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1집: 참된 인생길 1971년 02월 17일, 한국 성북교회 Page #309 Search Speeches

인생이 가야 할 최고의 길

타락한 인간이 가야 할 길은 참된 인생길입니다. 그런 참된 인생길을 어떻게 찾아가야 하겠습니까? 타락한 인간으로서 어떤 길을 찾아가야 하겠습니까? 하나님의 최고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아들의 자리, 딸의 자리를 찾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아들딸 중에서도 어떤 아들, 어떤 딸이 되어야 하겠습니까?

딸이 백 명쯤 있다면 그 중에 첫째 딸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이 동생들을 돌보지 않으시면 첫째 딸로서 하나님 대신 동생들을 돌보고 사랑해 주어야 합니다. 그렇게 해주어야겠어요, 안 해주어야겠어요? 공부시켜 주어야 되겠어요, 안 시켜 주어야 되겠어요? 그렇게 하기 위해 겉으로 나타나야겠어요, 안 나타나야겠어요? 보이지 않는 자리에서 고생과 씨름을 해야 된다는 거라구요. 첫째 딸이 되어서 이런 일을 못 하게 되면 하나님의 최후의 사랑을 누가 받겠어요? 막내 딸 아니라 망나니 같은 딸이라도 전체를 책임지고 제일 고생을 많이 했다면 그 딸이 최후의 사랑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아담과 해와가 첫아들과 첫딸이 되었으면 하나님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타락함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사랑을 못 받았다는 겁니다. 그래서 인류는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자 첫째 아들의 자리를 찾아 나온 것이요, 첫째 딸의 자리를 찾아 나오는 인생길을 걸어왔습니다.

그런 사랑을 받으려면 자기 자신을 위주로 살아야 되겠어요, 남을 위주로 살아야 되겠어요? 형제를 위주로 해서 살아야 되겠어요, 나를 위주로 살아야 되겠어요? 아버지 대신 내가 희생해야 된다는 거예요. 어머니 대신 희생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아버지 어머니를 대신하여 제일 많이 피를 흘리고 오래 참고 극복한 사람일수록 깊고 넓고 높은 사랑을 받았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 아들이 되고 딸이 되어야 아버지 어머니의 전체를 상속받을 수 있을 것이 아니냐 하는 것입니다.

내가 막내 딸로 태어났든지, 막내 아들로 태어났든 지간에 첫째 사랑을 점령하고 부모의 사랑을 몽땅 차지할 수 있는 자리에 서게 되고 참된 인간으로서 등장하는 자리를 찾아 달리게 되는 것입니다. 이 길이 인생이 가야 할 최고의 길이라는 것입니다. 알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