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8집: 경주장에 선 현재의 위치 1971년 09월 26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83 Search Speeches

하나님은 사람-게 반하고 사람은 하나님-게 반해야

오늘의 말씀 제목이 '경주장에 선 현재의 위치'입니다. 역사는 수많은 종족을 중심삼고 경주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 경주에 있어서 누가 일등이겠어요? 통일교회는 꼴등이예요. 중간이예요? 뭐예요? 일등이라고 한다면 기성교회에서 온 사람들이 기분 나빠할 것이니까 꼴등이에요, 중간이예요? 몇 번째예요? 통일교회가 이왕 될 바에는 일등할 거예요, 꼴등할 거예요?「일등요」 도둑놈들도 다 일등하겠다고 할 것입니다. (웃음) 도둑놈들에게 물어 봐도 일등한다고 하는 거라구. 일등하겠어 요?「예」 진짜 일등하겠어요?「예」

일등은 다 좋아합니다. 일등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것은 강아지도 그렇습니다. 강아지들도 싸울 때에 지려고 해요? 물리면서도 가만히 있어요? 상대를 몇번씩 깨물고 깔고 앉아 가지고 반은 어떻게 해놓고 나서야 떨어진다구요. 동물도 그러는데 사람이 안 그러겠어요? 일등은 다 좋아하지요? 그렇지요?「예」 결혼을 하는 데에도 일등 상대와 결혼을 하고 싶어합니다. 또 좋은 것 중에서도 제일 좋은 것하고, 더 제일 좋은 것하고 어느 것이 좋으냐? 더 제일 좋은 것입니다.

그렇게 보게 될 때, 세상에서 제일 좋은 분은 누구냐? 세상 사람들이 제일 좋아하는 분이라 해도, 그분이 이 땅 위에서 몇년이나 살 수 있겠어요? 아무리 미남자라 해도 백년 더 살 수 있어요? 1세기도 채 못 사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분을 좀 더 좋아해야지,1세기밖에 안 좋아하겠어요? 그까짓 것은 한숨 자는 동안 좋아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그리 되는 거라구요. 제일 좋아하는 사람과 한 십년 살다가 싹 갈라지고 싶어요? 아니면 십년, 백년? 여러분들은 몇년 동안이나 살다가 갈라지고 싶어요? 「영원히 살고 싶습니다」 영원히까지?(웃음) 이건 얘기지만 그 영원에다 아마 혹을 열개 붙여 놔도 좋아할 것입니다. (웃음)

그런데 힘내기 해 가지고 영원히 산다면 그건 나는 싫어요. 매일같이 레슬링 선수처럼 힘내기 하며 산다면 살 수 있겠어요? 생각해 보라구요. 또, 아는 것을 내기하면서 살 수 있겠어요? 그렇게 살 수 있다고 생각하면 살아 보라구요. 아무 재미없다구요. 권력도 싫고, 지식도?「싫다」 그럼 돈은? 부인과 남편이 앉아 가지고 '여보 내가 돈을 지극히 사랑하기 때문에' 하며 '일 전 일전' 하다가는 둘이 '아이구, 네것 내것' 하다가 나중에는 서로 갖겠다고 싸움하는 거예요. 돈을 서로 지극히 사랑하다가는 서로 갖겠다고 싸운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돈도? '싫다' 그러면 뭐예요? 남자의 상판대기만 바라보고, 여자의 상판대기만 바라보고 좋아요? 사랑이라는 것은 절대적이어야 되는 거라구요. 그렇기 때문에 사랑이 있고 나서야 돈도 좋고, 사랑이 있고 나서 권력도 좋고, 사랑이 있고 나서 학식도 좋다는 것입니다. 사랑을 뿌리로 박아 놓으면 거기에는 그 무엇이든지 다 갖다 붙여 놓아도 싫은 것이 없는 것입니다, 이렇게 볼 때, 하나님도 별수없이 그럴 것이 아니냐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은 그러한 사람을 만났느냐? 하나님이 반했다고 한다면 불경스런 말이 될지 모르지만 말이요, 하나님한테 물어 봐요. '당신이 사랑의 주인이시오?' 하면 하나님은 '그렇지 내가 사랑의 주인이지'하실 것입니다. '그럼 사랑하게 되면 보고도 또 보고 싶고, 사랑하는 사람끼리는 갈라지고 싶지 않는 것인데, 이것을 다른 말로 하면 반한다는 말인데, 당신은 반한다는 말을 싫어합니까? 하고 물어 보면 하나님도 별수없다는 것입니다. 만약에 하나님이 이 땅 위에 있는 어떤 미남자에게 반해 가지고 미칠 듯이 되었다면 세상이 어떻게 되었을까요? 큰일났을 것입니다. 사랑의 요지경판이 벌어져 가지고 떡덩이가 되든가 돌덩이가 되든가 둘 중의 하나가 되었을 것입니다. 반면에 사람이 하나님에게 반해 가지고, 1대(代)뿐만 아니라 10대 20대 몇천년을 두고 미쳐 내려오면서 하나님이 보고 싶어서 울고불고한다면, 하나님이 그 사람을 보고도 모른다고 하겠습니까?

엊그제 라디오 방송에 어떤 가수가 나와서 하는 말이 월남에 위문 공연을 갔다 왔는데 병사들로부터 자기가 없으면 난 죽겠다고 하는 편지가 수두룩하게 온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자기는 죄를 많이 졌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타락한 인간들도 자기로 인하여 이렇게 사모하게끔 만들면 죄책감을 느끼게 되는데 하나님 때문에 몇십대를 미쳐 가지고 뒤넘이치면서 나오는 사람이 있다면 하나님께서 그걸 보고 미친 녀석이라고 하면서 어서 망하라고 하겠어요, 동정하겠어요?「동정할 것입니다」 동정할 것입니다.

이런 입장에서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면 사랑하라지. 그 까짓 것 뭐 저는 저고 나는 나지. 피장파장이지 뭐.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어?' 하는 사람하고, 하나님에게 반해 가지고 미쳐서 날뛰는 사람하고 누가 하나님을 붙들 수 있고, 맨 나중에 하나님편에 자리를 잡겠어요? 어떤 쪽이예 요? 하나님에게 미친 패예요, 그럭저럭하는 적당 패예요?「미친 패입니다」 당신들도 그래요? 그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 때문에 미쳐서 야단하는 패입니다. 어떻게 미친 패냐? 좋다고 웃고 춤추는 패들이냐?' '나 죽겠다'고 울고불고 야단하며 요지경을 벌이는 패냐? 그런 패들이 있습니다. 그게 어떤 패냐 하면 예수쟁이들입니다. 여러분들은 '예수쟁이를 좋아해요? 쟁이라는 말은 좋지 않지만 할수없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