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2집: 좋은 것과 나쁜 것 1981년 04월 25일, 한국 승공연수원 (이천) Page #313 Search Speeches

통일교회주의" 세계주의

여러분이 조그마한 솥, 거 뭐 냄비 짜박지 안에 팥죽 쑨다고 뚜껑을 닫아 가지고 큰 가마솥 안에 들여놓는 그런 놀음 할 필요 없다구요. 한꺼번에 왕창 넣고 와락와락 다 쒀 버리면 되잖아요? 그렇게 생각하는 거예요. (박수) 자, 아시겠어요, 이제?

여러분의 자식을 교육하되 애국자가 되기를 원합니까, 성인이 되기를 원합니까? 문제가 큽니다. 이 원칙은 공식이예요, 공식. 내가 이런 것을 알았기 때문에 망하지 않고 지금까지…. 감옥에 들어가도 걱정이 없다구요. 도리어 기도로 하나님을 위로합니다. '아이구, 당신의 아들이 이렇게 오늘 감옥에 들어왔소. 하지만 나를 동정하지 마소. 내 눈이 아직 시퍼렇게 살아 있고, 내 힘 또한 강하고 체격이 든든하기 때문에 무엇이든지 할 수 있소. 사내들과 부딪치더라도 내가 한두 사람을 당해낼 수 있는 능력이 있으니 아예 걱정하지 마소' 이러는 거예요. 다른 기도는 안 하는거예요.

기성교인들이 기도하는 것을 가만히 들어 보면, 뭐 전부가 도적놈 기도 합니다. '어떤 것도 도와주소. 어떤 것도 도와주소' 이런다구요. 거 하나님 이 견뎌내겠어요, 도와주라고만 하니? 내가 하나님에게 뭘해 주겠다는건 한마디도 안 하누만. (웃음. 박수) 자, 우리 통일교회 식은 말이예요, '하나님, 걱정 마소. 제가 하겠습니다' 이런 거라구요. 내가 하나님이라도 그런 사람 좋아하지, 언제나 거지새끼 모양 뒤따라 다니면서 뭘 도와주소 하는 사람을 좋아하겠어요? (박수)

자, 여러분, 성인의 아들딸을 갖고 싶어요? 여러분이 그렇게 사세요. 그렇게 사시라구요. 여기 수련소 소장이 누구예요? 누군가?「서용원요」 서용원이. 안경을 두툼한 것 끼고 있지만 '밤잠도 자지 말고 24시간 일해, 이 자식아! 노력해 이 자식아! 내가 동정도 안 해, 이 자식아! 좀더 일해, 이 자식아! 좀더 희생해 ! ' 그래도 이러고 (표정을 지으시면서)있다구요. (웃음) 세상 같으면, 이런 걸 몰랐으면 선생이라는 사람이 와가지고 한마디 얘기하면 '뭐야? 저면 저지, 뭐야?' 하며 대번에 반발할 거라구요.

그렇지만 알거든요. 자기 갈 길이 이제 몇 단계 남아 있는가를 안다구요. (웃음) 그러니 얼마나 안전해요? 남들은 편하게 잠자더라도 잠도 못 자면서…. 아니 잠도 안 자고 말이예요, 뭐라고 그러나요? 갑자기 한국 말로 하려니까 잘 안 되는구만요. 뭐 야단하고 있지만 말이예요. 자기 갈 길을 다 가는 거예요.

통일교회가 다른 것이 이것입니다. 세계의 수많은 이민족(異民族) 을 넘어서…. 우리가 합동결혼식을 하더라도 백인들이 흑인들과 결혼하겠다고 앞을 다퉈 나오는 그런 현상을 볼 수 있는 놀음이 여기에서 가능해요. 그래서 나는 요전에 미국에서 말하기를, 우리는 무슨 패냐? 사랑의 종족이다 이랬습니다. 내가 '러브 레이스(love race; 사랑의 종족)'라는 말을 지어 줬어요. 우리는 사랑의 종족이다 이거예요. 무슨 사랑? 인간적인 사랑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그런 사랑과 연결시킬 수 있는 종족이라는 거예요.

그 종족이 커지면 무엇이 돼요? 민족이 됩니다. 대한민국 국민이 지금 전부 다 한 4천 8백만 명인데, 한 5천만 명 잡자 이거예요. 우리 통일교회 교인들이 5천만 명을 넘게 될 때는, 대한민국을 위한 세금, 대한민국에 내는 세금보다도 더 많이 거둘 수 있다 이거예요.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박수) 그게 가능하다는 거예요.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그건 왜? 조국을 사랑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내가 하나님을 사랑하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사랑을 중심삼은 조국, 종주국 대한민국을 사랑하고 나서 세계를 사랑하게 되어 있지 않으냐, 세계주의치고 이런 세계주의는 없다 그 말이예요. 알겠어요? 지금까지 세계주의라고 할 때는 전부 다 민족주의 종족주의 가정주의를 파탄시켜 놓고 세계주의 운운했는데, 통일교회주의는 가정주의 오케이, 종족주의 오케이, 민족주의 오케이, 국가주의 오케이, 그리고 세계주의라구요. 그게 얼마나 멋지냐 이 말이예요.

그렇기 때문에 이 운동은 급기야 세계화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나는 믿는 거예요. 내가 보기에는 뚱뚱하지만 그렇게 무식하고 미욱한 사람이 아닙니다. (웃음) 생각을 했다면 누구보다 많이 한 사람이고, 공상을 해도 누구보다 많이 한 사람이예요. 오늘날 내가 한국 사람으로 태어났으니 요모양 요꼴 됐지, 내가 백인으로 태어났으면 어떻게 되었을까 생각해 보라구요. 생각해 보라는 거예요. 내가 60도 안 되어서 40대에 세계를 다 요리했을 거라구요. 그렇지만 진리는 기필코 승리하는 거예요. 참은 어디 가든지 참으로 남아지는 것을 알아야 돼요. 자, 이제는 성인의 도리를 여러분들이 알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