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7집: 참된 고향의 주인이 되자 1988년 05월 17일, 한국 부산교회 Page #105 Search Speeches

참된 남자와 -자가 찾" 것

자, 그러면 진짜 참된 남자 참된 여자가 도대체 어떠한 종류의 물건이냐? 물건이라고 한다고 기분 나빠해도 할 수 없어요. 뭐 영감이 성났을 때는 홍두깨를 들고 아내를 물건보다도 더 가치 없게 치는데…. 그런 여자들도 있고 그런 남자들도 있어요. 물건은 매맞거나 천대받고 그러지 않습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물건이라 한다고 섭섭해할 것 없지요 뭐. 그러면 어떠한 남자가 참된 남자이고 어떤 여자가 참된 여자냐? 이걸 가리지 않고는 참된 주인을 가릴 수 없습니다. 안 그래요?

돈 많은 남자, 지식도 많고 권력도 많은 남자, 그만했으면 됐지 않아요? 그 대신 그 남자는 고자예요, 고자. (웃음) 내가 말을 잘못했나요? (웃음) 여자분들 쑥스럽게 생각할 게 뭐 있어요. 세상 만사가 다 그렇지 않소? 돈도 많고 권력도 많고 지식도 많고 다 그만했으면 됐지, 고자면 어때요. (웃음) 어때요? 돈이 필요해요? 고자 아닌 걸 뭐라고 그러나요? 진짜라고 그러나요? 반대말이 없지요? 뭐라고 그래요? 「정상」 (웃음) 정상이 하도 많아서 그 윤곽이 팍 안 들어오지요? 그런 것도 내가 단어를 만들어 놓아야 되겠습니다.

내가 영어도 많이 만들어 놓고, 일본 말도 만들어 놓은 그런 사람입니다. 세상에 우리 통일교회 사람끼리 원리말씀만 하면 옆에 사람 암만 들어도 모르지요, 무슨 말을 하는지? (웃음) 말을 하고 서로 좋아하는데 무슨 얘기인지 모르거든요. 암만 해도 모릅니다.

내가 처음 와서 원리 중심삼고 섞어서 얘기하면 `아이구 문총재 허우대도 좋고 그런데, 말은 잘할 줄 모르는구만. 내가 그래도 교수인데 교수가 알아듣지 못하는 말을 하는 것 보니까…' 그럴 것입니다. 교수가 모르는 말을 하고 있다는 것은 생각 안 하고 말이예요. 모르는 얘기라고 생각지는 않고 말을 못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겁니다. 그게 얼마나 어리석어요. 내가 그래도 똑똑한 축에 들어간다구요. 그렇지요? (웃음)

자, 이젠 거리가 많이 가까와졌어요. 그러면 사람들이 무엇을 중심삼고 참되기를 바라느냐? 지식도 아닙니다. 알겠어요? 저 이박사님, 지식도 아닙니다. (웃음) 권력도 아니예요. 노대통령 자리가 좋은 자리가 아닙니다. 요즘에 얼마나 힘들어요? 권력도 아닙니다. 그다음에는 뭐예요, 좋아하는 것이? 「돈」 돈. 돈 하는 것은 말이예요, 자꾸만 돈돈돈 하다가는 돕니다. (웃음) 거 뭐예요? 미쳐 버린다 이겁니다. 돈에 미친 사람은 약이 없어요. (웃음) 자기 모가지가 대통령 모가지라 하더라도 떨어져 피가 흐르게 되어도 이걸 못 고쳐요. 약이 없다구요. 주사도 없고 약도 없는 것입니다.

그러면 사람이 일생 동안 찾으려고 하는 게 뭐냐? 일생 동안 찾으려고 하는 것은 좋은 것입니다. 좋은 것 중에 무엇이 제일 좋은 것이냐? 지식도 아니요, 권력도 아니요, 돈도 아닙니다. 그게 뭐예요? 그것이 뭐냐 하면, 참된 사랑입니다. 안 그래요? 여기에 이의 있어요? 뭐라구요? 「참된 사랑」 참된 사랑입니다.

여러분 참된 사랑의 맛이 달콤하겠어요, 무슨 맛이겠어요? 사랑의 맛은 뭐 달콤하고 쓰기도 하고, 사랑은 둥글다든가 하는 말이 있잖아요. 우리 경상도 사람도 알아들을 수 있는 그 맛이 무슨 맛일까요? 오미자 맛이겠지요? (웃음) 오미자 알아요, 오미자? 「예」 새콤하고 달콤하고 또 그다음에 뭐예요? 「시큼하고」 또 그다음에 뭐예요? 털털하고 그다음에는? 「맵고」 하여튼 오미자예요. 다섯 가지의 맛이 있어요. 다섯 가지가 한꺼번에 팍 스며드니 눈이 게슴츠레해지고 귀가 다 취하는 거예요. 코가 다 취하고 말이예요. 입도 혓바닥이 다 취하는 거라구요. 그게 오미자입니다.

그 맛을 왜 좋아하느냐 하면, 사랑의 참된 맛에 한번 잠기기만 하면 모든 것이 취한다는 거예요. 술 취하는 것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입니다. 요즘에 아이들이 뭐 아편도 먹고 그러지만, 그게 문제가 아니라는 겁니다. 참된 사랑에는 그런 위대함이 있다구요. 거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예」 그런 참된 사랑의 맛을 딱 보게 되면 그 방향성이라는 것이 영원하다는 것입니다. 그 참된 맛을 요렇게 가서 맛봤으면 언제나 요렇게 가서 맛보려고 하지, 다른 데로 안 간다는 것입니다. 방향성이 영원하다는 거예요. 다른 데로 가라고 해도 안 가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