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5집: 선악의 출발의 선후 1970년 10월 03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61 Search Speeches

같은 극끼리 반발하" 이유

힘은 상대적 관계에서 형성된다고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양심에서 바라는 욕망의 힘은 주체가 있겠어요, 없겠어요? 있어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 주체가 뭐냐?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중심삼고 일체가 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된 후에는 또다시 반발하는 것입니다. 일체가 되었는데 왜 반발하느냐? 반발 안 한다고 하는 사람 있으면 반발 하는지 반발 안 하는지 보라구요.

전기 원리에서 플러스와 마이너스는 하나되지만 플러스와 플러스, 마이너스와 마이너스는 반발하지요? 그것이 왜 반발하느냐 이겁니다. 그것이 처음부터 반발하게 되어 있는 것이 아닙니다. 반발할 때가 있다는 것입니다. 보세요. 여러분, 소나기가 내리려고 할 때는 시커먼 구름이 몰려 오면서 우르르쾅쾅 하지요? 바로 그 원리예요. 그것이 무슨 작용에 의해서 그래요? 전기 작용에 의해서 그런 것입니다. 수억 볼트되는 플러스 힘과 마이너스 힘이 서로 그리워하다가 부딪치면서 빛을 내는 것입니다. 사랑도 빛이 나는 것입니다.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면 수억 볼트에 해당하는 플러스 힘이 한꺼번에 화다닥 튀어나오는 거냐? 아닙니다. 조금 플러스 플러스끼리 합동공세하는 것입니다. 한꺼번에 큰 플러스가 나오는 것이 아니라 먼저 조그만 플러스들이 합해 가지고 큰플러스권을 형성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된 것입니다. 플러스의 총합권을 거치지 않고는 대(大) 플러스권이 이루어지지 않을 것 아니냐? 그 이론이 맞지요? 내가 통일교회 선생님이 안 되었더라면 이것을 가지고 박사가 되었을 것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플러스끼리 합해져서 대플러스가 생겨나느냐? 이것이 문제입니다. 여러분이 이것을 알아야 합니다. 플러스 앞에는 마이너스가 생겨나게 되어 있는데 여기에 마이너스가 생겨나기 전에 플러스가 생기면 그 플러스끼리 합한다는 것입니다. 플러스와 마이너스가 막 부딪치려는 순간에 조금 앞서서 다른 플러스가 생기게 되면 그 플러스끼리 합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마이너스는 따라 나오는 것입니다. 몇억만 분의 일 정도라도 떨어져서 따라 나오는 것입니다. 이렇게 해서 플러스가 합하여 완전한 플러스권을 이루고, 거기에 대등한 마이너스권이 형성되면 빛이 나는 것입니다. 이해가 됩니까?

플러스 앞에 마이너스가 결정된 후부터는 같은 극끼리 만나면 서로 반발하는 것입니다. 이 말은 실감이 나지요? 장가가기 전에는 총각과 총각끼리 합할 수 있습니다. 또, 시집가기 전에는 처녀와 처녀끼리 합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상대가 나타나면 달라집니다. 미남과 결혼한 추녀가 있다면 그녀는 자기의 친구들 가운데 미인이 자기 남편 앞에 얼씬거리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자기 친구들이 오면 싫어하는 것입니다. 반발한다는 것입니다. 그렇지요? 이것은 실감이 나지요? 이것은 논리에 맞는 것입니다. 또 남자도 마찬가지입니다. 천하에 없는 미인을 부인으로 맞이했는 데 친구들이 수두룩이 와 가지고 농담을 하거나 조금 눈치만 달라도 그 남자는 친구들에게 반발하는 것입니다.

그게 어떤 연고냐? 여러분은 그걸 알아야 됩니다. 왜 그러냐? 원칙을 보게 되면 완전히 주고받을 수 있는 기반을 갖지 못한 존재는 영속하지 못합니다. 없어지게 된다는 것입니다. 플러스와 마이너스의 존재는 서로 주고받을 수 있는 하나님의 영속적인 형을 닮았기 때문에 함께 있으면 영속할 수 있을 것이로되 마이너스나 플러스가 혼자 있게 된다면 없어지고 맙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물우물하지 말고 상대를 만들어 가지고 존속하라는 것입니다.

천지는, 모든 작용의 세계는 반발과 융합의 작용으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여기에서 반발작용이 영원히 반발하는 것이라면 그건 모순입니다. 존속하기 위한 제2의 권을 형성하기 위한 배척인 것입니다. 이것은 이해되지요? 「예」 이런 것은 대학생쯤 되면 알아 두어야 됩니다. 이걸 통일교회에 들어와서 배워야 돼요. 이런 얘기를 하려면 한정이 없습니다. 그래도 여러분이 안 들은 것보다 나을 테니 알아 두라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