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집: 세상죄를 지고 가신 하나님의 어린 양을 보라 1956년 11월 25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50 Search Speeches

죄악의 담을 -기 위해 예수님이 가신 길

그러면 예수 그리스도가 이 죄악의 담을 헐기 위하여 어떤 길을 가셨던가…. 끝날에 처한 오늘날 여러분들은 자신의 생애노정에서 예수 그리스도가 가신 그 길을 다시 넘어가지 않으면 안 됩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사탄과 싸울 때에, 우주적인 죄를 뽑기 위해 그 죄를 공격하는 입장에 서지 않았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죄를 없애기 위해서 죄에 대해서 공격하는 입장에 서지 않았다는 것입니다.죄를 없애기 위하여, 죄를 굴복시키기 위해서 그 죄를 가로맡는 입장에 섰다는 것입니다.이것이 예수 그리스도의 정신인 것을 여러분은 알아야 되겠습니다.

죄는 악한 것이요 나쁜 것입니다.창조의 본성을 통하여 갖고 있는 마음이 있는데 여기에 반대되는 작용을 하는 것이 죄인 것입니다. 예수님이 이 죄를 청산하기 위하여 이 죄를 맡았다는 거예요.뿐만 아니라 예수님이 죄를 맡았다는 것은 개인에서부터 가정, 사회, 국가, 세계, 인류, 천상에 있는 영인들의 죄까지 맡았다는 것입니다. 창세이후 4천년 역사상의 수많은 영인들의 죄까지 맡았던 예수 그리스도였음을 여러분은 알아야 되겠습니다.

심지어는 지옥에 가 있는 영인들의 죄까지 맡아야 했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은 완성한 아담의 입장으로 오셨기 때문입니다. 아담이 타락함으로 말미암아 그 원한이 천상에까지 휩쓸게 되었으니 예수님은 타락으로 인해 발생한 그 모든 것을 끌어내려 매장하지 않으면 아니 되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새로운 노정을 개척해 나가는 그 생활은 사탄세계의 생활과는 반대의 것이었습니다.사탄세계의 요소와 본질은 소망이 없다는 것을 아시고 그에 반대하여 온유와 겸손의 도리를 가르치셨습니다.따라서 기독교의 진리는 세상을 이탈하는 진리였습니다.기독교의 진리는 세상에 대해서 반발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앞으로 오는 죄를 앞으로 지지 않고 뒤로 돌아서서 맡아야 할 섭리적인 사정이 있었기 때문에 어려운 생애를 사셨던 것입니다.예수 그리스도는 우주적인 모든 죄를 맡아 승리할 그 시간까지 십자가의 고통을 당하신 불쌍한 분이었다는 거예요.오늘도 저 나라에 계시지만 쉬지 못하고 계시다는 것입니다.땅 위의 어느 한 분이 그 모든 죄를 책임맡기를 바라신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