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5집: 생사지경을 넘자 1975년 01월 12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65 Search Speeches

사탄의 뜻뿐만 아니라 내 뜻도 부정하고 하늘의 뜻을 "라야

그러면 이러한 입장에서 제일 문제 되는 것이 무엇이냐? 사탄과 하나님, 사탄의 뜻과 하나님의 뜻, 또 그 다음엔 인간의 뜻, 이 삼자가 접선을 해야 합니다. 우리의 가정생활을 두고 보면, 천 가정이면 천 가정이 전부 다 같지 않습니다. 자기를 중심삼은 가정의 길은 각각 다르다는 것입니다. 그 배후가 다르고 환경이 다르니만큼 가정 자체에 있어서의 그 처해 있는 입장이 다른 것입니다.

또, 사회생활에 있어서도 전부 다 한 모양이 아닙니다. 여러 가지 직종, 여러 가지 방향이 다르니만큼 자기가 가는 방향이 다른 것입니다. 이러한 입장에서 볼 때, 사탄의 뜻과 하나님의 뜻과 내 뜻이라는 것은 언제나 문제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나는 어디로 가야 되느냐? 사탄의 뜻을 부정하고 내 뜻을 따라갈 것이 아니라 내 뜻도 부정하고 하늘의 뜻을 따라가야 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신앙자에게 있어서 지극히 공통된 문제인 것입니다.

그러면 사탄의 뜻은 어떤 것이냐? 우리가 현실적 여건을 그냥 그대로 계승한 그런 환경에 서거들랑, 이것은 전반적인 면이 사탄의 뜻으로 귀결되는 것입니다. 또, 내 뜻이 아무리 좋다 하더라도 그 뜻을 중심삼고 사회에서 그냥 상식적인 가정생활을 하고 사회생활을 하는 이런 길을 간다면 이것 역시 사탄의 뜻에 귀일되는 그런 결과적인 입장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기에서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뜻은 어떤 것이냐? 이것이 그냥 그대로 자기 가정과 사회와 국가의 입장에 보조를 맞출 수 있으면 문제가 되지 않는데, 그것 과는 정반대의 길을 가야 된다는 것입니다. 앞으로 가는 것이 사회생활이요, 앞으로 가야 할 책임을 짊어진 것이 가정생활이라면 하나님의 뜻은 반드시 뒤로 돌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좌로 간다면 우로 가야 되는 것이요. 올라간다면 내려가야 되는 것입니다. 전부가 반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탄의 뜻과 하늘의 뜻은 같이할 수 없다는 것을 우리는 여기에서 확실히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림을 그려 말한다면, 우리는 타락선 하(下)에 있기 때문에 여기서 반대적으로 타락선 상(上)으로 올라가야 되는 것입니다. 올라가는 데는 어떻게 돼야 되느냐? 타락함으로써 하늘이 왼쪽이 됐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현실 사회에 살고 있는 나 자신은 어디로 걸어가야 되느냐 하면 타락선을 넘어가야 되는 겁니다.

최후의 종착점이 어디냐? 이 선을 넘게 될 때는 영점에 해당하는 그 선을 거치지 않으면 안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것은 한 곳으로 집중되는 것입니다. 이런 길이 나와야 되는 것입니다. 개인이나 가정이나 사회나 국가나 반드시 이 공식적인 과정을 필연적으로 거쳐야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내용이 문제 돼 있기 때문에 아무리 절대적인 하나님이라 하더라도 이 공식적인 원칙을 부정하고는 갈 길이 없는 것입니다.

이 길은 누군가가 가야 됩니다. 개인으로 가는 데는 그 개인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이 인류를 대표한 개인으로서 가야 되는 것입니다. 또, 그 개인을 중심삼은 가정이 있으면 그 가정이 이 길을 가는 데는 개인 자체의 가정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인류 전체의 가정을 대표해 가지고 가야 되는 것입니다. 종족이 그러하고, 민족이 그러하고, 국가가 그러해야 되는 것입니다. 그러한 하나의 특정국가가 이 지구상에 나타나지 않고는 하나님이 원하는 나라는 나타날 수 없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섭리의 뜻 가운데서 보여 주는 하늘편의 원칙입니다. 하나님은 이러한 사람을 필요로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까지의 역사는 어떤 역사였느냐 하면, 악한 세계에서 참다운 개인을 찾아 나오는 역사였습니다.

여기가 악한 세계라면 여기에서 참사람 하나…. (판서하시면서) 이것을 중심삼고 한 개인을 찾아 나오는 것입니다. 이것을 좁혀 가면서 가정을 찾아 나오고, 종족을 찾아 나오고, 민족을 찾아 나오고, 하나의 국가를 찾아 나오는 것입니다. 이러한 국가가 형성된 기반 아래 세계가 전부다 들어가기를 바라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 아니냐. 그래서 하나님은 오랜 역사를 통하여 그러한 국가를 준비해야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