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9집: 참사랑을 중심한 통일된 가정 1990년 11월 29일, 한국 국제연수원 Page #180 Search Speeches

하나님을 입증할 수 있" 하나님 편이 통일교회

이런 상황에서 여기 선 사람은 여러분이 잘 아시다시피 통일교회의 창시자입니다. 얼굴도 잘생기지 못했습니다, 여기 앉아 계신 분들 가운데는 훌륭한 분들도 많이 계시지만…. 여러분들도 과거에 `나'라는 사람에 대한 소문을 많이 들었을 것입니다. 오늘 특별히 이런 모임에 내가 나와서 말씀을 하는 입장에 있지만, 지금부터 한 40년 전에 이와 같은 입장에서 만났으면 어떻게 됐을까요?

기성교회가 40년 전부터 오늘날까지 `문 아무개는 이단의 괴수'라고 규정하여 못을 박고 별의별 놀음을 다 했습니다. 그 세력 기반을 중심삼고 나를 감옥에 집어 넣어 없애 버리려고 한 거기서부터 출발해서 지금까지 한 40년을 지내다 보니…. 이제는 누가 더 키가 크냐? 내가 더 큰 것을 보게 됩니다. 제아무리 기독교가 큰소리하더라도 하나님을 중심삼고 하나님 앞에 있어서 하나님 자신이 입증할 수 있는 하나님 편 신자, 또 하나님을 믿고 있는 신자들로서 하나님을 입증할 수 있는 사람, 하나님을 입증한 사람이 기독교인 가운데 몇 명이나 되느냐 이겁니다. 이게 중요한 문제예요. 그러나 통일교회는 좀 다릅니다. 통일교회는 나로부터 근본적으로 다르다 이겁니다.

이렇게 볼 때, 하나님이 있고 천운이 있다 할 때 천운이 기성교회를 따라가고 하나님이 기성교회를 따라갈 것이냐? 나는 그렇게 생각 안 합니다. 하나님 편에서 하나님을 누구보다 잘 알고 누구보다 더 심정적 내용을 중심삼고 대표할 수 있는 사람, 그런 교회가 있다면 하나님과 천운은 그곳을 따라가는 것입니다. 아무리 외형적인 면에서 교인 수가 많고 보이는 건물이 좋다 하더라도 그것은 하나도 필요 없다는 것입니다.

왜 그러냐? 여러분도 다 알겠지만 말이예요, 사과나무가 아무리 크고 잎이 무성하다 하더라도 그 사과나무의 본질은 열매를 따기 위한 것입니다. 열매는 열매인데 무슨 열매냐? 그 동산에서 가장 모범적인 열매가 되어서 그 과일로써 씨받이할 수 있어야 됩니다. 나라에서 대표적으로 선출해서 씨를 받을 수 있는 그런 과일을 바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오늘날 종교권 내에서 하나님을 믿는 신자 혹은 목사들을 중심삼고 볼 때,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통해서 과연 하나님을 중심삼고 하나님이 원하는 하나의 열매요 하나의 결실로서 천추만대에 씨로 열매 맺을 수 있는 교인, 교회가 있느냐? 노(No)! 없습니다. 그런 것을 알았기 때문에 우리 같은 사람은 새로운 하나님을 제시해야 하는 문제를 들고 나오지 않을 수 없었다는 것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하나님이 있느냐 없느냐 하는 문제에 대해서 그저 막연해서는 안 됩니다. 막연해서는 안 된다구요.

이런 관점에서 한번 얘기해 보자구요. 여러분들, 하나님이 있다고 생각하오, 없다고 생각하오? 「있다고 생각합니다」 생각이지, 알지는 못하지요? 「예」 생각과 아는 것은 다릅니다. 아는 것과 행하는 것은 달라요. 우리 신앙의 본질은 아는 것으로 끝나서는 안 됩니다. 생각보다는 알아야 되고, 아는 것보다는 그렇게 살아야 됩니다. 생각과 삶의 자리는 얼마나 멀다는 것을 알아야 됩니다. 이렇게 볼 때 하나님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가지고는 입학도 못 한 것입니다. 입학도 못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