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9집: 자랑스런 가정 1968년 03월 03일, 한국 대전교회 Page #122 Search Speeches

재미있게 사" 부부가 되려면 -구하" 생활을 해야

그리고 여러분들이 연구해야 돼요. 남편이 못났으면 못난 데 대해서 연구해야 돼요. 코가 넙적하면 `아이고, 저 코가 저렇게 넙적하게 되기 위해서 얼마나 선조로부터 도를 닦았겠나'라고 생각하라구요. (웃음) 그거 그럴 것 아니예요? `아이고, 몇대 조 할아버지의 코가 컸겠노? 코 큰 할아버지를 하나님께서 사랑하사, 그 대가 끊겨지면 안 되겠으니 몇대 만에 태어나게 됐노?' 하고 연구해 보라는 거예요. 그 역사가 깊다는 거예요.

눈이 또 빼꼼하면 눈 빼꼼한 그건 자기 남편만이 가진 특징이예요. 그렇기 때문에 자기 남편이 남의 남편이 갖지 못한 우수한 점을 발견해라 이거예요. 눈이 동그라면 동그라서 그게 자랑이요, 길쭉하면 길쭉해서 자랑이요, 째졌으면 째져서 자랑이요, 눈썹이 퍼졌으면 퍼져서 자랑이라는 겁니다. 거 자랑이 많다는 거예요. 얼굴이 길쭉하면 길쭉한 그것이 자랑이라 이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재미있게 사는 부부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되느냐? 자기 남편 부인에 대해서 남이 연구하지 못한 비밀의 그 모든 조건, 남성의 특기, 여성의 특기를 전부 다 발굴해 내라 이거예요. 코가 이상야릇하게 생겼으면 이상야릇하게 생긴 것이 참 보화지요. 그건 다 보기 나름이예요. 연구하기 나름이다 이거예요.

코가 뒤집어져 이렇게 생겼으면 어떨까요? 그것도, 그것이 얼마나 멋이예요? 비올 때 아주 코 소제하기 좋을 거구만. (웃음) 그 사람은 언제나 겸손해야 될 거예요, 이렇게. 천하가 그 사람의 겸손에 못 당할 거예요. 나는 그거 가만히 생각해 봅니다. 하나님이 보호하사라기보다 하나님의 재간이 좋으시사라고 나는 생각하는 거예요. 아이구, 이놈의 코가 거꾸로 되어 있다면 어떻게 될 뻔했나? 이 구멍이 여기에 올라와 붙었다면 어떻게 될 뻔했어요? 이건 뭐 직통으로, 호스통으로 뭐 차고 안에 다 물 버리는 거와 마찬가지로 비오는 날에는 큰일난다 이거예요. 아이고, 어떻게 해서 요렇게 만들었나 이거예요.

눈이 만일에 딱 버텨 가지고 깜박깜박하지 않으면 어떻게 할 뻔했어요? 수십 년 동안 먼지가 쌓여도 엄청나게 쌓였을 거예요. 또 이 눈썹이 없으면 어땠을까요? 땀을 흘리면 이게 움푹하니 들어갈 구멍은 이곳밖에 없거든요. (웃음) 그거 어떻게 하겠나요?

이거 귀가 말이예요, 이게 없으면 어떻게 되겠나요? 이거 봐요. 이게 없으면 다 지나가게 돼 있어요. 요렇게 해야만 들리지 이렇게 되면 안 들리게 돼 있거든요. 아이구 참 보호하사 잘됐거든요, 이게. 요거 싹 하면 울려서 쏙 들어가게 돼 있어요. 가만히 보라구요. 가만히 생각해 봐요.

또 입에 이 이빨이 없고 솜뭉치처럼 이렇게 돼 있으면 어떻게 될 뻔 했나 말이예요, 하얀 게 이게. 이게 왜 단단할까요? 또 입술이 소가죽처럼, 마른 소가죽처럼 하다면 어떻게 될 뻔했어요? 생각해 보라구요. 이 혓바닥이 말이예요, 이놈이 `너 나하고 원수다. 아이구, 너 그러면 나도 그래' 하고 이 사이에서 이게 버티고 있다면 어떻게 되겠어요? 얼마나 위험해요? 이게 그런데도 박자를 잘 맞춰서 내려왔다 올라갔다 그저 부석부석 봐도 이게 무사고로 통하누만. 얼마나 재미있나 말이예요. 또 얼굴의 가죽이 어떻게 돼 있는지 웃게 되면 이렇게 짜부러지는 거예요, 이렇게. 또 울게 되면 이렇게 되고 말이예요. 조화무쌍하거든요.

