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2집: 여자가 세워야 할 탕감조건 1992년 07월 10일, 한국 청평수련소 Page #273 Search Speeches

선민사상을 지녀 온 한민족

언제든지 종적인 기준을 중심삼고 번식해 나가는 것입니다. 종적인 기준에서 횡적으로 번식하는 거예요. 형제가 이래 가지고 자꾸 확장되어 나가잖아요? 그래서 맨 처음 이것은 종적이기 때문에 장자권입니다. 타락하지 않고 아담 해와가 개인에서부터 천주까지 모두 완성의 조건을 갖춰 가지고 사랑으로 하늘땅을 주고받을 수 있는, 인간이 창조주와 주고받을 수 있는 이런 기준이 되어 있으면 전부가 하나되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횡적으로 이것을 이어받는 것이 직계 자녀입니다. 이렇게 하늘나라의 왕권과 지상의 왕권을 중심삼고 계대를 이었으니 장자들입니다.

그러고 보면 한국 민족이 참 우수한 민족입니다. 장손을 존중시하지요? 제삿날 같으면 아무리 삼촌이 많더라도 삼촌들이 코치 못 하는 것입니다. 아무리 어리다 해도 장손을 중심으로 나가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꿈에라도 소원은 장손으로서 승리한 왕자가 나타나기를 바란다는 말이 있는데, 그게 메시아 사상과 통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조상을 제일 숭배하는 그런 민족이 한국 민족입니다. 조상 묘 자리 팔고 다니는 사람은 없다구요. 오히려 지상에 사는 모든 생활 기반을 다 팔아 가지고 조상의 묘 자리라도 모시는 사람이 많다구요. 그것이 뭐냐 하면, 영적인 하늘을 모시는 데 있어서 지상의 무엇보다도 하늘을 존중시해 나왔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선민사상입니다. 선민 가운데 몸뚱이 선민이 아니요, 마음 선민이 아닙니다. 심정적 선민이 한국 민족이라는 것입니다.

제1이스라엘이 몸뚱이요, 제2이스라엘이 마음이라구요. 제3이스라엘은 몸 마음을 중심삼은 사랑의 이스라엘권입니다. 제3이스라엘은 사랑의 이스라엘이기 때문에 사랑을 가지고 장자권을 중심삼고 세계를 치리하는 것입니다. 한국의 역사가 그렇게 나왔다는 사실이 다 근본과 통하고, 천리와 연결되는 마음적 본연의 그 자세의 성품이 있기 때문에 이런 민족정기도 그 마음으로부터 나왔다는 거예요. 그 마음을 중요시하는 민족은 표본과 같으니까 하나님이 버릴 수 없다 그것입니다. 그래서 대한민국이 그런 걸 잘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언제나 악한 사람한테 피를 흘려 왔습니다. 악한 사람, 불쌍한 사람이 부딪치는 그 자리가 어디냐 하면, 왕좌입니다. 왕이 앉은 보좌입니다. 왕의 아들이 아니고 왕좌입니다. 앉을 좌(坐)란 말이에요. 왕좌라구요. 그래서 대한민국의 5백 년 조선시대 역사라든가, 지금까지의 역사는 치열한 싸움이었습니다. 어떤 나라보다도 피를 많이 흘려 왔습니다. 이런 것도 전부 다 선악의 제물적인 입장의 제단에서 피 흘리는 놀음을 한 것입니다. 간신한테 충신들이 피를 많이 흘렸습니다.

그래, 비례적으로 어떻게 생각해요? 비례적으로 볼 때 충신이 간신에게 피 흘리게 한 것이 많아요, 간신이 충신에게 피 흘리게 한 것이 많아요? 80퍼센트 이상은 충신이 피 흘렸습니다. 그 충신들의 소원이 무엇이었느냐? 이 민족이 우수한 민족이 되어 가지고 아시아 민족 앞에, 세계 민족 앞에 우수하기를 바라면서 전부 다 갔다는 것입니다. 그 당시에 간신들과 그 국민들은 몰랐지만 가는 사람은, 자기는 천명에 따라 천의 뜻을 바라보면서 죽어 간다고 생각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소원이 전부 다 하나님의 창조목적과 앞으로 지상세계에 올 재림사상과 똑같다는 거예요. 그래서 예수 같은 사람이 한국에 제일 많다는 거예요. 다른 나라엔 많지 않지만 한국엔 많아요. 벌써 7백 년 이내에 모든 걸 다 준비해야 했다구요. 그런 역사의 배후가 하나님과 관계될 수 있는 선민의 민족사를 지녀 왔다는 사실이 놀랍다는 것입니다. 이거 알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