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5집: 해방권에 선 통일가족 1986년 06월 01일, 한국 통일동산 (구리시 교문동) Page #329 Search Speeches

가인과 아벨이 하나돼야 부모가 복귀돼

부모가 되기 위해서는 가인 아벨이 있어야 되는데, 그 가인 아벨을 하나 만들지 않고는 부모가 땅에서 설 자리가 없습니다. 사탄은 아담이 타락한 이후에 횡적인 기반을 딛고 선 가인과 아벨을 기반으로 해서 닦았기 때문에, 이것을 무너뜨린 것은…. 국가를 대표할 수 있는 가인, 국가를 대표할 수 있는 아벨 기반에 서지 않고는 국가를 대표할 수 있는 부모가 설 자리가 없다는 것입니다.

왜 그러냐? 가인과 아벨이라는, 싸우는 아들딸을 낳아 놓았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본래 에덴동산에서 싸우는 형제가 아니예요. 통일된 형제, 영원히 하나될 수 있는 인연 가운데 세워질 수 있는 형제의 기준의 인연을 잃어버렸기 때문에, 영원히 죽음의 자리에서 하나되었다 할 수 있는 통일권을 만들어야 됩니다. 그걸 누가 만들어야 되느냐? 가인은 못 만들어요. 가인은 사탄편이예요.

이것은 여러분의 마음에서부터…. 몸과 마음 가운데 몸은 사탄편이예요. 몸이 먼저 태어났거든요. 몸이 자란 후에, 몸을 지어 놓고 '하나님이 생기를 불어넣으니 생령이 된지라' 그랬다구요. 그러니 몸뚱이가 먼저 완성이 되어야 돼요. 몸뚱이 완성과 더불어 하나님의 사랑이 완성되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몸뚱이 편을 사탄이가 점령하고, 내적인 면, 마음적인 분야에는 아벨이 서 가지고 싸우는 거예요.

내 개인에서도 그렇고, 그다음에 환경을 보면 환경도 반드시 두 사람이 있다구요. 반드시 가인 아벨이 벌어집니다. 두 사람 중에 보다 선한 것이 아벨편, 하나님편이고 보다…. 언제나 일선이예요. 두 사람이 싸우게 될 때 보다 악한 것은 사탄편이요, 보다 선한 것은 하늘편입니다. 이렇게 돼요. 이것이 세계적으로 역사를 두고 쭉 갈라져 나왔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마음과 몸이 그렇게 싸우는 거와 마찬가지로, 이와 같은 모양이 가정에서도 가인 아벨로 갈라져 있다구요. 사회의 두 가정을 두고 볼 때도 공적인 면을 중심삼고 위하는 가정이 아벨가정이요, 사적인 것을 위하는 가정은 가인가정과 같다구요. 이와 같이 가정환경에서 점점 종족환경, 민족환경, 국가환경, 세계환경으로 열매를 맺은 겁니다. 이 온 세계가 부모, 즉 메시아가 올 그때에 있어서 하나되기 위해서는 가인과 아벨이 하나되어야 됩니다.

이것이 민주세계와 공산세계로 갈라지는 거예요. 하나님이 없다 하는 패와 하나님이 있다 하는 패로 갈라진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죽을 때의 왼편 강도와 오른편 강도와 마찬가지라는 거예요. 왼편 강도는 하나님은 없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오른편 강도는 하나님이 있다고 했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로 말미암아 좌우가 갈라지는 거예요. 예수님의 십자가를 중심삼고 비로소 인류역사에 이것이 개인으로 갈라지고, 가정적으로 갈라지고, 민족적으로 갈라지고, 국가적으로 갈라지고, 세계적으로 갈라진 것입니다. 안팎으로, 좌우로 갈라지게 하는 운동의 대표자가 예수님이라는 거예요.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고 부활함으로 말미암아 이게 성립되는 거예요. 우익이라든가 좌익이라는 그 말의 역사적 기원은 예수님의 십자가를 중심삼고 오른편 강도와 왼편 강도에서부터 시작된 것입니다.

이 오른편 강도와 왼편 강도가 하나되지 못 했는데 누가 복을 받았느냐? 바라바가 복을 받았다는 거예요, 바라바가. 바라바는 무엇을 상징하느냐? 오른편 강도는 사탄세계에서 태어났지만 앞으로 사탄세계의 씨를 넘고 오른편까지 간 인간을 대표한 것입니다. 바라바는 살인강도예요. 죄 중에서 제일 무거운 죄를 지은 사람이지만 왼쪽에서부터 하늘까지 투쟁해 나온, 돌아온 사람인 것입니다. 왼쪽 끝에서부터, 제일 악한 데서부터 제일 선한 곳까지 갔다 할 수 있는 사람이 누구냐? 살인 강도인 바라바가 그럴 수 있는 가망성이 있다는 거예요.

또, 제일 악한 가룟 유다가 회개하고 죽은 거예요. 스승을 팔아 버렸는데, 오른편에 있던 녀석이 이럴 수 있느냐 이거예요. 그는 망해야 되는 거예요. 망해야 돼요. 십자가 위에서, 하늘편에 서 가지고 선을 대표한 자가 배반하면 망해야 되고, 사탄편에 섰지만 선을 중심삼고 소망을 기대하고 있는 사람은 살 수 있다구요. 이렇게 엇갈리는 길이 벌어져 나오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