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집: 하나님이 알아주시는 영광에 참여하자 1956년 07월 19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85 Search Speeches

하나님과 예수님이 서로 알아주신 정도

그러면 하나님께서 예수를 알아주었는데 어디까지 알아주셨는가. 하나님은 예수를 어떻게 알아주셨는가.창조 역사의 기원에서부터 인류 역사의 과정을 통하여, 역사의 인연을 통하여, 그 당시 현실사회 전체에까지, 더 나아가서는 예수의 미래의 이상까지 알아주셨습니다.

무지한 백성 앞에 나타난 예수는 하늘의 분부를 받고 자기 일신을 세워 수고하였습니다.그리고 역사노정에서 무한정 수고하신 하나님의 애달픈 심정에 사무쳐 싸웠습니다.또, 역사과정에 수고하신 선조들을 위로하고 역사과정에 어려 있는 서러움을 해원하려 했던 것입니다.하나님은 예수를 이러한 존재로 세우신 것입니다.

예수님에게는 하나님을 위한 마음이 있었고, 그 마음을 인간 앞에 전하고 싶은 애달픈 심정이 있었습니다.이러한 애달픈 마음이 예수님에게 남아있는 이상 예수님을 대하시는 하나님의 마음도 애달플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인간이 책임을 못한 연고로 하나님이 서러움 속에, 그리고 슬픔 속에 계신다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러면 하나님은 예수를 어느 정도까지 아셨는가.아담 가정을 중심삼은 신랑 신부의 이념을 통하여 자녀의 영광을 온 세계에 드러낼 수 있는 예수로 하나님은 알고 계셨습니다.

그렇다면 예수는 하나님을 얼마나 알고 있었는가.자신을 역사를 대신한 존재로 알아주신다는 것을 아는 동시에 하나님께서 마리아를 중심한 가정생활에서부터 현실 생애노정에까지 신랑 신부의 믿음을 자신으로 인해 지상에 나타내고 선의 영광까지 지상에 나타내기를 원하신다는 것을 예수님은 아셨습니다.그렇기 때문에 그의 말씀은 역사의 원한을 풀어 주는 말씀이었습니다.

예수님은 마리아의 복종을 하나님이 아신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마리아의 사정을 하나님이 아신다는 것도 알았습니다.누구보다도 낮은 자리에서 출발의 터를 닦아야 할 신랑 신부의 믿음을 하나님이 원하신다는 것을 알았던 것입니다.또 억조창생 중에서 선의 기대를 원하시는 사실도 알았습니다.이렇듯 예수님께서 하나님을 아는 앎을 인간들이 알아주었어야 예수님이 가지신 사랑의 뜻과 인간들이 관계맺을 수 있었는데 당시의 인간들은 그것을 알지 못했던 것입니다.

그런고로 예수님은 하나님과 의논할 수 있었으되 사람과는 의논할 수 없게 되어버린 것입니다.예수님의 앎과 원한의 심정, 그리고 땅 위에서의 구원섭리를 알려줄 수 있는 사람이 없었으니 예수님의 서러움이 온 천하를 잃은 서러움보다 더 큰 것이었음을 여러분은 알아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