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7집: 남북통일의 지름길 1987년 06월 14일, 한국 한남동 공관 Page #45 Search Speeches

기독교 보수파와의 공방전

그러니까 그들은 레버런 문 하나쯤이야 문제도 안 되지요. 그러니 워싱턴 타임즈의 기반을 중심삼고 어떻게 그들을 쳐부술까 고심했던 거예요. 선생님은 벌써, 반드시 보수파 가운데서도 우리의 적수가 되어서 반대할 걸 알았습니다. 그렇게 되어 있다구요.

그래서 벌써 보수세계에 기독교를 중심삼은 인원을 배치하는 겁니다. 제리 화웰(목사, TV교회 목회자이며, 모럴 머조리티의 대표)의 부하, 1,300만이나 되는 남침례교인들…. 이들은 옛날 100년 전 링컨 대통령 때 남북전쟁의 대승리자들이예요. 그렇다는 것입니다. 지금도 전부 다 흑인을 반대하는 패들입니다. 골수분자들이예요. 그래서 거기의 두목들을 워싱턴 타임즈가 뒤집어 박아놓은 겁니다. 그들을 빼내기 위해서 일 년 반이 걸렸던 거예요.

우리가 이번에도 한 차례 보수파와 대결을 벌였습니다. 보수파가 가만히 보니까 워싱턴 타임즈의 세력이 점점 커 가지고 자기들 노선은 조그마하고, 레버런 문의 노선은 자기들 노선과 방향은 같지만, 모든 것을 카바하고 나오니, 자기들이 레버런 문의 포켓에 집어 넣어진 것만도 못 하게 드러나게 되어 있다는 거예요. 그렇지 않아도 기분 나빠했는데 자기들이 포위되니까, 크기 전에 조치를 해야되겠다고 해서 이번에는 반대를 대대적으로 하고 나온 거라구요.

이번 워싱턴 타임즈 사건을 계기로 해 가지고 보수파들이 전부 들고 나온 거예요. 편집국장 모가지 자르라고 야단이었다구요. 모가지 자르라고 말입니다. 금년에 3년 계약했던 것이 만기가 됐거든요. 그걸 비밀리에 조치해 가지고 3년을 연장해 놓았는데, 나하고 편집국장하고 싸움을 붙이려고 한 것입니다. 그런 싸움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걸 방어하기 위해서 그들을 채용할 것을 변호사를 통해 가지고 전부 다 문서화해서 대중 앞에 공개해 버린 것입니다.

그 싸움을 방어해야 된다구요. 그렇게 해 나왔기 때문에 지금 가드윈(Godwin)이라는 사람을 부사장 자리에 앉힌 거예요. 제리 화웰하게 되면 기독교계의 제일인자예요. 가드윈은 둘도없는 제리 화웰의 후계자라구요. 제 2인자예요. 제리 화웰의 기반을 닦아 준 것도 가드윈이 닦아 준 거예요. 그런 사람을 워싱턴 타임즈의 부사장으로 박아 놓은 것입니다.

그 사람이 이동될 때 남부 침례교를 전부 다 들었다 놓은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내가 그럴 것을 알고 미리 코치한 겁니다. 그래서 제리 화웰이 그를 워싱턴으로 보낸 것처럼 한 거라구요. 그쪽에 목사만 13만 명이나 된다고 합니다. 그 목사들 앞에 전부 다 통고해 가지고 제리 화웰이 남침례교 자기 조직에서 떨어진 것이 아니고, 워싱턴에 하나의 책임을 지우고 보낸다고 한 거예요. 그래 가지고 축하 파티를 책임자 자신이 해서 그를 보내게끔 해놓았어요, 그거 안 했더라면 문제가 크게 벌어졌을 것입니다. 와장창 했다는 거예요.

'레버런 문이 남침례교회 수뇌들을 전부 빼다가 남침례교회를 망하게 한다'하면서 들고 일어서게 돼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발 그러지 말라고 해 가지고, 자기가 보따리 싸 가지고 나왔던 것을 내가 전부 코치해 준 것입니다. 그런 식으로 해 가지고 그 책임자를 가만히 워싱턴으로 오게 한 겁니다. 그래서 워싱턴에 와 가지고 재까닥 책임을 맡겨 가지고 워싱턴 정가에 기반을 닦게 해서 연결시키는 거라구요.

