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0집: 축복받은 자들 1986년 02월 09일, 한국 본부교회 Page #134 Search Speeches

주체인 하나님과 대상인 인간이 사'으로 하나돼야

몇 시간 됐어요? 한 시간 됐구만. 그만둘까요, 이제? 무슨 얘기를 하려고 그랬나요? 난 제목을 잊어버렸는데. (웃음) 무슨 얘기를 하려고 그랬어요? 「축복받은 자들」 응? 「축복받은 자들」 축복받은 자들. 축복받은 자들! 그 자리에 가려고 하니 여행길이 멀지요. 간단간단하게 하자구요.

그러니까 하나님도 사랑이 그리워서…. 하나님이 완전한 플러스적 사랑을 가지고 완전한 마이너스를 찾아 들어오니 자동적으로 창조법도에 의해, 이 원칙에 의해서 인간이 창조되었다는 거예요.

플러스적 하나님이 귀한 동시에 마이너스적 하나님은 귀하지 않다, 그래요? 「아닙니다」 귀하다구요. 하나님이 제아무리 잘났더라도 주체라면, 주체가 가질 수 있는 가장 귀한 주인의 자리를 하나님 속에 박아 놨을 거야, 대상 속에 박아 놨을 거야? 「대상 속에요」 쌍것들, 거짓말이야. (웃음) 어떻게 대상 속에 박아 놨어요? 하나님이 보면 '이 불경스러운 놈들아, 그럴 수 있어?' 할 거예요.

'그럴 수 있어?' 하다가 하나님이 '아, 그렇지 그렇지' 한다구요. (웃음) 그 무엇을 봐서 알 수 있어요? 아비는 자식 닮았지, 뭐. 그 말도 그 말이예요. 계란은 무엇을 닮았어요? 둥글지만 에미를 닮았지요. 그 말이 그 말이예요. 그 둥근 계란 안에 에미의 새끼가 들어가 있거든요. 마찬가지예요. 아비 닮은 것이 자식이지만, 자식 닮은 것이 반대로? 아비다 이거예요. 여기 장권사에게 '누굴 닮았어?' 하게 되면 할머니라도 '누굴 닮긴 누굴 닮아? 엄마 아빠 닮았지' 한다구요. '엄마 아빠는 누굴 닮았소?' 하게 되면 '엄마 아빠가 누굴 닮긴 누굴 닮아? 날 닮았지' 이렇게 된다구요. 마찬가지예요.

그러니까 하나님은 누굴 닮았느냐 하면 나 닮았다 이거예요. 나는 누구를 닮았느냐? 하나님 닮았다 이거예요. 마찬가지라구요. 그러니까 하나님이 가까운 거예요. 기성교회 하나님은 멀고 먼 하나님이지만, 통일교회 하나님은? 「가깝습니다」 (웃음) 얼마나 가까워요? 손이 닿아요, 안 닿아요? 「닿습니다」 손이 닿아서 하나님 궁둥이까지 만질 수 있다구요. (웃음) 이렇게 해서 꺼꾸로 와서 하나님 젖가슴도 만지고 얼마나 가까워요? 거기에 또 사랑의 말까지 전부 다 해 놓으니 이건 뭐 요지경 패라도 완전히….

너도 나도, 꺼먼 것 빨간 것 노란 것 전부 다 합해 놓으니까 백색이 되는 거예요. 하얀 것은 없는 것을 증거하는 거예요. 만사가 오케이예요. 하얀 것은 모든 것을, 무엇이든지 시작할 수 있는 터전을 말하는 거예요. 흰 종이에는 도둑놈도 그릴 수 있고, 성인도 그릴 수 있고, 별의별 것을 다 그릴 수 있는 거예요.

나는 그런 하나님이 좋아요. 난 그런 하나님을 알고 모시고 산다구요.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이 어디 있느냐? 어디에 있기는 어디에 있어요? '하나님!' 하고 정성들여 기도해 부르면 맨 처음에는 저 천상에서 대답 소리가 들리지만, 나중에는 '하나님!' 하면 '왜, 이 녀석아!'라고 자기 마음에서 그런다구요. 자기가 하나님을 불렀는데 자기 속사람 입이 대답하는 거예요. '하나님' 하는데 '왜, 이 녀석아' (웃음) 하며 속에서 그런다구요. '야 이 녀석아, 거기가 아니야. 여기야. 줄여라' 그런다구요. '네가 자꾸 마음을 동그랗게 해서 압축하면 내게 닿는다' 그 말이라구요.

하나님이 어디 있느냐 하면 딴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여러분 마음속에 있으려고 한다 이거예요. 하나님이 사랑을 중심삼고 하나되기 위해서 지었던 것인데 이것이 완전한 사랑을 중심삼고 마이너스가 못 되어 있어서 인간세계에 접촉할 수 없다는 사실을 똑똑히 알아야 된다구요.

그러면 여러분의 눈은 누굴 닮았어요? 아버지 아버지 아버지, 종지 아버지. 그 종지 아버지가 누구라구요? 하나님이예요. 그럼 난 누굴 닮았느냐? 종지 아버지 닮았다는 거예요.

그럼 하나님도 먹고 싶은 것이 있을까요? 그것이 여러분이 먹는 밥이예요? 밥 먹고 싶을까요? 여러분이 먹는 물을 먹고 싶을까요? (웃음) 금식할 때 얼마나 재미있어요? 우리 통일교회는 일주일 금식을 하는데, 얼마나 재미있어요? (웃음) 일주일이 되어 열두 시에 벽에서 '딸랑' 하는 소리가 들려 오면 그 이상 기쁜 소식이 없지요. (웃음) 아이고, 10분, 5분 남았다 할 때에 고 간절한 마음이란…. 그 이상 돼야 하나님을 만난다 이거예요. 그 이상 간절해야.

밥을 그리워하는 이상의 간절한 높은 기준에 있는 것이 사랑이예요. 잠자고 싶을 때에 잠자고 싶은 이상의 자리에…. 잠자고 싶은 이상의 자리란 잠 안 자는 자리라는 거예요. 안 그래요? 그 이상의 자리에 가야 하나님과 접촉하고 관계를 맺는다 이거예요. 우리의 타락한 의식주 권내에서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맺을 수 없다 이겁니다.

자, 이제는 알았어요. 우리가 지금 아는 그 하나님은 좋은 하나님이다, 우리가 아는 인류의 조상은 그러한 조상이다 할 때, 그 얼마나 행복할까요? 그거 생각해 보라구요. 여러분들 무서울 때는 오싹해 가지고 뭐 머리가 어떻게 된다고 그러나요? 소스라친다고 그러지요? 머리가 쑥 올라간다고 하지요? 사랑에 한번 전부 다 붙이면 어떻겠어요? 그것이 내려가겠어요, 더 올라가겠어요? 더 올라가야 된다구요. 소스라치는 그런 마음 없이 기뻐서 '하하하 좋∼다' 하며 올라가야 된다구요. (웃음) 그거 느껴 봤어요? 그 사랑의 숨을 쉬어야 합니다.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