이놈의 손은 또 왜 세 마디가 돼 가지고 말이예요…. 이것이 다섯 마디가 됐으면 어떻게 될 뻔했어요? 쥐는 데도 불편하다는 거예요. 그거 가만히 생각해 봐요. 다섯 마디가 됐으면 어떻게 되겠느냐 말이예요. 세 마디 되길 잘했지 다섯 마디만 되면 어떻게 하겠나요, 이거? 세 마디가 되길 잘했다 이거예요. 잘했다는 거예요. 아, 이놈이 또 엄지 손가락이 거꾸로 됐으면 어떻게 될 뻔했느냐 이거예요. 이게 하나가 뒤집어졌다면 어떻게 될 뻔했어요, 이게? 이게 참 잘돼 있다는 거예요.

또 발이 말이예요, 뾰족하다면 어떻게 될 뻔했어요? 이거 생각하니 큰일날 뻔했거든요. 사람들이 또 기어다녔으면 또 어떻게 할 뻔했어요? 그래, 만물의 영장이라고 만나 가지고 이렇게 인사하고 그러는데 기어다니게 돼 있었다면 인사할 때 어떻게 했겠어요? 사람이 참 잘돼 있거든요.

그걸 보더라도 하나님은 요렇게 얌전하게 계시고 알뜰하게 계시다는 건 부정할 도리가 없다는 거예요. 콧구멍도 봐요, 콧구멍. 이놈은 그저 매일같이 얼마나 공기를 그저 들였다 내쉬었다 해요? 이거 참 잘 돼 있거든요. 여기에 습기가 꽉 들어차 가지고 들어가는 대로 먼지들은 재깍하면 그저 다 붙게 돼 있거든요. 참 잘돼 있어요. 「입하고 항문하고 같이 있으면 냄새나고 어떻게…」 (웃음) 그렇지. 그거 또 얼마나…. 그거 얼마나 계산을 잘했어요? 뭐 질서정연하게 말이야…. 그거 발견했구만. 그러니까 동숙이 신랑감 되누만. (웃음)

재미있는 거예요. 재미있어요. 보라구요. 웃는 것하고 우는 것하고 이웃사촌이지요? 제일 좋은 것, 제일 나쁜 것…. 사람 몸에서 제일 나쁜 게 뭐예요? 똥구멍이지요. 제일 좋은 게 뭐예요? 「입이요」 입일 게 뭐야, 생식기지. 그렇지 않나요, 그거? 그것 보면 이상하거든요. 우는 것하고 웃는 것하고 다 같이 붙었고, 그것도 가깝고. (웃음. 웃으심)

그거 보면 말이예요, 사람이…. 그렇기 때문에 좋을 때는 이웃, 건너방에 나쁜 것이 있다는 것을 알라 그 말이예요. 그걸 언제나 연상하라는 거예요. 나는 그렇게 생각하는 거예요. 그런 거예요. 웃을 때는 우는 것이 그 아래에 달린 것을 알라 이거예요. 너무 웃다가는 불행해진다 이거예요. 알겠어요? 좋아서 너무 웃다가는, 웃는 것도 도수를 지나면 안 돼요.

웃는 것도 너무 기뻐서 웃게 되면 눈물이 나와요, 안 나와요? 나오는 걸 느껴 봤나요, 안 느껴 봤나요? 「느껴 봤습니다」 나는 눈물이 나오더라구요. 여러분들도 그래요? 「예」 나 닮았구만. (웃음) 거 사람은 그렇다는 거예요. 너무 좋아서 웃게 되어도 눈물이 나오고 울어도 눈물이 나와요. 그렇지요? 그것이 다 그렇게 돼 있어요. 그거 보면 하나님이 참 재미있게 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