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3집: 하나님과 우리는 지자였던가 우자였던가 1990년 06월 24일, 한국 본부교회 Page #142 Search Speeches

통일교회의 자'은 하나님을 찾았다" 사실- 있어

자, 이런 환경에서 우리 통일교회는 어떠하냐? 우리라고 하면 문총재도 들어가는 것입니다. 문총재를 위주한 통일교회는 어리석은 단체였습니다. 지극히 어리석은 사람이었습니다. 대한민국에서 제일 몹쓸 단체의 낙인을 받은 사람이 통일교회요, 제일 몹쓸 대표의 괴수로 취급받은 것이 문총재입니다. 어리석은 자의 걸음을 걸어왔습니다. 그렇게 10년, 20년, 30년, 40년을 지내다 보니 이제는 대한민국이 나를 부정할 수 있는 아무런 힘의 배경이 없습니다.

결국은 지자인 양 5대 정권을 거치며 별의별 것이 통일교회를 유린하고 농락하고 이용하고 찼지만, 이용당한 통일교회는 주인의 자리에 들어가고 이용한 사람은 쫓겨나야 할 입장에 선 것입니다. 이박사도 쫓겨났고, 박정희도 그렇고, 전두환도 그렇고, 노태우는 어떨지 모르지요. (웃음)

지자인 양 큰소리하더라도 지자로 남아질 수 있는 자신을 가진 사람이 어디 있어요? 그러나 오늘날 하나님과 우리, 문총재를 중심한 통일교회는 어리석은 사람과 같은 걸음을 걸어왔지만 자신을 갖고 나왔습니다.

세계가 암만 단결해서 레버런 문을 폭파해 봐라 이겁니다. 치더라도 레버런 문이 깨지지 않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북에 가서 공산당 김일성이하고 싸운 것입니다. 감옥에 가면서도 맨 꼭대기하고 싸운 것입니다. 남한에서도 현정부하고 씨름하다가 감옥 간 것입니다. 왜정 때도 일본하고 싸우다가 감옥 갔어요. 미국하고 싸워 가지고 감옥 갔던 것입니다.

지극히 어리석은 사람이요, 사회의 규탄을 받아 추풍낙엽과 같이 흔적도 없이 스러질 사람으로 알았는데, 그것이 낙엽이 아니고 가을날 열매가 단단히 맺힌 밤톨과 같은 낙톨이었다 이겁니다. 이게 묻히고 묻혀서, 전부 반대하면서 거름을 갖다 씌우고 짓밟다 보니 거기서 싹이 나오는 거예요. 이 거름더미가 싹이 자라게 할 수 있는 힘의 원천이 되었다 이겁니다. 통일교회가 반대받은 모든 과거지사가, 잘났다는 세계를 횡적으로 혹은 종적으로 쳐부술 수 있는 강력한 전통적 무기가 됐다는 것입니다. 그걸 빼앗아 갈 사람이 없습니다. 나 외에는 주인이 없습니다. 통일교회 교인 외에는 주인이 없습니다. 우자인 양 걸어왔지만 이제 와서 보니 지자의 자리에 서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지금까지 인류세계를 대해 구도의 도리를 펴 가지고 구원하기 위해서 나왔지만 하나님이 있는지 없는지 누가 알아요? 하나님이 지극히 어리석은 분이었어요. '하나님이 어디 있어?' 하면서 인간들이 하나님이 없다고, 자기들이 제일이라고 주장해 나왔지만 결국 끝날에 가서 하나님의 경륜 앞에 전부 빠져 버리고 말게 돼 있습니다. 잘났다고 해봐야 결국은 손오공이 부처님의 손바닥에서 논다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역사시대에 있었던 인류의 모든 종말적 현상을 바라보게 될 때 이제는 싫든 좋든 하나님을 찾지 않고는 살길이 없다는 것입니다. 설사 하나님이 없더라도 가상적인 하나님을 만들어 놓은 후에야 세계를 구할 수 있는 하나의 길이 모색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 가설도 정론으로서 받아들이지 않고는 인류 현세의 실황을 해결할 수 있는 방도를 세울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 단계에까지 왔습니다.

자, 그러면 기성교인들을 붙들어 놓고 '하나님 있어?' 하고 물어 보면 백 명 가운데 있다고 하는 사람이 몇 사람 될 것 같아요? 지극히 잘 믿는다고 하는 패들, 지극히 하나님 앞에 자신을 가졌다고 하는 그런 사람들도 '진짜 하나님이 살고 있어?' 하고 물어 볼 때, 목사나 누구나 자신 있다고, 배통에 칼을 찔러도 칼이 꺾어진다고 내밀 사람이 몇 사람이나 돼요?

또 딴 종단, 불교든 유교든 그 가외의 종교, 하나님의 아들딸이라고 하는 기독교를 내놓고 딴 종교에게 '신이 있느냐 없느냐' 하고 물을 때 '모르겠다' 하는 종단이 많지요?

그러나 통일교회 교인 백 명을 붙들고 '하나님이 있느냐 없느냐' 하고 물을 때 몇 퍼센트가 있다고 할 수 있어요? 「전부 있다고 합니다」 이거 아침부터 거짓말하고 있어! (웃음) 몇 퍼센트 있다고 해요? 「백 퍼센트입니다」 어디 백 퍼센트라는 사람 손 들어 봐요. 거기에서 빠진 사람은 영 퍼센트권에 들어가겠지. (웃음) 벌써 질적으로 다릅니다. 어떻게 있다고 하느냐? 체험을 통해서 아는 것입니다.

아무리 아버지가 아니라고 하고 어머니가 아니라고 하고 남편이 아니라고 하고 아내가 아니라고 하더라도, 칼을 목에 대고 아니라고 하더라도 없다고 못 합니다. 내 오관이 살아 있는 한, 맥박에 흐르는 감정을 통해 의리를 세우려 하는 의지를 가진 사람일 때는 부정 못 해요. 왜? 부정할 수 없는 체험을 가졌기 때문입니다. 그게 통일교회의 자랑입니다. 아시겠어요? 「예」 뭐가 자랑이예요? 하나님을 찾았다는 사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