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집: 신앙자의 각오 1969년 11월 30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28 Search Speeches

강한 신념과 소망을 가지고 가라

사도 바울이 영계의 3층천 세계를 보고 체험한 것은 그가 14년 동안 꾸준히 선교활동을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던 것입니다. 알겠어요? 그러한 체험이 있어야 되는 거예요. 선생님도 그와 마찬가지입니다.

선생님에게도 바라는 기준이 있습니다. 여러분에게 말하지 않았으나 `이렇게 할 것이다' 하는 곧은 뿌리가 있는 거예요. 알겠어요? 선생님은 이러한 신념을 갖고 끝까지 밀고 나갈 것입니다. 좀 더 나가면 선생님은 아시아를 정면적으로 들이칠 것입니다. 일본이면 일본, 어떤 회사의 사장이면 사장까지도 나에게 다 걸릴 것입니다. 대한민국도 마찬가지입니다. 부패한 대한민국을 두고 우리는 후퇴할 수 없는 것입니다. 배짱으로 밀고 나가는 거예요. 이러한 어려움을 앞에 두고 결단짓기 위해 나가는 것인만큼 시시하게 굴지 말라는 것입니다. 남이 얻어먹는 부스러기나 주워 먹고 다니지 말라는 겁니다.

이 일을 시작한 나는 지금까지 생명을 걸고 결사적으로 싸워 나왔습니다. 그렇게 생명을 걸고 결사적으로 싸워 나오면서 죽을 고비를 몇차례나 거쳤습니다. 그렇게 싸워서 지금까지 남아진 것입니다.

선생님은 비록 영어의 몸이 되어 쇠고랑을 차고 마루바닥에 누워 자는 한이 있더라도 낙망하지 않았습니다. 희망에 불탔습니다. `원수! 너희가 채찍으로 치려면 어디 한번 맘껏 쳐 봐라. 네 채찍이 얼마나 강한가 보자. 채찍으로 세계를 요리하는 악의 세력과 권한이 어디까지이냐? 한계선이 어디인지 보자. 쳐 봐라' 이러면서 지금까지 이 길을 걸어 나왔던 것입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돌아가신 것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간단한 것입니다. 생사의 기로를 결정짓고 나선 길이 통일교회가 가는 길입니다. 그러니만큼 여러분이 신앙 중심의 절대적인 신념을 얼마만큼 소화할 수 있는가를 테스트하는 것이 좋습니다. 알겠어요? 각오된 신념을 중심삼고 나는 이러한 신념을 가진 사람이라고 하면서 생활을 통하여 그 각오와 신념의 가치를 테스트하는 것입니다. 신념이 문제입니다. 여러분, 어때요? 자신 있어요? 「예」 지방에 나가라 하면 꽁무니 빼지 않을 거예요? 선생님이 지방 나가라 해서 꽁무니 빼는 사람은 시시한 사람입니다. 여러분이 지혜로운 사람들이라면 선생님의 명령을 잘 따를 것입니다. 선생님이 작정하고 명령하는 대로 따르면 여러분 앞에 복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린다는 거예요. `선생님이 왜 나에게 명령하셨을까. 명령한 목적이 무엇일까. 이렇게 나가서 어떻게 하라는 것일까' 하며 모든 것을 궁금하게 여겨야 합니다. 잘 싸우라는 것입니다. 잘 싸워서 무엇을 할 것인가? 자기 가치를 인정하자는 것입니다. 목적은 거기에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