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9집: 자신을 아는 사람이 되라 1992년 11월 25일, 한국 국제연수원 Page #193 Search Speeches

신이 있느냐 -느냐 하" 문제를 이론적으로 타개해야

여기에 서 있는 사람은 통일교회의 교주도 되지만, 세계적인 많은 단체들을 만들었습니다. 또, 세계적인 물의를 일으키는 데 역사적인 기록을 깨고 있는 사람입니다. 핍박을 받은 역사로 말하면, 세계에서 나를 능가할 사람이 없을 것입니다. 그것은 여러분이 잘 알 거라고 생각합니다.

일반 사람들은, 통일교회가 재림주님이 구름을 타고 온다고 하지 않고 왜 하필 사람으로 온다고 해서 지금까지 핍박을 받았는지 연구해도 모를 것입니다. 내가 잘 아는 어떤 친구가 `여보, 문선생은 재림주라는 말을 왜 하느냐? 주님이 구름 타고 온다는 한마디만 했으면 벌써 세계가 문선생의 진리 앞에 완전히 굴러 떨어졌을 텐데, 왜 미욱스럽게 곧장 얘기하느냐? '고 권고를 한 적이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보더라도, 종교의 제일 난(難)문제는 재림의 문제입니다. 어느 종교에도 재림에 관한 문제가 있습니다. 그러면 정치의 난문제는 뭐냐? 세계는 어디로 갈 것이며, 나라는 어디로 갈 것이냐 하는 것입니다. 여기에 사회와 가정, 나는 어디로 갈 것이냐 하는 문제가 있다구요. 지금까지 종교문제의 해결이나 정치문제의 해결을 위해서 인간으로서 할 수 있는 것은 다 해 나왔습니다.

그런데도 아일랜드나 잉글랜드에서 종교를 중심삼은 싸움은 계속되어 왔고, 지금도 여러 가지의 종교 전쟁들이 끝이 안 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금후에도 계속적으로 인류가 살아가는 배후에는 이와 같은 전쟁이 계속될 것이 틀림없다고 봅니다. 이것을 막을 수 있고, 해소할 수 있는 아무런 대책이 없기 때문에 종교라는 색채가 남아 있는 한 전쟁이 그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역사적인 문제가 남아 있는 것입니다.

정치문제는 어떠냐? 지금 한국만 보더라도 남한과 북한이 서로 분열되어 있습니다. 남북한이 정치문제로 분열되어 있다구요. 거기에는 사상적인 배경이 있지만 남북한이 통일되는 것을 남한 사람도 원하는 것이요, 북한 사람도 원하고 있는 일입니다. 또, 김일성도 원하는 일입니다. 김일성이라 해도 남북통일이 안 되면 무력을 가지고라도 어떻게든 하려고 지금까지 40년 동안 주권을 장악하고 준비해 나온 것입니다. 아무리 독재정치를 하는 김일성도 남북통일을 원하고 있다는 거예요. 여러분도 통일을 원하지요? 여기에 서 있는 이 사람도 남북통일을 원합니다.

남북통일을 하기 위해서…. 내가 삼팔선을 넘어서면서 하나님 앞에 기도하기를 `공산당은 제 손으로 제거할 것이요, 남북통일은 제가 하겠습니다. '라고 약속을 했다구요. 그거 미욱한 사람이지요. 기도를 왜 그렇게 해요? 잘사는 세상에서 햇빛을 받아 가면서 거룩하게 사는 것이 인간의 행복인데, 왜 미욱스럽게 그늘 아래 살면서 핍박을 받고 감옥에 끌려 다니면서 야단법석으로 살아야 되느냐? 이런 것들이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이게 무엇이냐? 이런 여러 가지의 난문제들을 해결하는 것은 인간의 힘만 가지고는 불가능한 것입니다. 인간들끼리 뭉쳐진 종교로도 불가능한 것이요, 인간들끼리 뭉쳐진 정치로도 불가능한 것입니다. 왜 그런 거예요? 인간끼리 해 볼 것은 다 해 봤습니다. 공산주의의 유물론 세계와 민주세계가 체제를 중심삼고 싸우는 냉전시대를 거쳐서 한국에서 대립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인본주의 사상인 헬레니즘과 헤브라이즘이 배경이 되어 있습니다. 한번 연구해 보라구요.

이렇게 기독교를 중심한 민주세계와 신을 부정하는 공산세계로 나누어져서 신이 있다는 사상과 신이 없다는 사상이 세계적으로 극단적인 대치를 이루고 있는 곳이 남북한입니다.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신이 있느냐 없느냐 하는 문제를 이론적으로 타개해야 돼요. 그러기 전에는 남북통일은 불가능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세계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것입니다. 세계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서 정치가도 할 짓 다 해 봤고, 종교가도 할 짓 다 해 봤고, 경제가도 할 짓 다 해 봤습니다. 무슨 문화 세계를 창조한다든가 해서 다 해 봤지만, 실패한 결과를 우리는 다 직시하고 있습니다.