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집: 완전한 탕감 -0001년 11월 30일, Page #205 Search Speeches

어떻게 타락권을 -어날 것인가

그러면 오늘날 이 타락한 기반 위에 서 있는 나 자신이 그곳에서 어떻게 하면 탈피할 수 있을 것인가? 어떻게 하면 벗어날 수 있을 것인가? 이것이 지금까지 중간 위치에 서 있는, 선을 추구하고 본연의 세계로 돌아가야 할 타락한 인간이게 있어서 무엇보다 중요한 문제인 것입니다. 어떻게 하면 나 자신이 선과 더불어 일체화 될 수 있느냐 하는 문제가 중요한 문제라는 것입니다.

오늘날 나 자신은 이 몸을 지니고 태어나면서부터 지금까지, 즉 과거에서부터 현재의 이르기까지 악한 사탄과 동반해 왔고, 또 앞으로의 미래에 있어서도 동반하기 쉬운 입장에 있는 것입니다. 하나에서 백까지 모든 것이 사탄과, 악과 결탁되어진 입장이지, 선과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입장이 아닙니다. 우리는 여기에서 이 악한 터전을 부정하고 넘어서지 않으면 안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 악한 터전보다도 더 강력히 선을 추구할 수 있는 방향, 혹은 방편을 추구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것이 신앙자들이 지금까지 생활해 나오는 데 있어서의 문제점임을 여러분들은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우리가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을 막연하게 알고, 하나님의 뜻이 있다는 것을 막연하게 아는 입장에서는 이것을 풀 길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절대적인 신앙, 절대적인 신앙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절대적인 신앙을 세우기 위해서는 절대적인 부정의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자기가 나라면 나라에 있어서 하나의 국민이요, 가정이면 가정의 한 일원이요, 또 남자면 남자 여자면 여자가 한 부부를 이루는 일원이 되어 가지고 여기에서 하늘편으로 전진하기 위해서는 절대적인 신앙을 중심삼고 나가야 합니다.

절대적인 신앙을 중심삼고 나가는 데 있어서는 그 국가가 절대적으로 반대하더라도 양보해서는 안 됩니다. 가정이면 가정에서 누가 아무리 반대하더라도 그 반대 앞에 절대적인 신앙을 가지고 굴하지 않아야 합니다. 또한 부부 사이에 있어서도 상대가 반대하는 입장에 서더라도 절대적인 신앙태도를 가져야 합니다. 이러한 태도를 세우고, 또 이러한 태도를 세워 신앙생활을 하려는 목적은 무엇이냐 하면, 단 하나 악한 환경을 탈피하여 선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 통일교회에서는 하나님이 계신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것은 백방(白方)으로도 부인하지 못합니다. 수많은 간증담을 통해서 우리는 하나님이 계신 것을 부정할 수 없습니다. 그러면 그 하나님을 내가 어느 정도로 알고 있느냐? 과거에 우리 조상들이 맹목적으로 믿어 나온 그러한 신앙 기준이냐? 맹목적으로 추구해 나오던 신앙의 기준보다 강한 입장에 서지 않으면 과거의 신앙 이상의 자리에 나갈 수 없습니다. 또, 지금까지 역사해 나오신 하나님과 관계를 맺어 새로운 세계로 갈래야 갈 수 없습니다.

그러면 여기에서 문제가 되는 것은 무엇이냐? 어떻게 아는 것만큼 실천하고 그것에 대해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현실적인 모든 악의 기반을 타파해 버리느냐 하는 것입니다. 악의 기반을 제거할 수 있는 주체적인 자아를 확립해야만 선악을 결정지을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능력만 가지고는 안 됩니다.

사탄을 중심삼은 악은 환경적으로 볼 때 95퍼센트에 해당하는 환경을 지니고 있는데, 하나님을 중심삼은 선은 5퍼센트에 해당하는 환경만 지니고 있습니다. 즉, 하나님의 기반은 사탄세계에 배해 5퍼센트도 안 된다는 것입니다.

이런 입장에 있는 하나님은 지금까지 우리의 양심을 자극시키며 양심의 방향을 촉구해 나왔습니다. 하나님은 그 사람이 결심하는 때를 중심삼고, 그 사람이 완전히 하나님과 하나될 수 있는 시점을 표준하고서야, 그 사람이 하나님과 관계를 맺을 때에야 역사를 해 오셨던 것입니다. 여러분이 기도생활을 한다 해도 24시간 항시 하나님과 하나된 자리에서 기도생활을 하지 못하는 것이요, 신앙생활도 24시간 하나님과 하나된 자리에서 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주기적인 한때를 중심삼고 뜻과 연결될 수 있는 통일적인 궤도를 스스로 갖추어야 합니다. 그렇게 해서 장성하여 스스로 자주성을 지닐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그럴 때까지는 하나님과 거리가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하나님과 관계를 맺어 `하나님이 절대적이니 나도 절대적이어야 되겠다. 지금까지 선을 위해서 투쟁해 나온 하나님을 내가 모시는 입장이니 나 자신도 현실적으로 주체적인 입장에 서서 현실적인 무대를 중심삼고 투쟁해야 되겠다'고 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 투쟁하겠다는 신념이 절대적이 되어, 하나님을 절대적으로 믿을 수 있는 때를 바라보고 우리 개체를 이끌어 나간다는 사실을 생각해 볼 때, 과연 우리 자신들이 그러한 기점에 섰느냐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문제입니다. 그러한 입장에 자신이 서기 위해서는 탕감조건을 세우지 않고는 안 됩니다. 여러분은 이것을 알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