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3집: 수난의 복귀섭리의 길 1986년 03월 15일, 한국 서광주교회 Page #36 Search Speeches

복귀섭리를 하시면서 수고의 노정을 걸어오신 하나님

그래서 이스라엘 역사는 비참한 역사가 아니냐. 피 흘리는 역사였지요? 그렇지 않아요? 야곱이 얼마나 21년 동안 피 흘리며 수난의 길을 갔어요? 라헬을 얻으려다가 속아 가지고 원치 않는 레아를 얻게 되어 도망도 못 가고 라헬을 찾는 데 14년이라는 세월을 보냈어요. 그리고 그다음에는 분가할 수 있는 재물을 모으기 위해 7년을 또 속았습니다. 몇 번이나 사기를 당하는 한을 품고도 참았다구요. 그 21년이 얼마나 기막힌 수난의 기간이었겠어요? 그 기간을 참아낸 것은 하나님을 더 사랑하겠다는 야곱의 전통적 사상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에서의 축복을 대신 받았기 때문에 에서가 하나님을 사랑하는 이상 온전히 사랑하겠다는 마음을 가졌기 때문에 그가 이스라엘권을 찾을 수 있었다는 거예요.

얍복강을 지날 때 얼마나…. 하나님은 공평하다는 겁니다. 천사를 보내서 쳤기 때문에 에서가 원망 못 하는 겁니다. 안 그래요, 영적으로 볼 때? 그렇게 하지 않고는 축복을 못 해주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야곱에게 영계의 천사가 있었고, 그다음에 이스라엘 백성이 있었기 때문에 이스라엘권을 가졌다는 것입니다. 영계가 해방받는 데는 이스라엘권을 취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이런 곡절과 사연이 있음을 그 누구도 몰랐다는 거예요. 그래요, 안 그래요?

그러한 한이 풀리지 않음으로 말미암아 어떻게 됐어요? 이스라엘 민족이 애급에 가서 수난을 당했던 것입니다. 애급 400년의 고역을 치른 뒤 전부 다 대이동을 하지 않으면 안 되었던 것입니다. 그러한 이스라엘권으로 이동해 갈 때, 그것이 아시아권으로까지 옮겨졌어야 되는 거예요. 계속 이동해야 됐던 거라구요. 그런 아시아권을 못 가졌기 때문에 로마에 지배당하여 전부 다 죽음의 대가를 치른 400년 후에야 자유의 몸으로 풀려난 거예요.

섭리는 이렇게 이동해 나가는 것입니다. 그래 로마를 거쳐 가지고 저 영국을 거쳐서 미대륙으로 갔다가 이제 아시아로 찾아 들어오는 겁니다. 아시아를 찾아 들어오는 길이라구요. 그렇게 가면서 확대되어 가는 섭리의 프로에서 점진적으로 한을 해원성사해 나가지 않으면 탕감복귀가 불가능하다는 거예요. 그런 것 알아요?

통일교회 원리는 좋지요? '원리는 좋은데 그중에 탕감복귀원리는 난 싫어' 그래요, 특히 전라도 사람들? 전라도 사람은 잔치집의 연락을 받으면 아침 일찍 딱 가 가지고 첫번째로 빈대떡 얻어먹고, 저녁에 가 가지고 맨 나중에 솥뚜껑에 있는 빈대떡까지 얻어먹겠다는 패들이예요. 약삭빠르지요. 계산이 빠르지요.

뭐 전라도 사람은 그런다나요? 경상도 사람하고 서울 사람이 여기 와 가지고 많이 속았다는 거예요. 그들이 하는 말이, 전라도 사람은 계산이 밝다는 겁니다. 누구를 속일까 하고 눈이 시퍼렇다는 거예요. 그래서 기분이 나쁘다는 거예요. (웃음) 그렇다고 전라도 사람을 못 속이나요? 전라도 사람을 더 속이면 되지요. 나 이제부터 전라도 사람을 속여 먹으려고 해요. (웃음) 탕감복귀 원칙에 의해서 그래도 괜찮아요? 「예」

오늘 왜 이런 말을 하느냐 하면, 우리가 일생을 사는 데는 그렇게 복잡하고 사연도 많다는 것입니다. 또한 어려움도 많아요. 남편이 내 맘대로 안 되고, 아들딸이 내 맘대로 안 돼요. 시아버지는 술주정이나 부리고, 시어머니는 앙칼지는 노랭이 집안이라면 얼마나 안달 나겠어요? 그러니 같이 살기가 얼마나 편치 않겠어요? 그런 걸 생각해 보라구요. 일생을 살아 나가는 것을 볼 때 복잡다단하다는 겁니다.