이렇듯 지금까지 기독교의 골수분자들을 연결시키는 놀음을 해 나오고 있는 것입니다. 이번에 문제 된 보수파의 장(長)이라는 사람들도 전부 다 가드윈의 친구들입니다. 전화로 '당신들 이제 와서 워싱턴 타임즈를 반대할 수 있느냐' 이러는 거예요. 자기들 가까운 사람들 끼리끼리 쑥덕공론하고 그러지만 그 가운데서도 가드윈의 가까운 친구들도 있게 마련입니다. '아무개가 이렇게 이렇게 말해 가지고 이렇게 이렇게 하자 고 했다'하는 그들의 비밀이 다 들어오는 겁니다. 그런 것을 알기 때문에 한 사람, 한 사람 불러다가 '세상에 그럴 수가 있느냐' 하면서 조치를 하는 거예요. 이렇게 와해시킬 수 있는 작전도 해야 한다 이겁니다. 그런 싸움을 해야 한다구요.

그래서 그 보수세계의 제 1공격탄을 완전히 방어해 버린 거예요. 그러면 제 2공격탄이 들어오는 거예요, 제 2공격탄. 그것은 백인사회가 연합해 가지고 들어오는데, 이걸 막으려면 어떻게 해야 되느냐? 미국의 인기투표에서 제리 화웰이 지금 제2인자입니다. 레이건 대통령 다음에는 그 사람이거든요. 유명한 사람이라구요. 이제부터 백인들이 중심이 되어 반대하고 나오는데, 기독교를 중심으로 해서 반대를 하는 길밖에 없다는 거예요. 공산당 수법으로는…. 기독교가 지금 반대하고 있으니까 자기편을 갈라 세워 가지고 북을 치게 하고, 불을 달아 가지고 방해 하려고 하는 겁니다. 이것을 방어하기 위한 울타리를 쳐야 합니다. 그러니까 제리 화웰을 끌어내야 돼요.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공개적으로는 그렇지 않지만 내가 원하는 길을 가야 된다 이겁니다.

이번에 여기 올 때도 그 사람을 딱 세워 가지고 일을 시작한 것입니다. 아메리칸 리더쉽 컨퍼런스(American Leadership Conference;미국 지도자 회의)에 전부 다 가입하라고 한 거예요. 그렇게 해서 우리 계획권 내에 한 번, 두 번, 세 번만 나타나는 날에는 레버런 문의 편으로 딱 낙인 찍혀 버리는 거라구요.

그 전에 제리 화웰을 중심으로 기독교의 최고 정상의 간부들을 몇 명 교육해야 된다는 거예요. 그렇게 해서 연합기반을 닦아 가지고 차기에 또 공격해 들어올 때를 대비해 방어선을 구축해야 된다구요. 미국의 백인들이 기독교문화권을 중심삼고 공격해 들어올 것이 틀림없기 때문에 방어선을 딱 구축해 놓아야 된다구요. 그래 놓으면 수천만, 5천만이나 7천만에 해당하는 보수주의 기독교인들이 꼼짝못하게 될 것입니다.

내가 만든 단체는 정당을 교육시키는 정신단체예요. 그래서 미국의 공화당이나 민주당 사람들을 교육하는 겁니다. 이래서 수가 자꾸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래 가지고 1988년 전까지 절반 이상 넘게 되면, 완전히 전부 탈당 명령을 해서 우리 조직에 집어 넣으려고 그럽니다. 그렇게 되게 되면 그땐 미국을 들었다 놓는 거예요.

이걸 누가 했느냐 할 때에는, 내가 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제리 화웰이 했다는 겁니다. 제리 화웰이 자기의 세 제자를, 자기의 직속 부하를 보냈다고 하는 거예요. 그들은 레버런 문이 초청했다고 해서 올 사람이 아니라구요. 그건 상식적으로도 오게 안 돼 있습니다. 보내게도 안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그들을 보낸 것은 제리 화웰의 계략에 의한 것으로, 결국은 레버런 문을 제리 화웰이 이용해 가지고 했다 할 수 있는 입장에 서는 것입니다. 누가 주도했느냐 하면, 제리 화웰이 주도한 것이 된다구요.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예」 그럴 때는 기독교를 완전히 공격하는 겁니다. 민주당, 공화당이 암만 떠들어도, 백인세계가 암만 떠들어도 팽창해 나가는 거예요. 그런 놀음을 해야 됩니다. 알겠어요, 무슨 말인지?

지금 제리 화웰 그 사람만 손대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니까 선생님이 하는 일은 수수께끼라구요. 언제 이렇게 했는지도 모르게 정리해 가지고 다 움직여 돌아간다는 것입니다. 여러분들도 그렇게 생각할 거라구요. 미국에 있는 사람들은 내 신세 안 진 사람이 없다구요. 그들이 나한테 보낸 편지가 이스트 가든 내 테이블에 있어요. 이 말은 누구도 도저히 믿지 않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