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7집: 제3회 애승일 말씀 1986년 01월 03일, 한국 본부교회 Page #281 Search Speeches

개인이 하나님의 소유결정을 이루지 않으면 해방이 -어

보라구요. 어린 나이에 내가 이 길 나서게 될 때 하나님이 나에게 무슨 약속을 안 했겠어요? 너는 고생하지만 천하는 이렇게 이렇게 되는 것이다라고 약속을 다 했어요. 기성교회가 믿고 미국이 그 시대에 선생님을 받아들였으면, 7년 후에 그렇게 되는 거예요. 양면의 예언이 되는 거예요. 비록 약속은 그랬지만 십자가가 꽁무니에 달라붙는 것을 나는 알았다구요. 알았다구요. 그렇기 때문에 이북 가라 하기 전에 나는 이북 갈 준비를 한 거라구요. 미국 가라 하기 전에 이 탕감노정을 세계적으로 가기 위해서 미국 갈 준비를 했어요.

가는 데는 이북의 어디를 찾아가느냐? 감옥을 찾아가는 거예요. 제일, 사탄이 제일 싫어하는 곳에 찾아가 가지고 거기에서 사탄 사랑 이상의 사랑을 표준으로 세워 놓고, 내 사랑보다도 더 큰 사랑을 가지고 와서 결판 싸움에서 이겼다는 승리적인 판결서를 갖고 나와야 되는 거예요. 그러지 않고는 인류해방이 불가능한 거예요. 알겠어요? 「예」

개인적인 사랑을 중심삼고 하나님의 소유 결정을 이루지 않으면 해방이 없어요. 자유가 없어요. 개인 해방 했댔자 가정·종족·민족·국가·세계·천주가 남아 있어요. 가정해방 했다고 해서, 내게는 그럴 사이가 없었어요. 끌고 집시의 무리같이 민족을 넘고 세계를 넘고…. 전부 다 고아의 자리에 서 가지고…. 그 백인 사회에 가 가지고는 누구 하나 동정하는 사람도 없었어요. 식구라는 자리에 있는 사람까지도 전부 다 저주를 하고 조롱을 하고 말이예요. 서럽다면 그 이상 서러울 것이 없겠지요. 그때 자기 부모 처자, 자기 동족, 자기 나라한테 핍박받던 나였으니 그 이상의 핍박의 길인들 한할소냐 이거예요.

그런 의미에서 한국이 공헌했다고 봐요. 그러한 비통한 핍박의 역사가 없었다면 미국 가자마자 전부 다 '퉤' 침뱉고 돌아설 것인데, '처자로부터, 부모로부터, 고향으로부터, 나라로부터 핍박받던 자가 미국 와서 핍박받는 것은 당연한 것이지' 하고 위로의 생각을 했어요. 위로했다는 거예요. 그런 의미에서 한국은 더 핍박받는 미국의 그 경지에서 다시 돌아서서 위로받을 수 있는, 그래도 재차 돌아가더라도 또다시 생각해 줄 수 있는 곳이다 하는 여운이 남게 됐다는 거지요. 그게 선생님의 일생이예요. 알겠어요? 알겠어요? 「예」

꽃다운 청춘 때에는 여러분들보다는 잘났었어요, 선생님이 미남자였다구요, 지금은 뭐 추남이지만. 뭐 지금도 추남은 아니지요? 동네방네 소문났다구요. 누가 저 신랑을 떼 가느냐 이거예요. 그런 젊은 청춘시대를 다 흘려 버렸어요. 알겠어요? 여러분들은 일대일로 생각해야 됩니다, 누구를 위해서 선생님 일생이 저렇게 됐느냐 하고. 나를 위해서가 아니라 너들을 위해서, 나를 위해서가 아니라 너들을 위해서예요. 부모의 자리에 있기 때문에 여러분 자식을 위해서, 여러분들을 위해서 선생님이 청춘시대를 흘려 보낸 거예요.

가정을 가지고, 가정의 십자가로써 세계의 기록을 가진 사람이예요. 여편네한테, 뭐 소크라테스의 부인이 악처라고 하지만, 악처를 맞이해서 그 이상의 핍박을 받았다구요. 그 이상 핍박을 받았다구요. 선생님이 무슨 죄가 있다고 신을 꺼꾸로 쥐고 뺨을 갈기고, 그런 수모를 당한 거라구요. 그래도 내 여자를 저주하지 않았어요. 지금까지도 그런 거예요, 지금까지도. 원수이지만, 모르니까, 모르니까. 내가 진정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말할 수 있는 환경을 갖지 못했어요. 환경을 갖기 전에 나라와 세계가 그런 환경을 만들어 줬어요. 그것을 넘고 와서 내 사정을 알아 가지고 사랑하라는 말은 불가능한 거예요. 이렇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