하나님의 역사를 보면 이 실패작을 복구하기 위한 하나님의 수고가 얼마나 컸겠나 하는 것입니다. 한 집안이 망해도 그것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수십 년 공을 들여도 회복하기 어려운 것이 인생살이입니다. 그런데 억천만 년의 저끄러진 역사를 바로 찾아 세우는 것이 쉽겠어요?

하나님이 마음대로 대할 수 없는 어려운 자리에 사람을 내세워 천리를 가르쳐 주는데, 언제나 계속적으로 가르쳐 줄 수 없었습니다. 왜? 아담 해와가 원리주관권에 의해 천사가 보호하는 밑에서 자랄 수 있게 돼 있기 때문입니다. 영계를 간접적으로 세워 가지고 한 가지 두 가지, 24시간 중 12시간만 대할 수 있는 그런 조건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언제나 24시간 대하게 안 돼 있어요. 그런 환경을 찾아 가지고 대해 나오면서 이렇게 엉클어지고 저끄러진 역사적인 한의 구렁텅이를 수습하기에 얼마나 힘이 들었겠느냐 이겁니다.

통일교회 문선생이라는 사람이 나왔으니 다행이지요. 인간의 150만 년이라는 이런 역사적인 한을, 저끄러지고 얽히고설킨 것을 바로잡기에 얼마나 고생이 많았는지 모릅니다. 한도 없이 굴러 나갈 이 역사적인 비참상을 누가 방지해 가지고 하늘 앞에 돌아갈 수 있는 길을 닦느냐 하는 게 문제입니다. 이런 내용을 알아야 돼요. 통일교회 복귀원리를 보게 될 때, 몇 년 후에는 몇만 년의 그런 역사가 바로 잠시 순간입니다. 통일교회 몇 년의 역사 위에 수천 년의 역사가 전개되고, 수십만 년의 역사가 배후에 맞물려 돌아간다는 것입니다. 슬픈 역사를 통일교회가 탕감의 비운을 지니고 찾아 나왔다는 사실을 망각해서는 안 되는 거예요. 알싸, 모를싸? 「알싸」

몇 분이나 얘기했나요? 「한 시간 반쯤 됐습니다」 너무 얘기를 많이 했구만. 「예, 지금 시간이 없습니다」

그런데 얼마나 하늘이 비통하다는 걸, 그런 사정을 하나님이 전부 다 가르쳐 줄 수 없어요. 선생님을 만났으니 알게 된 거예요. 선생님이 하나님께 기도해 이런 문제를 다 끄집어내서 들추어 가지고 엮어서 한 발자국씩 딛고 넘어가 사탄을 밀어젖히고 하나님편에 나서 가지고 이어 나오기가 쉽겠어요? 꿈같은 얘기라구요. 이 거룩한 승리의 터전을 전라도 사람부터 말아 올라가야 됩니다.

그렇다고 해서 모든 것이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이제 수세에서 공세를 취할 수 있는 시대가 왔으니, 북한을 요리하고도 남을 수 있는 배포를 가지고 북한 땅을 찾아야 돼요. 뿐만 아니라 시베리아와 만주를 품고 세계를 움직일 수 있는 한민족이 되지 않으면 안 되겠습니다. 그러한 배포를 가져야 돼요. 아, 인구를 봐도 한국은 4천만인데, 그네들은 천 팔백만밖에 더 돼요? 뭐가 무서워서 야단이예요. 빠른 시일 내에 안팎의 통일대책을 세워야 한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