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집: 하늘을 사랑하자 1969년 01월 26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76 Search Speeches

하나님의 소원과 인간의 소원이 이루어지려면

하나님께서도 목적을 이루셔야 하고 인류도 잃어버린 그 기준을 다시 찾아가야 할 입장에 있으므로, 어차피 수고해 나오시는 하나님의 소원과 찾아가는 인류의 소원이 일치되는 한 날을 천지간에 맞이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될 때 비로소 하나님의 기쁨이 시작될 것이며 인류의 기쁨이 시작된다는 것은 두말할 것도 없는 사실입니다.

지금까지 이 땅 위에는 수많은 인류가 왔다 갔습니다. 또한 현재는 수많은 인류가 생존하고 있습니다. 역사의 수레바퀴를 따라 이 시대가 지나가면 다시 후대의 역사를 이어받는 후손이 대를 이어 태어날 것입니다. 이렇게 지금까지 지나왔고 또 앞으로 지나가는 역사 속에 남아져야 할 것이 있습니다. 그것이 무엇이냐 하면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혈족이 남아져야 하는 것입니다. 혈족뿐만 아니라 그러한 민족이 남아져야 하며, 그 민족이 치리하는 하나의 국가가 남아져야 하며, 그 국가로 말미암아 통일된 세계가 남아져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고는 인류의 소원은 물론이고, 인류를 중심삼고 섭리해 나오신 하나님의 소원도 이 땅 위에 성취되지 못한다는 사실을 우리들은 알아야 합니다.

이 엄청나고도 고귀한 목적을 오늘날 인류의 역사에 남겨 놓기 위하여 인류도 그곳을 향하여 나가고 있고, 하나님도 그곳을 향하여 인류를 이끌어 나간다는 사실을 생각하게 될 때, 인간들이 태어나서 살고 죽는 등의 역사과정의 전체가 이 목적을 달성시키는 데 총동원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사실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러면, 개인적으로 볼 때 개인의 소원이 무엇이냐?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것입니다. 가정적으로 볼 때 그 가정의 소원은 무엇이냐? 역시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것입니다. 또한 종족과 민족과 국가의 소원은 무엇이냐? 역시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것입니다. 더 나아가 하나님의 소원은 무엇이냐? 한 나라와 한 민족을 중심삼고 무한하신 사랑을 주고받으면서 높고 귀하신 사랑으로 그들을 품고 천세만세의 역사적인 슬픔과 탄식을 한숨에 쓸어버릴 수 있는 사랑의 한 날을 맞는 것입니다. 이것이 섭리해 나오시는 하나님의 소원이라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