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8집: 축복 만민 평준화시대 1997년 11월 28일, 미국 하얏트 리젠시 호텔 (워싱턴) Page #255 Search Speeches

알고도 속아주" 재미

여기 브리지포트 대학도 5년 동안에 한 번도 안 갔어요. 6년을 지나면서 한 번도 안 갔어요. 요전에 안 온다고 해서 부탁하기 때문에 새벽같이 출발해 가지고 차에서 전화해 가지고 '내가 가니까 실무 책임자인 닥터 진(진경희 박사)만 나오고 총장이고 누구고 절대 얘기하지 말라.' 그랬어요. 총장에게 붙들리게 되면 사무실에 가 가지고 뛰쳐나올 수 없다구요, 나 모른다고 말이에요. 바쁘더라도 빨리 나올 수 없다는 거예요. 30분 하게 되면 학생들이 다 올 것이고, 간부들이 와 가지고 어디 어디 데려갈 거라구요. 데려갈 곳은 자기들이 돈 빼낼 수 있는 그런 곳이라는 거예요. 그런 문제가 훤하지요. (웃음)

수리할 곳이 어디고, 어디는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다 알고 돈이 얼마 든다는 것을 다 알고서도 거기에는 안 가는 거예요. 가게 되면 들이치는 거예요. '너희들 이래 가지고…. 내 조상들은 이런 돈을 쓸 때 돈 3분의 1 이상 쓰지 않는다.' 그런 재료를 가지고 해 대는 거예요. 지금도 그래요. 여기에 와서도 루빈스타인이 오늘 한 시 반에 청년연합 공동의장이 되었기 때문에 선생님을 만나려고 할 거라구요. '어떻게 안 만나느냐?' 생각하는 거예요. 만나면 돈이에요, 돈.

임자네들도 선생님을 만나면 돈이 아물거리지요? 선생님이 뭘 하라는 명령이 아물거려요, 돈이 아물거려요? 물어 보잖아요? 현실이도 그렇잖아?「저는 돈 달라는 소리 안 했습니다.」글쎄, 할 수 없어 그렇지, 돈이야 필요하잖아?「필요할 때마다 주시니까….」이번에 이정희에게 15만 달러 돌려주는 것은 강현실에게 돌려주면 얼마나 좋아? 여자로서 제일 나이 많아 가지고 국가적 메시아가 되어서…. 현실이 나이 많지?「많지요.」그러니까 할 수 없이 나이 많은 아줌마를 동정하는 것이 원형이정(元亨利貞)으로 봤기 때문에 도와주는 거야.

그것 가져가면 돈 달라는 얘기하면 안 돼.「안 합니다.」그래.「갚아 드리겠습니다.」몇 배, 몇 배?「천배 만배 해야지요.」말이야…. 아들딸이 어머니 아버지한테 돈을 타 갈 때에 '엄마 아빠가 하라는 것은 무엇이든지 다 합니다. 학교에서는 1등만 하겠어요? 장학금도 만년 장학금을 타겠습니다.' 그런 얘기를 해서 돈을 타 간다구. 그 말과 딱 마찬가지지 뭐 별거 있어? 내가 그것 다 알고 있는 거야. 알고도 속아 주지. 속아 주는 재미도 좋아.

이거 안 도와주면 말이에요, 발을 펴고 잘 수 없어요. 선생님의 성격이 그걸 해결하지 않으면 하루 종일, 며칠 안 가는 거예요. 해결하지 않으면 발을 펴고 못 자요. 그래서 불편하니까 어떻게든 해결해 주는 거예요. 이러다 보니 그게 바람이 되어서 통일교회에 좋지 않은 전통이 세워졌어요. 회사는 회사 돈을 가지고 돌아가면서 회장이 예금해 놓고 1·4분기, 2·4분기, 3·4분기, 4·4분기 예산을 편성해서 타 가야 할 텐데, 이 돈을 주면 협회본부에 가서 보고하고 지령을 받아서 거기에 납금해 쓰라고 했는데, 그런 녀석이 하나도 없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