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6집: 통일은 두익사상과 하나님주의로 1992년 02월 02일, 한국 본부교회 Page #73 Search Speeches

통일은 공명권-서 벌어져

통일이라는 것은 혼자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그 통일의 이상 (理想)이라는 것은 혼자를 중심삼고, 전체에 흥(興)할 수 있는 내적인 원인을 중심삼고 환경적 요인들과 합해 가지고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알다시피 하나님이 창조한 세계에는 환경이 있고, 그 환경에는 반드시 주체와 대상이 있습니다. 그 주체와 대상이 하나되면, 그 하나된 자리에서 머무는 것이 아니라 대응적인 관계를 중심삼고 더 큰 하나를 이루어 나갑니다. 또, 더 큰 하나가 된 거기서 더더욱 큰 것으로 나가고, 그렇게 통일적인 환경이 형성되어 나갑니다. 진화하는 모든 내적인 이치도 이렇게 커 나가는 것입니다.

우리 인간이 태어나서 자라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인간이 태어나게 될 때, 나(我)라는 사람이 어떻게 해서 만들어졌느냐 이거예요. 그것은 컴퓨터가 있으면, 그 컴퓨터에 프로젝트가 투입된 것과 마찬가지로, 나와 같은 생리체가 형성될 수 있도록 프로젝트가 투입된 것입니다. 투입된 그 모양에는 생명체를 갖고 있는 하나의 단세포와 같은 그러한 세포들도 있는데, 그 속에는 미래에 자랄 수 있는 나의 모습이 전부 들어가 있는 것입니다.

그것이 플러스가 되어서 모든 물질을 상대적 요인으로 흡수하고, 또 그것이 사방에 있는 것들을 흡수해서 더 큰 것과 플러스와 마이너스의 관계로 하나됩니다. 전기에도 반드시 플러스와 마이너스가 있는 것입니다. 하나의 원형체(圓形體)를 중심삼고 볼 때, 상현이 있으면 하현이 있고, 우현이 있으면 좌현이 있고, 전현이 있으면 후현이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거기에는 반드시 플러스와 마이너스가 있습니다. 사람에게 있어서도 플러스와 마이너스가 있는데, 이것은 마음과 몸을 말하는 것입니다. 모든 것이 그렇게 되어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대응적인 세계로 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말하자면 관계의 세계입니다. 오늘날의 세계도 관계의 세계입니다. 오늘날 세계의 현상이 어떻게 되어 있느냐 하면, 관계 철학을 중심삼고 통일적 장(場)을 향하여 전진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볼 때, 통일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알 수 있습니다.

눈도 통일되기 위해서는 1.2면 1.2에 초점을 맞추어야 돼요. 하나는 1.2고 하나는 0.2라면, 이것은 찌그러지는 것입니다. 초점이 찌그러지는 거예요. 우리가 듣는 것도 그렇습니다. 우리가 듣는 것도 전부 다 초점을 맞춰서 들어야 됩니다. 그 초점을 맞춘 거리가 같고, 내용이 같게 될 때는 통일이 벌어져요. 그렇기 때문에 `통일권(統一圈)이란 것은 공명하는 데서 이루어진다.' 이런 결론이 나와요. 공명, 서로서로가 같아야 된다는 거예요. 질과 내용이 같아야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 자신에게 있어서는 `육적인 나'와 `영적인 나'가 있습니다. 그걸 통일교회의 술어로 말하면, 영인체와 육신이 있다는 것입니다. 본래는 영인체와 육신이 하나되게 되어 있는 것입니다. 하나되어야만 되는 거예요. 그렇게 하나되는 데는 어떤 자리에서 하나되느냐? 공명된 자리에서 하나되는 것입니다.

여러분, 음차(音叉;소리굽쇠)를 알지요? 음차의 주파수가 같게 될 때는 이것을 `땅' 하고 때리면, 이것도 `띠잉' 하고 같이 소리가 나는 거예요. 우리의 영인체와 육신도 음차와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본래 공명권을 통해서 통일이 되는 거예요. 이 현상세계에서는 이렇게 하나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