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7집: 천정과 인정 1967년 04월 02일, 한국 청주교회 Page #123 Search Speeches

완전 복종과 참된 사'으로 하나님과 하나되게 하" 종교

그러면 그러한 인간의 향심성을 아시는 절대자가 계시다면 그 절대자는 어떻게 하실 것이냐? 자기 앞에 하나되기를 바란다면 하나되게 하기 위한 방법을 생각지 않을 수 없다는 거예요. 이 하나되게 하기 위한 방법을 생각해 가지고 인간들로 하여금 오랜 역사를 두고 하나되는 방법을 가르쳐 주지 않을 수 없다는 겁니다. 그 가르쳐 주기 위한 대책을 강구하기 위해 나온 것이 하나님을 중심삼고 볼 때는 종교라는 겁니다. 알겠어요? 「예」

그 종교가 뭐냐? 하나님이 계시다면, 이 우주의 주인공이 있단다면 그 우주의 주인공이 종교라는 것을 내세워 가 가지고 뭘할 것이냐? 점차적으로 몰고 나가 가지고 하나 만들자는 거예요. 그러면 하나 만들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그런 것을 이루기 위한 하나의 터전을 마련하고 이것을 닦아 나오는 길이 종교의 길이기 때문에 종교의 길에서는 누구를 먼저 내세우느냐? 절대자를 내세웁니다. 최고의 분을 내세웁니다. 알겠어요? 최고의 분, 절대자를 내세우는 거예요.

그러면 천지간에 최고의 절대자가 누구예요? 하나님 아니예요? 그렇기 때문에 신을 내세워요, 신을.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을 내세워요. 높으신 분을 내세우는 거예요. 그분을 내세워 가지고, 그의 명령을 중심삼고 순종하려면 하고 말려면 말라 그러나요? '누구보다도 더 사랑하고 누구보다 더 복종해라!' 하는 거예요. 이것이 종교의 골자 교리입니다. 그걸 알아야 돼요. '누구보다 더 사랑해라. 누구보다 더 복종해라' 하는 거예요. 기독교를 중심삼고 보나, 어느 종교로 보나 그래요.

그렇기 때문에 종교는 어떻게 되느냐? 복종하려니 현실, 현사회의 모든 여건을 그냥 그대로 중심삼고 복종할 수 있어요? 전부가 반대예요. 세상은 여기에서 그냥 뻗어가려고 하는데 이건 자꾸 올라가려고 하니 같이 화할 수 있나요? 그렇기 때문에 종교의 가는 길은 현실을 발판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현실을 무시하고 높은 곳을 향하여…. 종교의 목적이 그런 거예요.

이래 가지고 무엇을 요구하고 있느냐? 참사람을 요구하는데, 그 참사람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을 가지고 되느냐? 하나는 복종하는 방법이요, 하나는 사랑이예요. 종교가 그런 거예요. 석가모니는 자비를 말하고, 공자는 의를 말했는데 그 내용은 마찬가지예요. 절대의 기준과 하나되게 하기 위해서 참사람을 요구하는데, 거기에 있어서 방법이 무엇이냐? 순종과 복종이예요. 순종과 복종을 요구하는 거예요. 그다음에는 참된 사랑을 요구하는 거예요.

그래서 기독교에서 예수는 무슨 말을 했느냐? 예수를 뭐라고? 이게 뭐예요? 신랑. 이건 뭐예요? (판서하심) 「신부」 신랑 신부예요. 우리 인간 세상 대해서 하늘은 무엇을 요구하느냐? 신부를 요구합니다. 예수님은 신랑이시고 우리는 신부라고 했는데, 우리 신자는 신부라고 했는데 신부로서 가져야 할 자세는 뭐냐? 신랑한테 절대 복종할 수 있는 믿음을 갖는 거예요. 그다음에는 그 신부들 가운데 하나밖에 없는 사랑, 그 사랑은 절대적인 사랑이어야 된다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부모의 사랑을 지나치게 받지 말라는 거예요. 부모의 사랑을 지나치게 받지도 말고, 또 결혼도 하지 말라는 거예요, 본래는. 처녀가, 신랑 맞는 처녀가 딴 신랑을 사귀면 되겠나요?

그렇기 때문에 높은 종교일수록 무엇을 부정하느냐? 사랑을 부정하고 나옵니다. 그리고 세상을 대해서 순종하는 것을 시인하지 않아요. 세상을 거부하고 절대 복종하지 않아요.

그거 왜 그러냐? 우리 인간의 마음이 찾아 나가는 최고의 기준을 빠른 시일 내에 허락하기 위한 하늘의 구원섭리, 즉 구세의 법도를 세우기 위해서, 다시 말하면 인간을 구원하기 위해서예요. 사망세계에서 신음하고 있는 인간 앞에 완전한 해방을 이루어서 세상의 누구보다도 행복한 사람을 만들어 주기 위해서예요. 그렇게 되면 어떻게 되느냐? 예수의 교리를 중심삼고 완전히 복종하고 완전히 그 사랑과 하나되면 예수님과 어떻게 되나요? 「하나됩니다」 하나님을 중심삼고 그렇게 되면 어떻게 되는 거예요? 하나가 되는 거예요, 둘이 되는 거예요? 「하나됩니다」 창조원리에 있는 것같이 주체와 대상이 주고받으면? 「합성일체화…」 합성일체화가 되면, 합성해서 일체가 벌어지면 힘도 벌어지고 창조의 능력도 벌어지고 조화가 벌어져요. 그렇기 때문에 이것을 터로 하지 않고는 만사의 성사는 불가능하다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기준을 중심삼고 볼 때 최고의 종교일수록 인간세계에 있어서의 만족할 그 여건을 전부 다 부정하고 나서는 겁니다. 왜 부정하느냐? 세상은 타락한 것이예요. 세상은 타락한 거예요. 여러분, 오늘날 이 세상을 보라구요. 이 세상이 선한 사회예요, 악한 사회예요? 「악합니다」 악한 사회예요. 그건 틀림없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