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집: 승리적 통일전선 1970년 01월 01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342 Search Speeches

세계를 자기 나라보다 " 사'해야

그렇기 때문에 기독교는 생명의 본질을 사랑에 둔 것입니다.이것이 우리 통일교회에서 열매맺어야 합니다. 우리의 생활환경 가운데에 사회적인 모든 환경을 대비하여 가야 할 승리전선이 있을 것입니다. 우리들 개개인들은 그 길을 가기 위해 어떠한 시련과 고난이 있더라도 희생과 봉사로서 그것을 타개해 나가야 합니다. 모험이 요구되면 모험을 해야 됩니다. 어떠한 희생을 치르더라도 기필코 그 길을 가야 됩니다.

본래 인간은 가정 이하에 머물게 되어 있지 않습니다. 가정을 기반으로 하여 종족, 종족을 기반으로 하여 민족, 민족을 기반으로 하여 국가, 국가를 기반으로 하여 세계로 나갈 수 있는 엄청난 존재입니다. 그리하여 천주에까지 갈 수 있고 나중에는 하나님과 부자관계권내까지 들어갈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세계적인 기반 위에 설 수 있는 심정적인 인연을 갖추지 않고는 하나님의 아들딸이 될 수 없습니다.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애국자라고 해서 하나님의 아들딸이 될 수 있어요? 미국을 사랑하는 국민이라고 해서 하나님의 아들딸이 될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민족이나 국가의 테두리를 넘지 못하는 주의 사상은 세계를 수습할 수 없습니다. 인간 개인, 즉, `나'를 중심삼은 주의는 국가를 수습할 수 없습니다. 선진국의 국민은 그 국가라는 테두리 안에서 법에 순응하며 그 한계선을 보호하고 육성해 가는 것입니다. 그러나 미개한 민족은 국가에는 관심이 없이 오로지 내 아들딸만 잘 키우면 그뿐이라는 생각을 하고 살아갑니다. 하나님이 바라는 기준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이 바라시는 기준에서 떨어져 있는 민족은 미개한 민족이요, 그 기준이 높은 민족은 선진 민족입니다.

그러면 앞으로 현재의 선진국의 국민 이상으로 기준이 높은 세계적인 사람들이 나온다면 그 사람들은 어떠한 사람들일 것이냐? 그 사람들은 세계를 자기 나라보다 더 사랑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런 사람이 아니고는 세계를 지도할 수 없습니다. 예컨대 소련의 공산주의도 미국의 민주주의도 그 테두리를 못 넘어섰습니다. 그런 국가는 언젠가는 후퇴하는 것입니다. 다 망하게 되어 있습니다. 아무리 큰소리를 쳐도 망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