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6집: 부모님을 모시고 본향 땅으로 1987년 06월 07일, 한국 본부교회 Page #206 Search Speeches

인간은 우주의 원칙- "라 존재해야 돼

하나님 자신이 절대자이지만 그분이 절대로 필요로 하는 것은 사랑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도 사랑 때문에 존재하신다, 사랑을 위해서 사신다는 거예요. 그와 마찬가지로 우리 인간은 그러한 하나님의 이성성상의 일성(一性), 즉 내성을 닮아 가지고 태어났습니다. 아담은 하나님의 이성성상의 반쪽 한 부분이요, 여자는 또 이성성상의 반쪽 부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자체들로서는 완성이라는 것이 있을 수 없다는 거예요. 다시 말하면 남자 스스로의 완성, 여자 스스로의 완성이 있을 수 없다는 거예요.

그러면 완전한 남자는 어떠한 남자냐? 역시 이 원칙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마음이 완전한 중심, 높고 낮음을 막론하고 마음이 한 자리에 서 가지고 몸이 아무리 이동한다 하더라도 언제나 균형을 취해 가지고 90도 각도의 자리에서 하나된 사람을 말하는 것입니다. 하루의 생활에서도 그와 같은 생활을 해야 되고, 1년의 생활에서도 그런 생활을 해야 됩니다. 일생을 거쳐 나가는 데 있어서, 인간은 출발한 그 출발점에서부터 가는 길은 직선을 향해서 가야 되는 것입니다. 범위는 다를망정 그 길은 둘이 아니고 한 길이어야 됩니다.

그러면 출발은 어디서 시작하느냐? 출발은 부모로부터 하는 것입니다. 그 귀착점은 어디냐? 부모에게 돌아가는 것입니다. 출발점도 귀착점도 부모라는 거예요. 하나는 동(東)에서 시작해서 구형을 넘어 돌아 가지고 서(西)로 해서 돌아오는 것입니다. 가기는 가지만 그것이 하나의 구형을 도는 거와 마찬가지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보게 될 때에 전부 다 상대적 관계라는 거예요, 전부 상대적 관계. 동서관계, 그다음에 남북관계가 전부…. 그렇기 때문에 출발한 것이, 출발기점에서 출발해서 돌아올 때에는 반드시 구형을 이루면서 돌아서, 우주를 돌아 가지고 자기가 출발한 자리로 돌아와야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보면 하나님으로부터 출발한 사랑이 결국은 이 세상을 통해서, 일생 동안 사는 것은 구형을 그려 가는 것입니다. 보이는 세상을 통해 가지고 죽- 해서 돌아오는 것입니다. 양면이 있다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사람 자체도 그렇다는 거예요. 사람 자체가 이렇게 가면서도 사람 자체는 몸과 마음을 중심삼고 이것이 또 도는 거라구요. 돌면서, 자전을 하면서 공전하는 길을 가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인간은 몸과 마음을 중심삼고 돌면서 하나의 방향, 즉 여자면 여자로서 가야 할, 남자면 남자로서 가야 할 그 길은 역사를 초월해 가지고 가야 되는 것입니다. 인간들은 그 원칙에 따라서 존재해야 됩니다. 아무리 잘났더라도 이 원칙을 벗어나게 되면 그건 지상에서 제거되는 것입니다. 혼자 이 원칙을 이탈해 가지고 아무리 자기 주장을 한다 하더라도 그건 반드시 이 우주 세계의 원칙 앞에 제거를 당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남자는 여자를 만나야 되고, 여자는 남자를 만나야 되는 것입니다. 나무로 말하면 잎이 나고, 가지가 나오고, 꽃이 피어서 열매를 맺는 순환의 원칙에 따라 확대 발전해 나간다는 거예요. 이것을 반대했댔자 반대하는 것이 제거당하는 것입니다. 이 길은 잘났거나 못났거나 따라가야 되는 거예요.

여러분이 나뭇잎을 보게 되면 벌레 먹은 나뭇잎이 있잖아요? 벌레가 먹지마는 벌레 먹은 그 잎은 잎대로 가을날을 향해서 같이 동참해 나가는 거예요. 벌레 먹지 않은 깨끗한 잎, 그것은 모든 본질에 있어서, 출발과 과정에 있어서 상처를 받지 않고 침해를 받지 않고 순결한 본연의 자세, 도리를 따라가 가지고 완전한 잎으로 시작해서 완전한 잎으로 가을에 떨어지는 것입니다. 그와 마찬가지예요. 그러면서 남겨야 할 것은 무엇이냐? 하나의 줄기를 연결시키고, 뿌리를 크게 하고, 하나의 순을 크게 하는 것입니다. 중심 뿌리와 중심 종대를 크게 하면서 나아가는 것이 나뭇잎들, 혹은 나뭇가지들의 사명입니다.

큰 나무로 말하면, 인류를 한 나무로 보잖아요? 모든 것이 뿌리로부터, 줄기로 해서 가지로…. 그것이 두 가지가 되고, 세 가지로 뻗어 나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큰 나라라든가 여러 가지가 갈래갈래 뻗더라도, 아무리 그 갈래가 퍼지더라도 그 나무의 본질을 떠나 가지고는 뻗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전부 다 본질을 따라서 잎이 피고, 꽃이 피어서 열매를 맺으면서 점점 확대해 나가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섰다 하는 자리는…. 여러분들이 이런 걸 알아야 됩니다. 내가 서 있다, 서 있다는 자체가 놀라운 사실이라는 거예요. 나는 우주를 대표해서 서 있다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