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8집: 제물의 완성 1971년 09월 05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20 Search Speeches

통일사상은 하나님의 제물사상-서 이어받은 것

이제는 민족적인 새로운 전기를 마련해야 되겠습니다. 통일교회의 역사 가운데 그것이 비참할 것입니다. 어느 정도까지 생각하느냐? 자식을 품고 암죽을 먹이던 어머니가 배가 고파서 자식 줄 것을 잊어버리고 자기 입에 퍼넣을 때까지, 그런 자리까지 갈 것입니다.

우리 통일교회가 이렇게 고생을 하거든, 통일교회를 고생시키는 목사 들은 그 이상의 자리에 갈 것입니다. 밥을 먹기 위해서 삼천리 반도를 편답하는 입장에 설 것입니다. 우리가 가는 그대로 오는 것입니다. 우리가 그걸 넘어 올라가게 되면 발전합니다. 천지이치는 그런 거예요.

이런 놀음을 왜 시키느냐? 그들에게 내가 무슨 원수예요? 세상에 가정 때문에 하나님을 배반한 사람이 얼마나 많았느냐? 그걸 알아요? 여편네 때문에, 자식 때문에 하나님을 배반한 사람이 얼마나 많았느냐? 그걸 누가 책임지겠어요? 하나님이 책임져서는 안 됩니다. 인간이 책임져야 할문제입니다.

그 인간 책임을 누구에게 지우겠느냐? 세계의 어떤 가정에도, 다른 사람에게 이 책임을 지우지 말자는 것입니다. '통일교회에 지워 주소' 이렇게 해야 합니다. 이것이 우리의 주장이며, 통일교회 문선생의 사상입니다.

누구에게 맞게 되면 세계를 대신해서 맞고, 눈물이 엇갈리는 비참함이 있거든 비참하라는 겁니다. 어미가 자식을 찾아 천리길을 와서 좋은 얼굴을 봤으면 했는데, 그 자식이 병석에 누워서 신음하고 있으면 그 어미는 기가 막힐 것입니다. 그때 여러분은 무슨 말을 할 것이냐? 그 어미는 무슨 말을 할 것이냐? 하늘 가는 길이 어이 이리 비참한고…. 내 자식이야 천만 번 죽더라도 아버지의 입장은 이래서는 안 될 것이다, 이런 자리를 바라보시는 하나님은 얼마나 더 비참하실 것이냐 하는 마음을 갖고, 자식을 붙안고 하나님을 위로하는 눈물을 흘리자는 것이 통일교회 스승의 사상입니다. 그러니 이런 비참한 명령을 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 책임자의 입장이라는 것을 이해할 것입니다.

그러면 나는 어떠하냐? 나도 그런 사람입니다. '나도 지금 그런 길을 가고 있습니다. 현재도 가고 있으며 죽을 때까지 갈 것입니다' 이것이 통일사상입니다. 우리 일족이 망해서 나라를 살릴 수 있다면, 일족이 칼을 입에 물고 피를 토하며 한 구덩이에서 죽어 썩는다 하더라도 그것이 우리의 자랑이 아니겠느냐는 것입니다. 그것이 역사상에 드러나는 날에는 정의를 위해서, 천도를 밝히기 위해서 갔노라 할 것입니다. 역사에 반드시 남아질 것이어늘, 그때에 이 길은 천하에 빛날 것입니다. 이것이 통일 사상의 주류입니다. 이 사상은 어디서부터 이어 내려 왔느냐? 하나님의 제물적인 사상으로부터 이어받아 내려왔습니다. 이것을 여러분은 알아야됩니다.

통일교회 문선생이라는 사람을 하나님은 사랑하십니다. 그것은 내가 잘 알아요. 그러나 내가 생애를 바쳐서 믿어 왔지만, 어떤 때에는 칼이 있다면 그 칼을 가지고 하나님 앞에 항의하고 싶은 때가 한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내가 사지에 들어가면 하나님은 모른다고 하십니다. '너를 모른다'고 합니다. 그러나 알고 보니 모른다고 하는 부모의 마음은 얼마나 기가 막히겠느냐는 것입니다. 도와줄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손발을 가만히 묶어 두는 것이 아니라 움직여서 천번 만번 도와주고 싶으실 것입니다. 그러나 그렇게 했다가는 통일교회 문이라는 사람이 갈 수 있는 운명적인 길을 해결할 수 없기 때문에, 하나님은 그런 자리에서 제삼자의 입장에 서시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한 내용을 내가 알았기 때문에, 그 자리가 나에게 있어서 도리어 힘의 자리요, 원수에게 복수할 수 있는 좋은 자극적인 자리인 것을 발견했기 때문에 오늘날까지 망하지 않고 남아진 것입니다. 감옥의 비참한 자리에서 신음할 때도, 최후의 결전의 고비에서 뒤넘이칠 때도 하나님이 이름을 부르시면서 '너는 그런 길을 가고 있지만 네가 가지 않는 나의 십자가의 길은 이러이러하다'는 사실을 통고하시는 것입니다. 잊을 수 없는 그러한 순간 순간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까지 통일교회가 남아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