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1집: 남북통일을 위한 조직편성과 국민교육 1988년 01월 02일, 한국 한남동 공관 Page #310 Search Speeches

남북총선거- 대비하- 단일당을 만"어야

자, 그러면 이제 무슨 문제가 있느냐? 보라구요. 차기 선거 때에 우리 국회의원을 좀 당선시키면 좋겠어요, 당선시키지 않는 것이 좋겠어요? 「시키면 좋겠습니다」 지방 통·반격파 문제하고 국회의원 배출 문제하고 어떤 게 더 중요하겠어요? 「통·반격파 문제입니다」 그거야 말을 들어서 알지. 왜? 어째서? 아무리 국회의원에 당선되어 현재 국회에서 재직의원이 되었다 하더라도, 남북총선거가 열리게 될 때에 민정당이 그냥 민정당으로 있을 수 있어요? 다 해체된다구요. 다 해체돼요. 북괴 노동당도 다 해체됩니다. 그러나 요이 땅 하면 북괴 노동당은 언제나 노동당으로 있지만, 민정당은 요이 땅 해도 민정당으로 있을 수 없다는 거예요. 다 해체해요. 그러니 초당적인 입장에서 해야 되는 것입니다.

남한에서 지금 4당에서 대통령 후보가 나와 가지고 야단하지만 그런 것 다 없어지는 거라구요. 그것이 있기를 바라는 것은 역적이예요, 역적. 김일성만 그걸 바란다구요. 왜? 김일성은 남한 대통령 선거에 있어서 후보자 난립을 제일 바라는 거예요. 왜? 야당, 여당 또 무슨 당 이렇게 당이 많이 있어 가지고, 남한이 결렬되어 대통령 후보를 많이 내야 김일성의 승리가 가능하기 때문이예요. 그렇게 되면 김일성의 욕구를 채워 주는 결과밖에 안 되기 때문에, 단일당 결정을 해 놓고 나가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결론이 딱 나오는 거예요. 단일당이 되겠어요? 국민연합이 그 운동을 해야 돼요. 통·반을 격파하지 않으면 틀림없이 다 튀어 나올 것입니다. 국회해산하고 정부해산해 가지고 총선거 체제로 들어가게 될 때, 남는 것은 통·반체제 조직입니다. 알겠어요? 이 통·반을 누가 잡느냐에 따라….

북한에서 나올 때는 정치 공작대원, 7년 이상 훈련받은 사람이 나옵니다. 처음 나온 녀석이 남한의 모든 실정과 어머니 아버지 이름까지 다 알고 외삼촌, 사돈의 8촌의 이름까지 다 두루룩 부는 거예요. 그런 통·반장이 나올 것입니다. 그걸 당할 수 있겠어요? 그러나 교수들이 이 체제를 중심삼고 통·반·리에 연결돼 있다고 생각해 보라구요.

공산주의 이론은 세계적인 주의라고 해서 막대한 내용의 이론체제를 가지고 있고, 종합적 철학사상을 중심삼은 세계관을 갖고 있는데, 이거 시로우도(しろうと;풋나기) 가지고는 안 된다구요. 10년 이상 공부해야 돼요. 공산당은 새파란 녀석들도 전부 다 이론에서는 정통한 사람들입니다. 그걸 대비해야 되는데 유부녀 통·반장 가지고 돼요? 석사 이상의 사람들을 배치해 놓아야 합니다.

그러면 통·반격파는 간단합니다. 한 통이 10개 반이면 그걸 중심삼고 한 200명이 된다고 하면, 그거 격파는 간단하다는 것입니다. 그 통에 200명 전부 다 모여라 해 놓고는 교육하는 거예요. 우리 교수가 얼마나 많아요. 한 3만 명 교수를 투입했다고 할 때는 말이예요, 일년 동안 교수가 한 바퀴 삥 돌기만 해도 다 격파되는 것입니다. 52개 통·반을 중심삼고 일주일에 한 번씩, 52명이 한 번씩 거쳐가면서, 김일성을 때려잡아야 되고 그러기 위해서는 문총재의 통일사상이 아니면 안 된다고 말하게 되면, 김일성을 때려잡는 데 절대 필요한 것이 문총재라는 건 다 알게 된다구요. 새파란 공산당 녀석들이 아무리 어떻고 하며 선전했댔자, 교수 50명이 이렇게 말하고 저렇게 말한 그것은 잊어버릴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면 완전 격파하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