이 투입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누가 전도되어 들어오면 `헌금 얼마나 하나?' 이것을 따지는데, 그러면 안돼요. 그 사람은 벌써 틀린 것입니다. 온 세계 사람이 자기 할아버지 같고, 어머니 아버지 같고, 형님 같고, 동생 같은 자리, 그것이 바로 세계의 4단계 형태입니다. 그것이 자기 가정을 확대한 내적 주체요, 상대적으로 세계를 벌려 놓은 것입니다.

내적 주체와 상대가 하나 되어야 하는데, 복귀노정은 환경을 창조했다, 재창조했다 이 말이에요. 하늘이 이 우주 만물을 지을 수 있는 원자재를 배치한 이 자연계의 환경을 만들고, 그 환경 가운데 반드시 주체와 대상 관계를 설정했습니다. 그것이 광물세계에는 플러스 이온 마이너스 이온이요, 식물세계에는 수술 암술이요, 동물 세계에는 수놈 암놈이요, 인간세계에는 남자 여자입니다. 하늘땅에서는 하나님과 이 땅, 천지 부모입니다. 아버지는 하늘 상징, 어머니는 땅 상징입니다. 왜 천지 부모냐? 이것은 수직을 중심삼은 종적과 횡적인 부모가 되는 것입니다. `천지 부모 계시거들랑 나를 도와 주소서!' 그런 말 하지요? 그런데 도와 주는 방법을 알아야지요. 도와 달라고 할 필요도 없습니다. 그거 알고 있으면 딱 가서 기다리면서 천운이 보따리에 예물 가지고, 잔치 준비 해 가지고 오는 것입니다. 이게 몰라서 그래요. 때가 있는 것입니다.

선생님은 때를 잘 알지요? 선생님이 때 맞추는 데 챔피언입니다. 이번이 그런 때라구요. 세계적인 공산당 다 무너지고, 민주세계고 어디고 지금 주인이 없습니다. 이런 때에 빗자루 들고 나서면 문제가 벌어지게 되어 있습니다. 환경 창조! 환경은 주체와 대상이 있어야 돼요. 완전한 주체, 완전한 대상! 이거 전부 사랑 때문에 태어났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쌍쌍제도로 되어 있습니다. 알겠어요?

그렇기 때문에 자연을 함부로 할 수 없는 것입니다. 낚시질해서 고기를 잡을 때 수놈을 잡아도 `야, 미안하다. 너를 잡은 것은 제사 드릴 때 암놈 대신 너를 제물로 쓰기 위해서다!' 하면 얼마든지 잡아 와도 괜찮다구요. 제사 물건은 제사장이 잡지요? 그 말은 뭐냐 하면, 통일교에 있어서 제사장이 문총재라면 문총재가 제사하는 것은 잡아도 된다 그 말이에요.

선생님이 알래스카에 가서 낚시하는 걸 두고, 불교에서 `석가모니는 자비를 가르치는데 문총재는 살생한다!' 이럴지 모르지만, 아닙니다. 인류를 해방하고 고기 세계를 해방하기 위해서 전부 다 제물감으로 잡는 것입니다. 어때요? 잡아야 되겠지요? 큰 놈, 좋은 놈을 잡아야 하는 것입니다. 쭉쟁이를 잡는 게 아닙니다. 그 중에 제일 좋은 것을 잡아야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