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집: 일심통일 1970년 01월 11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62 Search Speeches

한마음을 이룰 수 있" 곳

그러면 내 개체는 어떤 존재냐? 자기가 자기 자신을 창조해 가지고 태어나지 않았다는 것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습니다. 이것을 따지고 들어가게 되면 우리의 부모, 그 부모의 부모, 또 그 부모의 부모, 맨 나중에는 종지 부모까지 올라가게 됩니다. 즉, 인간조상 아담 해와에게까지 올라가게 됩니다. 아담 해와 자체를 두고 볼 때에 아담 해와 자기들이 나고 싶어서 난 것이라면 자기가 자기 자체를 창조한 것이 될는지 모릅니다. 그러나 그런 존재가 아니기 때문에 어디까지나 자기는 결과적인 존재입니다.

인간 개체를 두고 볼 때 마음과 몸은 상대적인 관계로 되어 있지만, 마음은 몸을 주관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과 우리 마음이 하나되어야 합니다. 이것이 문제입니다. 이것이 통일교회에서 말하는 3수의 일치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성경에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라고 한 것입니다. 우리 원리로 보게 되면 제1아담, 제2아담, 제3아담을 통해야만 완성됩니다. 과거, 현재, 미래를 통할 수 있는 그 기준에 서야 합니다. 과거의 승리를 결정하고, 현재의 승리를 결정하고, 미래의 승리의 터전을 완비해야 여기에서 하나의 새로운 세계가 출발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지금까지 흘러온 역사는 어디로 갈 것인가? 여러분이 밀고 가느냐 지나가느냐 하는 것이 문제가 되는 거예요. 또, 앞으로 올 세계는 어떻게 될 것이냐? 여러분이 넘어가느냐, 밀고 가느냐? 이것이 큰 문제가 되는 겁니다. 흘러가는 역사과정에서 이 세계를 따라가느냐, 즉 이 세계를 중심삼고 가느냐, 미래의 세계를 중심삼고 가느냐 하는 것이 문제가 됩니다. 이 세계를 중심삼고 가게 되면 소망이 없는 것입니다. 물질 만능주의니 현실주의니 하는 것으로는 안 됩니다. 그런 것으로는 세계를 수습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잘못된 역사과정을 탈피해야 되겠습니다. 그것을 탈피하는 데 있어서는 인간 스스로 할 수 없습니다. 그럴 수 있는 동기가 있어야 합니다. 그럴 수 있는 동기는 누가 되어야 되느냐? 인간이 될 수 없습니다. 거기에는 본래 원인되시는 분, 즉 하나님이 동기가 되어야 합니다. 그러면 원인되시는 그분과 오늘날 우리 인류와의 일치점이 어디냐? 이것이 종교가 추구하는 목적이고 또한 양심이 소원하는 목적인 것입니다. 그 일치점이 어디냐? 미국과 소련이 일치되는 곳이냐? 아닙니다.

그러면 그 일치점이 어디냐? 자기 개체, 즉 개인으로 돌아가는 거예요. 개인으로 돌아가면 개인의 일치점이 어디냐? 심정 문제로 들어가는 거예요. 그 심정의 골짜기로 파고 들어가면 부모의 심정을 거쳐 가지고 조상 대대로 내려오면서 사랑하고 남기고 싶었던 기준이 있습니다. 그 사랑하고 남기고 싶었던 것이 무엇이냐? 자기의 생명체입니다. 자기의 생명이 연속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아들딸을 중심삼아 가지고 직계로 이어지는 것입니다. 직계를 분석해 보면 무엇으로 이어져 있느냐? 같은 피와 살로 이어져 있습니다. 같은 피와 살만 이어져서는 안 됩니다. 같은 정을 이어받아야 됩니다. 문제는 이것입니다.

그러면 같은 정을 이어받은 자리는 어디냐, 같은 피와 살을 이어받고 같은 정을 이어받은 자리는 어디냐 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이것을 상실한 것이 역사적인 한입니다. 이것을 찾아내는 것은 우주적인 과업입니다. 이 과업을 해결하기 위해서 해 나온 것이 하나님의 섭리요, 이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예수님이 신랑신부의 이념을 설파한 것이 아니겠느냐는 것입니다.

그러면 여러분 자체에 있어서 하나님과 인연될 수 있는 곳은 어디냐? 이 역사의 중심입니다. 여러분은 역사의 중심에 들어가 가지고 하나님과 인연되어야 될 것입니다. 그래서 앞으로 올 세계를 자기 자신이 몽땅 맞을 수 있는 , 나아가 세계가 자기를 향해서 오게 할 수 있는 입장에 서야 됩니다. 오는 세계와 가는 세계가 부딪치게 될 때, 오는 세계가 흘러가는 세계를 수습해야 됩니다. 그렇다면 문제는 어디에 있는 가? 심정적인 일치점입니다. 오늘날의 복잡다단한 이런 환경에서 일치점을 어디서 가질 것이냐? 한마음을 어디서 이룰 것이냐? 그것은 모두 심정에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