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9집: 제3 이스라엘 나라 1987년 11월 01일, 한국 본부교회 Page #310 Search Speeches

통일사상은 하나님주의" '익사상(頭翼思想)

나 문 아무개는 그 일을 위해서 일생 동안 생애를 바쳐 수난길을 걸어온 것입니다. 이제 종착점에 이른 것입니다. 그래서 남한을 북한으로, 북한을 남한으로 오게 해 가지고 서로 좋다고 할 수 있게끔 소화해야 할 입장에 서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기서 나는 우익주의도 아니요 좌익주의도 아닙니다. 하나님주의인 두익사상(頭翼思想)을 들고 나왔다는 사실을 알아야 됩니다.

그래서 여기서 서약, 선서를 하게 하는 것입니다. 모든 것을 청산하고 오직 하늘만, 그 방향만으로 가겠다는 무리를 결정지어 가지고 나라를 움직인다면 우리의 소망인 제3이스라엘권은 한국에 나타날 것입니다. 「아멘」 알겠어요? 그래서 이제 선서를 하게 해야 돼요. 서약문을 쓰는 것입니다. 천의에 따라….

공산당을 하늘이 제일 싫어합니다. 그래서 통일교회의 레버런 문은 공산주의는 하나님의 적이요, 인류의 적이라고 규정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심정의 적이요, 사랑의 적입니다. 하나님의 사랑 앞에 사탄 마귀가 윤락의 방법을 통하여 파탄주의 행동을 지금까지 역사를 통해서 해 온 것입니다. 이피니 히피니 스트리킹이니 하는 모든 것은 공산주의가 조작한 술책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공산주의는 하나님의 뜻에 의해서 없애야 됩니다.

그런 공약 밑에서 서약문을 쓰는 거예요. `천의에 따라 우리들은…' 이라고 할 때, `우리들'이라고 하는 것은 단체장을 말하는 것입니다. 가령 한 사람, 박보희는 어떤 단체장인가? 「한국문화재단」 그다음에? 「워싱턴 타임즈」 다 들어가는 거야. 우리들은 이건 복수입니다.

`우리들은 초단체…' 세상에는 수많은 단체가 있어요. 자기 단체의 이익을 위해서 국가이익을 좀먹는 패들이 많아요. 북한을 해방하자 하는 무리들이 없습니다. 남북통일을 원치 않는 패들이 많아요. 요전에 경상남북도 사람들 가운데, 어떤 교수가 하는 말이 `남북통일을 왜 그렇게 서두릅니까?'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당신 고향은 어디요?' 물었더니 `경상도요' 그러더라구요. 이놈의 자식, 그러니까 그렇지. 나보고 물어 보라구요. 난 실향민입니다. 남북통일을 하자고 하면 하겠다고 하겠나요, 안 하겠다고 하겠나요? 물어 볼 것도 없다는 것입니다.

전라도 패들에게도 남북통일하게 되면 감이 멀거든요. 그러나 강원도 패들한테는 실감이 납니다. 경기도 패들에게도 실감이 납니다. 서울에서 30마일 앞에는 공산 북괴와 국경을 접하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전라남북도 누구 패, 경상남북도 누구 패, 뭐 충청남북도 누구 패 그러고 있다구요. 경기도 패, 강원도 패, 여기 서울 패는 어디 갔어요? (웃음) 왜 웃나요? 서울은 다 싫어합니다. 왜? 서울은 까다로우니까요. 그래 내가 들어온 것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내가 대통령 해먹겠다는 것 아닙니다. 내가 수습하려고 해요.

그러니까 요즘 북한 5도를 수습하는 데, 문총재 말 들으면 수습된다는 것이 80퍼센트입니다. `누구 따라갈래? 노태우씨 따라갈래, 김종필씨 따라갈래, 그다음 김영삼씨, 김대중씨 따라갈래?' 하면 `문총재 따라간다' 하지, 다른 사람 안 따라간다고 합니다.

또 서울에서 난다 긴다 하는 사람들에게, 장(長)들에게 이 서약문을 다 받아 놓으면 안 따라가겠다고 할 수 있겠어요? 그래 가지고 우린 뭘하느냐 하면, 지금 대통령도 그렇지만, 남북통일을 중심삼은 통일 대통령을 준비하자는 것입니다.

내 말이 구수하나요, 씁쓸하나요? 「구수합니다」 구수하지요. 먹고 나서도 입술 빨아먹게 돼 있지, 푸푸 하게 안 돼 있다는 것입니다. 내가 그걸 아니까 이런 놀음 하는 게 아니냐. 여기 있는 사람들 서약문에 다 서약할 거예요, 안 할 거예요? 「하겠습니다」 안기부나 기관에 있는 사람들도 여기 서약할 거예요, 안 할 거예요? 「……」 안 하면 안 됩니다. (웃음) 목을 잘라야 돼요.

가서 부장한테 보고하라구요. 부장이 뭐라고 하겠어요? `그 문선생의 말씀이 지당해! 이 녀석 그런 보고는 하는 것 아니야' 그럴 겁니다. 이런 말도 나나 하지, 누가 하겠어요? (웃음) 듣기 싫은 말 보고해 봐야 나쁠 것은 뻔하지만 난 이런 보고를 빨리 하길 바라는 것입니다. 그래야 빨리 끝난다는 거예요. 그래야 죽든지 살든지 빨리 끝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