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3집: 한 때를 지키자 1974년 09월 08일, 미국 벨베디아성지 Page #180 Search Speeches

잘못된 세계를 올"른 세계로 끌고 갈 수 있" 젊은이가 돼야

여러분들은 지금까지 자기 나라를 떠나고, 고향의 부모형제를 떠나 가지고 외국에 와 있습니다. 우리는 밥을 위해서 여기에 온 사람들이 아닙니다. 우리는 옷을 위해서 이 나라에 온 사람들이 아니라구요. 이 나라의 명예를 위해서 온 사람들이 아닙니다. 공부를 하기 위해서 온 사람들이 아니예요. 모든 젊음을, 청춘시대를 투입해 가지고 이 나라를 구함으로 말미암아 세계 민주주의를 구하고 인류를 구하자는 엄숙하고도 고차적인 사상을 밑바탕으로 해서 모인 것임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우리는 지금까지 이 나라에서 많은 핍박을 받아 왔습니다. 그래서 할말이 많은 것입니다. 여기 서 있는 이 사나이도 한국에서부터 아시아, 세계에 이르기까지 반대를 받아 왔습니다. 이처럼 아무리 나라가 반대하고, 아무리 아시아가 반대하고, 아무리 미국이 반대해도 후퇴할 수 없습니다. 환경이 어지러우면 어지러울수록 내 노력을 더하여야 되고, 내 힘을 더하여야 되고, 내 정신을 더하여야 된다는 것을 생각했기에, 이제까지 나온 것입니다. 언제나 형장의 교수대 앞에 선 죄수와 같은 심정을 가지고 지금까지 투쟁해 나온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되겠습니다.

선생님은 그럴 적마다 이 한 때를 지켜야 되겠다, 이 한 때를 지켜야 되겠다고 수없이 다짐했던 것입니다. 이때를 지킬 사람은 나밖에 없다고 자인한 것입니다. 만일에 이 한 때를 못 지키는 날에는 통일교회도 역사와 더불어 흘러가는 것입니다. 그럴수록 살아서 이 자리를 박차고 거슬러올라가야 됩니다.

여기 허드슨강이면 허드슨강에 잉어가 있다면 말이예요. 이 허드슨강에서 배를 타고 가면서 보니 큰 잉어가 죽어서 둥둥 떠 내려가는 것이 보인다구요. 그와 같은 고기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만일에 그 고기가 살아 있다면 그 넓은 강물이 자기의 활동무대요 이상의 터전이 아닐 수 없습니다. 조그만한 고기도 살아 있으면….

예수님의 말씀 가운데 베드로에 대한 얘기를 보면 '너는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라'고 했습니다. 사람을 고기에 비유했다는 말입니다. 그래, 예수님이 원한 것이 죽은 고기를 잡으라 했겠습니까? 잘 달릴 수 있는 고기를 잡으면 더욱 좋겠지만, 죽으려고 하는 고기를 살려 줄 수 있는 입장에서 고기를 잡기 시작하였다구요. 죽어 가는 고기를 살려주려면 죽어 가는 고기와 같은 모양이 되어서야 되겠느냐? 거기에는 배가의 힘을 쏟아야 되는 것입니다. 힘을 더해야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살려 가지고 강물에 띄워서 구해 줘야 됩니다.

여러분들도 이 사회에서 이와 같은 고기와 마찬가지입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하겠습니까? 죽어 가는 고기를 살려야 할 입장이 아니냐 이겁니다. 살려 주고 내가 대신 죽을 것이냐. 아니면 살려 가지고 데리고 갈 것이냐? 어떡하겠어요?「같이 데리고…」 그러러면 몇 배의 힘을 가져야 된다는 것을 알아야 됩니다. 몇 배의 힘을 들여야 된다는 것을 알아야 돼요. 아침에 나갈 때부터 싱싱하고, 낮에 시달리고도 싱싱하고, 저녁에 들어올 때까지도 싱싱해야 된다구요. 한 열흘, 며칠 동안은 그래야….

'뭐 이 뉴욕에 선생님이 어저께 오라고 해 놓고 이제는 내쫓아? 아이구. 언제 10일이 지나가고 언제 매디슨 스퀘어 가든 집회 날인 9월 18일이 오나? 어서 오면 좋겠다' 했지요. (웃음) 그때 가서 여러분들 홀 밖으로 쫓겨나서 내려갈 거에요, 아니면 올라갈 거예요?「올라가겠습니다」(박수)

이렇게 말한 것이 말로 끝나서는 안 되겠습니다. 여러분들이 그럴 수있는 사람이 된다면, 여러분이야말로 미국의 소원이요 세계의 소원이요 하나님이 소원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것은 이 세계를 보아서 당연한 결론입니다.

그래 가지고 승리했다 하게 되면, 하나님이 '승리했으니 쉬어라' 그럴 수 있겠어요? 그러니 우리 통일교회가 미국에 대한 싸움에 있어서 이제 첫출발이예요, 첫출발! 그러면 여러분, 전진해야 되겠어요, 스톱해야 되겠어요, 후퇴해야 되겠어요?「전진해야 됩니다」 역시 욕심 많은 젊은이 다운 데가 있습니다. (박수) 그런 의미의 욕심은 좋은 것입니다. 이 욕심을 잘 살리면 위대한 세계를 창조할 수 있는 것이요, 위대한 하나님을 체휼할 수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