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5집: 생사지경을 넘자 1975년 01월 12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78 Search Speeches

환경과 자기를 부정해야 비약이 가능해

통일교회에 들어오면 무엇이 벌어지느냐 하면 비약이 벌어집니다. 비약을 하려니 부정해야 돼요, 부정. 환경을 부정해야 되는 것입니다. 박차야 되는 것입니다. 박차는 그 자체가 강한 추진력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지요?

여러분, 인공위성 기지, 케이프 케네디에서 인공위성을 쏘는데 인공위성을 보게 될 때 반드시 그 밀어 주는 힘, 차는 그 힘, 차 버리는 그 힘이 전진의 동기가 되는 것입니다. 우리 통일교회는 그러한 싸움의 과정을 반드시 거쳐야 합니다. 개인 자체가 여기에서 스스로 비약해야 됩니다. 명예니 뭐니 하는 관념이 있을 수 있느냐. 우리는 그런 길을 가고 있습니다. 학교니 사회니 전부, 교회 이외에는 있을 수 없습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의 뜻을 제일 위주로 해야 되겠습니다. 여러분, 그래요?

가정에서도 남편의 뜻, 아내의 뜻이 아니라구요. 아들딸이 원하는 뜻, 그 뜻이 아니라구요. 가정에서도 전부 다 하나님의 뜻입니다. 내적인 성상(性相)으로부터 외적으로 표면화한 가정의 형태가 돼야 합니다. 그러면 그 가정은 하나님의 뜻을 위해서 밤이나 낮이나 언제나 구를 수 있다는 것입니다. (행동으로 보이시면서) 이렇게 가야지, 요렇게 가는 게 아니라구요. 이렇게도 구를 수 있고 저렇게도 구를 수 있고…. 떼굴떼굴 구를 수 있다는 겁니다.

통일교회 가정들은 뜻을 중심삼고 떼굴떼굴 굴러갈 수 있느냐? 세상을 이렇게 가자, 내 사랑하는 남편, 내 사랑하는 아내 붙들고 살자…. 통일 교회에 오면 떼굴떼굴 굴러서 위에 있는 것이 아래로 오고 아래에 있는 것이 위로 오고 말이예요, 어머니 아버지 전부 다 까꾸로 된다 해도 굴러가야 된다구요.

통일교회 자체도 그렇습니다. 현상유지, 그냥 그대로가 아닙니다. 떼굴 떼굴 굴러가야 된다구요. 구르면 구를수록 이것이 무너지는 것이 아니라 커지는 것입니다. 차츰차츰 커집니다. 이런 일이 벌어져야 한다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되겠습니다. 생사지경을 넘자는 거예요. 알겠어요?「예」 그 싸움을 하는 것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세계를 밟고 넘어가야 되는 것입니다.

나를 막고 있는 담을 박차고 나가야 합니다. 내 가정의 벽을 박차고, 내 사회의 담을 박차고, 내 나라, 내 세계의 벽을 박차고 나가야 합니다. 너는 장담코 그렇게 할 수 있느냐 할 때 '예, 할 수 있습니다'라고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자체를 부정하는 데서 이상이 실현될 것이 아니겠느냐?

이번에도 축복 대상자들이 말이예요, 전부 다 고교출신, 대학교 출신들 인데 전부 다 올라가는 거예요. 어찌어찌 올라가는 거예요. 올라가는 데도 그래요. 현실을 박차고 부정하는 자리에서 올라가면 좋을 텐데 부정은 못 하고 올라만 가겠다는 거예요. 그게 뭐예요? 그런 사람은 영점 아래에 있다는 그 말이라구요.

그것을 그냥 그대로 받아들였다간 그 자체를 부인하게 되는 거예요. (녹음 상태 불량으로 일부 수록지 못함) 심각하다구요. 심각하긴 한데 내용이 없이 심각하다 이겁니다. 뜻을 대해 가지고 심각하면 무난히 돌파할 것이지만 자기 자체를 중심삼고 심각한 것은 사탄의 제물이 되는 것입니다. 패자의 서러운 길을 갈 것입니다. 모든 일이 그렇다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전부 다 높은 것을…. 고등학교 졸업한 여자는 '나보다 더 높은 사람을 바랍니다. 나는 대학. 대학…' 그러고 있더라구요. (웃음) 선생님은 그런 것에 응하지 않는다구요.

이런 관점에서 볼 때 결혼은 누구 때문에 하느냐? 여러분들은 '나 때문에…' 이럴 겁니다. 우리 통일교회는 결혼을 누구 때문에 하나요? 인류를 위해서 하는 거라구요. 인류 공동의 이익을 위해서 하는 것입니다. 관점이 다르다구요. 세계를 대표해서 하는 것입니다. 그 남자는 세계를 대표한 남자이고, 그 여자는 세계를 대표한 여자입니다.

