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집: 기성가정의 책임 1970년 06월 04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80 Search Speeches

기성가정의 위치

이런 입장에서 볼 때, 여러분 가정들에게는 종족을 복귀해야 하는 엄청난 사명이 부과되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종족을 복귀하기 위해서는 여러분이 옛날에 사랑했던 사람이라든가 친구에게 편지했던 것 이상으로 편지를 해야 됩니다. 배 이상의 정성을 들여야 됩니다. 여자들도 자기 어머니 아버지를 그리워하는 그 이상의 그리운 마음을 가지고 자기 친족에게 정성을 들여야 됩니다. 그래야 복귀된다는 겁니다. 그들을 대하여 사랑의 심정을 재유발시키지 않으면 복귀가 안 되는 것입니다. 그런지 안 그런지 영계에 가 보세요.

선생님은 지금까지 뜻길을 걸어 나왔지만 종족 복귀의 사명을 못 했습니다. 이것은 국가기준을 넘기 전에는 안 됩니다. 예수님이 국가기준에 걸려 넘어갔기 때문에 그 기준을 넘기 전에 자기 가정을 먼저 사랑하게 되어 있지 않습니다. 예수님이 요셉 가정을 중심삼고 사랑할 수 있는 기반을 잃어버렸기 때문에 이것을 다시 찾기 위해서는 국가에 몰렸던 것을 탕감복귀하여되 되돌아와야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기반을 선생님이 닦아 놓았기 때문에 여러분은 그 기반 위에서 여러분 당대에 축복과 더불어 종족적 기반을 가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얼마나 영광입니까? 이것을 알고 감사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그 책임을 감당하지 못하게 되면 그 가정이 책임추궁을 안 받겠느냐 말입니다. 책임추궁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이런 입장에서 가정의 책임도 책임이지만 이제는 그 가정이 종족적 메시아의 사명을 감당해야 됩니다.

여러분 부부는 옛날 예수님과 성신의 입장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여러분이 하나되어 가지고 하나님을 중심삼고 생명들을 붙들고 통곡하면 반드시 번식이 벌어지는 것입니다. 그런지 안 그런지 해보라는 거예요. 그렇게 되지 않으면 내 말이 거짓말입니다. 그러니 여러분은 뜻 앞에 자기 생명을 걸고 남겨야 할 후대의 영광을 위해, 뜻의 영광을 위해서 일치단결하고 일심으로 통일되어 하나님과 주고 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만들라는 것입니다. 완전히 주고 받으면, 완전히 수수작용을 하면 번식이 벌어지는 것입니다. 이것이 원리입니다. 그와 같은 원리적인 생활을 여러분의 실체생활에서 가꾸어 보라는 것입니다. 되나 안 되나. 그것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까지 이러고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 기성축복을 받은 가정하고 처녀 총각이 축복받은 가정하고 같겠어요, 다르겠어요? 다릅니다. 다르다는 것입니다. 연계조직으로 보자면 여러분은 소생기에 해당합니다. 그러면 앞으로 여러분의 아들딸들은 어떻게 결혼을 하느냐? 이것이 문제가 되는 거예요. 기성가정도 축복가정이라고 해서 36가정이라든가 다른 가정의 자녀들과 결혼하게 되어 있지 않습니다. 원칙적인 질서를 따라서 결혼을 해야 되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아요?

축복가정에도 3단계가 있어야 됩니다. 세 가지 유형의 가정이 있어야 되는 것입니다. 그 가정들을 중심삼고 앞으로 전국적으로 지파 편성을 해야 됩니다. 그러면 여러분은 어디에 속하는지 알아요? 여러분들은 어디까지나 아담 가정을 중심삼은 제1가정에 소속되는 가정들입니다.

그러면 그것을 언제 가서 전부다 보편화시키느냐 하는 것이 금후의 크나큰 문제입니다. 이런 등등의 문제들이 벌어져 있는데, 앞으로 여러분이 정성들이지 않으면 아들딸한테 참소를 받게 됩니다. 선생님이 지금까지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이냐 하는 것을 중심삼고 많은 고민을 해 나왔습니다. 그것은 시간이 걸려야 해결되는 문제인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됩니다.

이런데도 불구하고 기성가정들이 움직이는 데 있어서 제일 꼴찌 되어서야 되겠습니까? 이제 제일 꼴찌에 서면 안 된다는 것을 알고 원칙을 알았으면 달리는 데 있어서 누구보다도 희생적이고 순교해야 할 일이 있으면 여러분들이 순교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죽을 일이 있으면 여러분이 죽어야 된다는 것입니다. 제3가정에 속하는 처녀 총각들로서 축복받은 패들이 죽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뜻적으로 보면, 두 세계에 관계를 맺고 있는 사람들은 천사장형입니다. 본래 기성 가정들을 처리해 주는 것은 선생님의 책임이 아닙니다. 완성기준에서 축복이라는 기준을 세운 선생님입니다. 그렇잖아요? 그래요, 안 그래요? 「그렇습니다」 그건 어쩔 수 없는 것입니다. 이것은 내 말이 아닙니다.

본래 참부모는 처녀 총각을 중심삼아 가지고 축복해 주게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기성가정을 축복해 주는 것은 세상을 구해 주기 위해 다리를 놓는 놀음인 것입니다. 여러분은 세상을 구하기 위한 다리입니다. 그런데 세계 사람들이 다리를 건너올 때 이 다리가 무너지고 뭉그러지면 되겠습니까? 여러분이 다리의 책임을 못 하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