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6집: 선악이 가는 길 1972년 05월 18일, 한국 대구 대원예식장 Page #278 Search Speeches

하늘나라의 주권이 탄생되려면

지금까지 역사라는 것은 나라를 중심삼고 싸워 왔습니다. 나라 가지고 지금까지 기독교를 치는 것입니다. 로마제국을 중심삼고 그랬고, 대한민국은 대원군 시대에 그랬습니다. 전부 나라 가지고 선한 기독교를 침범해 나왔습니다. 나라가 문제라구요.

하나님은 사탄국가 이상 되는, 자랑할 수 있는 나라를 찾아 나오는 것이 지금까지 하나님의 구원섭리입니다. 그 나라를 건국하기 위해 세운 것이 이스라엘 민족이요, 택한 선민입니다. 그 선민을 중심삼고 하나님만이 보호하고, 하나님만이 사랑하고, 하나님만이 지도할 수 있는 하나의 특정한 개인에서부터 가정, 종족, 민족, 이스라엘 나라를 준비시켜 가지고, 그 국가 터전 위에 보낸 것이 누구냐하면 메시아인 것입니다. 국가 터전 위에 보낸 것이 메시아라구요.

그때 유대 나라하고 이스라엘 백성이 예수님과 완전히 하나되어야 했습니다. 로마제국의 백성과 군왕이 하나된 것보다도 이스라엘 나라의 백성하고 유대교하고 예수님하고 하나된 것이 더 위에, 하나님이 자랑할 수 있는 기준에 세워졌다면 예수님은 40대에 로마제국을 평정해 버릴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보는 거라구요.

그것이 이루어지지 않고 영적으로만 이루어졌기 때문에 지금까지 2천년 동안 수고해 가지고 제2차 선민권을 양육해 나온 것이 기독교입니다. 기독교는 제 2이스라엘 문화권을 중심삼고 나오는 거예요. 기독교가 나오는 데는 영육을 중심삼은 국가이념을 갖고 나오는 것이 아니라 육은 다 떼 버리고 영적으로만, 영적 천국만 바라고 나오는 것입니다. 나라 없는 영적 국가이념만을 찾아 나온 것이 기독교라는 것입니다.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영적 기준만 가지고는 안 됩니다. 나라를 찾아 가지고, 그 나라가 사탄 국가보다도 높은 자리에 설 수 있는, 하나님이 주관할 수 있는 나라가 되어야 합니다. 그렇게 되지 않고는 거기에 하나님이 임재해 가지고 주관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왜 그러냐? 사탄은 타락한 천사장입니다. 오시는 메시아는 뭐냐? 타락하지 않은 복귀된 아담으로 오시는 분입니다. 그 아담이 천사장보다도 주인의 입장에 있는 것입니다. 주인이 될 수 있는 주권 국가는 종의 주권 국가보다 높아야 되는 것입니다. 높은 국가가 되지 않고는 하나님이 역사할 수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그 낮은 국가권 내, 종의 국가 안에 들어와서 역사할 수 없는 거예요. 원리원칙이 허락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탄 국가인 로마제국을 능가할 수 있는 국가 기준을 중심삼고 이스라엘 나라와 이스라엘 민족이 예수님과 완전히 하나만 됐더라면, 벌써 세계는 기독교 문화권내에 완전히 하나로 통합됐을 것이 아니냐. 예수가 죽었기 때문에 그 주권 국가인 이스라엘 나라는 깨져 나갔고, 유대교는 땅에 떨어진 것입니다. 개인도 없어졌고, 가정도 없어졌고, 종족도 없어졌고, 민족도 없어졌고, 국가도 없어졌다는 것입니다.

4천년 동안 준비한 것이 완전히 무너져 버렸다는 거예요. 무너져 버리고 영적 이스라엘을 찾기 위한 수난길을 이어 나온 것이 지금까지의 2천년 기독교 문화권이라는 것입니다. 거기에 육적 이스라엘권이 없기 때문에, 지상에 사탄 국가 이상의 국가가 없기 때문에 그러한 국가기준을 다시 찾아 이루기 위해서 하나님은 특정한 민족을 중심삼고 갖다 맞추는 놀음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그 특정한 민족을 통해서 주님은 재림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재림해야 될 그 나라가 있어야 됩니다.

그 나라는 어떤 나라냐? 그 나라는 역사과정에 있어서 민족이 비참한 노정을 거쳐야 되고, 탕감복귀 원칙에 일치될 수 있는 국민성을 가져야 되고 역사적인 전통을 이어 나온 나라이어야 됩니다.

그 나라는 어떻게 되어야 되느냐? 완전히 통일된 나라가 되어야 되는 것입니다. 오늘의 대한민국이 그런 나라가 되려면 어떻게 되어야 되느냐? 그 나라의 기준에 올라가기 위해서는 남북을 통일해야 되는 것입니다. 북조 이스라엘과 남조 유대로 갈라진 것과 마찬가지로 갈라진 남북한을 하나로 통일해야 되는 것입니다. 가인 아벨 국가로 갈라진 것과 마찬가지로 남북이 갈라졌는데, 이것을 통일하지 않으면 하나의 승리적 이스라엘 국가가 나타나지 않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 나라에 있어서, 대한민국을 중심삼고 북한과 남한이 어떻게 통일되어야 되느냐? 그것은 새로운 세계주의적 사상을 갖지 않고는 통일할 수 없습니다. 이때를 대비해 가지고 새로운 사상을 들고 나가자 하는 것이 오늘 통일교회가 주장하는 통일사상입니다. 알겠어요?

이제 우리는 두 가지를 해야 되는 거예요. 세계에 있어서 어떤 국가도 따라올 수 없는 단결된 민족을 형성해야 되고, 그 다음에는 어떠한 종교도 따라올 수 없는 철석같은 신앙으로 단결된 종교 국가를 이루어야 되는 것입니다. 이런 사상을 중심삼고 남북이 통일된 국가가 이루어져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지 않고는 하나님의 나라, 세계에 자랑할 수 있는 하늘나라의 주권이 탄생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오늘날의 통일교회 교인들이 가야 할 지상(地上)의 제 1목적지인 것을 알아야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