그러면 어디에서부터 출발해야 되느냐? 세계를 대표한 자리에서 출발 해야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결혼하는 것은 하나님의 뜻, 인류가 공동으로 바라는 뜻을 위해서 하는 것입니다. 그런 관점이 성립됩니다. 그러려면 나는 어떻게 해야 되느냐? 내 뜻이라는 것은 완전히 없어야 합니다. 보라구요. 선생님이 지금 그런 관점에서 여러분들을 대하고 있는 것입니다.

선생님이 원하는 것은 무슨 뜻이냐? 인류 공동의 뜻이요, 하나님의 뜻입니다. 횡적인 면에서 인류 공동의 뜻, 종적인 면에서 영원히 새로운 전통으로 남길 수 있는, 현실과 미래의 뜻을 위해서 이것을 추진시키는 것입니다.

내가 없어지고 여러분들이 없어지더라도 뜻은 남아져야만 여기에서 새로운 발발의 기원이, 새로운 출발의 기원이 생겨나고, 새로운 존재의 기원이 창조원칙에 의해서 생길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자체의 뜻이 남아 있고 세상 그대로의 관념적인 뜻이 남아 있어 가지고는 전부 다시 부정해야 할 때가 온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공식적인 법칙에 의한 당연한 결론인 것입니다.

그래, 여러분들이 해 달라는 대로 선생님이 해줘야 된다! 어때요? 「안 해줘야 된다」 절대 안 해줘야 된다! 절대로 해줘야 된다? 「절대로 안 해줘야 됩니다」 절대로 안 해줘야 된다구요.

그래 가지고 이번에 어떠한 현상이 벌어졌느냐? 여러분들이 다 아는 일이지만 6백 쌍을 내가 지금 딱 묶어 놨는데 어떤 일이 벌어졌느냐 하면, 소위 여자들은 아, 내가 대학교를 나왔으니 대학교쯤 나온 남자…. 밤에 생각해도 그러한 남자. 낮에 생각해도 그러한 남자, 변소간에 앉아 서도 그런 남자,(웃음) 꿈에서도 그러한 남자, 24시간 그런 생각을 하고 있다구요.

자기가 고등학교를 나왔으면 '아, 나는 소학교 중학교 나온 신랑을 얻어서 이상적인 남편으로 한번 만들어 보겠다' 그런 생각은 안 하고 '그런 남편과 이상적으로 살겠다' .이러고 있어요. 여러분은 그게 이상적이예요. 지금 이상이 나오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그건 이상이 아닙니다. 이상이 나오기 위해서는 창조의 행사를 벌여 놔야 됩니다. 창조의 행사를 벌이려면 현실을 부정하는 힘이 가입돼야 됩니다. 그렇지 않아요? 사회발전의 원칙이 그렇게 되어 있습니다.

내 자체를 어떻게 부정하느냐? 여자들 가만히 보면 말이예요, 남자가 고등학교 나왔어도 얼굴이 자기보다 잘나면 어떻게 해요? 자기보다 조금 못났으면 (표정을 지으시며) 이럽니다. (웃음) 그렇기 때문에 사망선이 지금 어디냐? 어디에서 사망의 낚시질을 하고 있느냐 하면 이 자리에서 하고 있습니다. 잘 걸려든다 이거예요. 자기 뜻 가지고 입 벌리는 날에는, 아이쿠. 걸려드는 거예요. 내 뜻은 완전히 부정하고 하나님의 뜻을 중심삼고 하나님의 뜻을 위해 입 벌리게 되면 하나님과 만나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그런 놀음 해야 돼요.

그렇기 때문에 사망선이 어디 있느냐? 내 눈앞, 내 숨쉬는 곳. 내 손이 닿는 곳이 사망선입니다. 이걸 알고 해야지요, 알고. 사망선이 어디 있다구요?「내 앞에」 내 눈 아래예요! 내 손닿는 곳이 사망선이라구요. 그렇기 때문에 내 하나가 사망선을 넘어갔느냐, 반대로 끌려왔느냐 하는 문제가 벌어집니다. 내 한 발자국이 사망선을 넘고 있느냐, 지옥으로 향하고 있느냐? 보는 것도 그렇고, 생각하는 것도 그렇고, 이러한 원칙기반을 중심삼고 천지가 갈라지는 거예요. 지옥과 천국의 경계선이 돼 있습니다. 그러므로 심각한 싸움터가 어디냐 하면 내일이 아니라 오늘입니다, 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