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6집: 하나님과 우리 인간 1972년 05월 14일, 한국 통일동산 (구리시 교문동) Page #164 Search Speeches

하나님의 사'을 받으려면

하나님의 사랑을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되느냐? 저기압권이 되라는 것입니다, 저기압권. 알겠어요? 하나님은 고기압권과 같은 사랑인데 그 사랑을 받기 위해서는 말할 수 없는 저기압권의 사랑권을 만들어라 그겁니다. 이 악한 세상에서 저기압권 사랑을 만들면 공기가 없는, 진공상태와 같은 세계가 된다는 것입니다. 그런 세계가 되면 '야 야. 여기는 보충해 주지 말라'고 아무리 막는다 하더라도 '이놈의 자식아, 이놈의 자식아' 하며 그것을 차 버리고 고기압권내에서 들이닥친다는 것입니다. 그래요. 안 그래요? 그게 왈 태풍입니다. 태풍이 불어온다는 거예요. 태풍이 왜 부느냐? 저기압권이 생겼기 때문에 태풍이 부는 것입니다. 그것이 안 생기면 절대로 안 분다는 것입니다.

그와 마찬가지로 하나님은 사랑을 중심삼고 언제나 고기압권에 있습니다. 저 높은 하나님의 사랑을 중심삼고 고기압권이 있고 중간에는 인류 세계의 사랑권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접해져 있으니 이것을 터뜨리면 이쪽편에 저기압권 안의 무슨 개인이고, 가정이고, 나라고 어디 있어요? 획 들이닥친다는 것입니다. 그 사랑이 곤두박질하는 날에는 미쳐서 떨어지고, 별의별 놀음이 벌어진다구요. 뭐 소리를 지르고 야단이 벌어진다구요. 그런 자리가 있다면 한 번 다 가 보고 싶지요?

보라구요. 자기의 남편보다도 잘난 남자가 좀더 깊은 사랑을 가지고 속닥속닥하게 되면 흘흘흘 여자들이 끌려 넘어가는 거라구요. (웃음) 인간은 사랑이 더 있는 곳에는 목을 내놓고 끌려가기 마련입니다. 알겠어요?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은 더 큰 사랑을 가지고 인간 세상을 찾아 오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깊은 사랑을 체휼한 날에는 자기 남편이 아무리 망치로 두들겨 패더라도 가는 것입니다. 목을 자르려고 하더라도 가는 것입니다. 죽음의 자리에서 사자밥이 되어 찢겨 먹히면서도 '아이쿠, 좋소! 어서 이곳을 떠나 내가 소원하던, 그분이 살고 있는 세계에서 살고 싶소' 이래 가지고 죽는 것을 개의치 않고 나선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종교의 힘이라구요. 알겠어요?「예」

그러면 통일교회는 어떤 곳이냐? 소문이 나기를. '통일교회 가게 되면 문선생한테 미친다. 전기장치를 해서 홀린다' 그런 소문이 났습니다. 홀리긴 뭘 홀려요? 봄날이 찾아와 따뜻하게 되면 얼었던 눈은 녹지 말라고 해도 녹지요. 무슨 소를 잡고 제사, 천제(天祭)를 지내도 다 녹는 거라구요. 더 높은 사랑 앞에는 자연히 끌려가게 마련입니다. 그렇게 돼 있다구요. 그래서 통일교회에 나오게 되면 자기 아들딸도 다 잊어버린다구요. 그런 무엇이 있다구요. 자기 사랑하는 남편이 반대하게 되면 뭐 죽어도 보고 싶지 않다구요. 나는 여자가 안 돼 봐서 모르겠지만, 여자들에게 그런가 안 그런가 물어 보라구요. 그렇지 않으면 가짜라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인간 세상에서 제일 귀하다는 문제가…. 하늘을 찾아가는 길 앞에 서는, 태풍이 불어오면 밀려나지 않는 사람은 없습니다. 더 높은 사랑에는 끌려가기 마련입니다.

예수님 같은 양반을 보라구요. 지금으로부터 2천년 전에 '자기의 아버지나 어머니를 나보다 더 사랑하는 자는 나에게 합당치 않고, 자기의 아내나 아들딸을 나보다 더 사랑하는 자는 나의 제자가 되지 못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자기의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지 않는 사람도 나에게 합당치 않다'고 말했습니다.

예수는 대관절 어떤 분이길래 2천년 전에 그런 말을 했을까요? 예수는 사랑의 왕자입니다. 왕자라는 거예요, 사랑의 왕자. 알겠어요? 하늘 나라의 사랑의 왕자니까 그 사랑의 왕자를 모시려면 사탄세계의 누더기 사랑판에서 굴러다니던 그런 몸뚱이를 가지고는 안 됩니다. 갈 수 없다구요. 그 이상의 사랑을 갖지 않고는 갈 길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늘을 찾아가는 데는 세상의 속된 사랑 이상의 사랑을 가지고 가야 됩니다. 그러지 않고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도의 길을 가는 데 있어서는 독신생활을 하라는 것입니다. 독신생활을 하는데 사랑에 굶주려 가지고 '아이쿠, 나 죽겠는데' 하며 할수없이 살아 가지고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그것을 넘어설 수 있는, 하나님과 속삭일 수 있는 길을 가야 합니다. 독신생활을 하더라도 불행을 느끼지 않는, 행복을 찾는 데서 독신생활을 해야지 '아이쿠 할수없구만, 장가가고 싶고 시집가고 싶은데 수녀가 되고 신부가 되라구, 아이쿠' 하면 그것은 죽으면 그만이라구요. 지옥보다 더 나쁜 데 간다구요. 오히려 시집 장가가는 것이 낫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