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9집: 천승일과 우리 1987년 10월 04일, 한국 본부교회 Page #23 Search Speeches

타락한 인류가 하나님께로 돌아가려면

그러면 도대체 사탄이 뭐냐? 사탄은 인류의 시조가 될 수 있는 아담 해와를 타락시켜 가지고 자기 편의 또 다른 조상을 만들었습니다. 그러니까 사탄 자신을 중심삼고 혈연적인 인연을 맺어 또 다른 혈통적 문화세계를 만든 것입니다. 이것이 타락이다 이거예요. 그렇게 한 괴수가 사탄이라는 것입니다. 우리 통일교회에서 말하기로는 천사장이 타락을 했다고 합니다. 본래 하나님이 사탄을 지은 게 아닙니다.

그래서 오늘날 타락한 인류는 하나님에게 돌아가기 위해서는 이 사탄의 핏줄을 제거해야 됩니다. 태어난 근본을 부정해야 돼요. '나는 사탄편에 있는 것이 아니다, 나는 인류의 그런 조상 가운데 태어난 것이 아니다' 이거예요.

그런데 타락한 인간은 그냥 돌아갈 수 없습니다. 딱 잘라 버려야 됩니다. 모양은 감람나무와 같지만 돌감감나무라는 거예요. 이 돌감람나무를 잘라 버리고 참감람나무의 접을 붙여야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참감감나무는 뭐냐? 뿌리에서부터 줄기나 가지나 열매 맺히는 모든 것이 참 것입니다. 돌감감나무는 잘라서 다른 뿌리로 옮겨야 되는 거예요. 그걸 알아야 됩니다. 다른 뿌리로 옮겨지기 전에는 하늘나라와는 관계가 없습니다.

타락은 사탄의 핏줄을 이어받은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종교에서는 이 몸뚱이가 사탄의 무대가 되었고 마음은 하나님의 초소가 되어 싸우고 있다고 하는 것입니다. 본래 몸과 마음이 싸우게 돼 있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생명력의 기원으로 해 가지고, 하나님과 혈연적 관계를 맺어 가지고 사랑을 추구했으면 그것이 한 줄기가 되지, 동서고금의 역사가 다를 수 없습니다. 변할 수 없다는 거예요.

여기 불을 왜 낮춰요. 더 밝아야 말할 힘이 날 텐데. 그렇게 하면 눈이 감겨요, 이렇게.

'우리 인간들이 지금 세상에 사는 데 있어서 인생살이가 행복할 수 있겠느냐?' 해 가지고 탄식하고, '인생을 고해길을 가는 것이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저 이렇게 살다가 죽어 가는 것이 인간이다' 이게 아닙니다. 아니라는 것입니다. 여기에 인간다운 새로운 길, 인간다운 가치적인 길을 모색하려는 수많은 생각하는 사람들은, 인간의 가치문제라든가 선의 문제라든가 혹은 이상을 추구하는 그런 사람들은 종교가 필요하다고 하는 것입니다. 현실 생활무대보다도 또 다른 무대에서 자기의 생명력을 근거로, 뿌리로 삼아 가지고 사랑을 추구할 수 있는 길을 찾아가야 되겠다고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우리 통일교회에서는 타락이 뭔가 확실히 알고 있습니다. 성경 66권을 보면 그건 부정할 도리가 없다는 거예요. 성경에 왜 장자만 애급에서 치고 차자는 남겨 놓았느냐 이거예요. 성경을 보면 차자를 축복하는 것이 나옵니다. 왜 하나님이 에서를 축복하지 않고 야곱을 축복했어요? 야곱은 그렇게 부모를 속이고 했는데 왜 그렇게 하나님이 따라다녔느냐 이거예요. 안 그래요? 베레스와 세라를 보더라도 그래요. 복중에서 먼저 나오는 형님을 밀쳐 버리고 나온 베레스를 하나님이 사랑하고 말이예요. 그게 수수께끼입니다. 그건 모든 것을 바꿔쳐야 된다는 것입니다. 첫째가 잘못되었으니 둘째로 바꿔치려고 하는 거예요.

그래서 오늘날 타락한 인간 중에 반드시 하나님의 혈족으로 태어난 사람이 있어야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중심삼고 본연의 모양을 대신할 수 있는 하나님의 혈족으로 태어난 사람이 있어야 되는 것입니다. 그것은 한 사람에게서 시작하지 여러 사람에게서 시작되지 않습니다. 한사람으로 시작하는 거예요. 그 한 사람을 비로소 이 땅 위에 보내시니 그 사람이 오늘날 기독교사상으로 말하면 메시아입니다, 구세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